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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레몬 하늘

나의 레몬 하늘

  • 안나네보로바
  • |
  • 소년한길
  • |
  • 2004-08-20 출간
  • |
  • 46페이지
  • |
  • 277 X 218 mm
  • |
  • ISBN 978893565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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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이런 날에도 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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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해지면 뭔가 재밌는 것을 찾는 것은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린이는 어른보다 훨씬 빨리 꺼리를 찾아낸다. 길 가던 강아지나 고양이를 붙잡고 이야기를 하거나 인형 옷을 갈아입히며 대화를 한다거나 어른들에게는 가능하지 않은 일들에 이내 몰입하고 금세 다른 것들로 관심을 옮겨간다. 직장인들이라면 가장 행복해할 금요일 오후, 너무 지겨운 아이는 구두를 신고 핸드백을 챙겨 집을 나온다. 이런 날에도 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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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열면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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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평범하지만 가만 보면 아주 색다른 도시. 미미는 그곳에 살고 있다. 무심한 사람들은 그 마을의 무엇이 색다른지 모른다. 그걸 알아차릴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까. 자기가 사는 곳이 다른 도시와 아주 다른 점이 있다는 걸 모르는 이 도시의 사람들은 곧 우리다. 시간이 없다없다 하지만 먼 산 한 번 하늘 한 번 쳐다볼 시간이 없는 사람은 없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하늘색이 어떤지 나무의 색이 어떻게 변했는지 옆에 앉은 사람이 머리를 잘랐는지 쌍꺼풀 수술을 했는지 모르고 넘어가기 일쑤다. 당장 닥친 일이 아니면 무엇엔가 관심을 가지는 것조차 힘들다고 생각할 만큼 현실은 각박하다. 그러나 잠깐 눈을 돌리면, 관심을 가지면, 사소한 사건 하나만 생기면, 거기와는 다른 여기가 있다. 그곳은 또다른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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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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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에서 우연히 미미와 부딪힌 오스카. 오스카는 미미의 집에 초대되어 가고, 그 집에서 교수님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시시각각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하늘을 본다. 오스카는 알록달록한 하늘 아래 사는 것이, 미미랑 교수님이랑 같이 노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이 깨닫게 된다. 행복을 잡은 자는 행복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법. 어떻게 하면 이 행복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까. 오스카는 미미에게 그림을 그려 주면 미미가 좋아할 것이라고, 그럼 자기를 이뻐할 것이라고, 그렇게 되면 행복한 그곳에서 계속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다. 예쁜 색과 예쁜 그림으로 미미를 기쁘게 해 주려던 오스카의 계획은 수포로 들어간다. 상심한 오스카는 무너질 것 같은 심장을 껴안고 밖으로 나온다. 내가 없어져도 아무도 날 안 보고 싶어하겠지. 하면서.
여러 감정 중 권태는 어쩌면 가장 견디기 힘든 감정일 것이며, 나의 외로움을 달래 주는 친구를 얻었을 때의 기쁨은 나를 살게 하는 소중한 감정일 것이고, 행복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모든 생명체의 바람일 것이다. 고로 여기 나오는 미미와 오스카는 우리 모두의 초상이다. 행복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부터, 그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자 낙담하며 아무도 자신을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눈물짓는 오스카의 모습에서는 외로움이라는 것이, 잊혀진다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 얼마나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일지, 그 아픔이 전해진다.
풀밭에서 눈물을 머금은 채 잠든 오스카에게 그렇게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교수님의 말은 우리 모두가 귀담아 들어야 할 말이다. 하늘 색이 이렇게 예쁜 도시에서 무슨 안 좋은 일이 생기겠냐는 차 주전자의 말은 긍적적인 사고야말로 우리 인생에 절실한 덕목임을 깨우쳐 준다.
존재는 태어날 때부터 외로움을 안고 태어나도록 디자인되어 있는 것일까.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이며 사랑 받지 못하는 자, 사랑을 주지 않는 자는 모두 생명을 잃을 것이니,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것이 살아남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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