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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지드의 콩고여행

앙드레 지드의 콩고여행

  • 앙드레지드
  • |
  • 한길사
  • |
  • 2006-02-28 출간
  • |
  • 302페이지
  • |
  • 136 X 195 mm
  • |
  • ISBN 97889356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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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프리카로의 운명적인 여행
흔히 사람들은 일상의 권태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쉽게 여행을 선택하곤 한다. 국내도 좋고 국외도 좋으며 혼자도 여럿도 좋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나건 대책없이 훌쩍 떠나건 어떤 형태라도 좋다. 낯선 곳을 찾아가본다는 인간의 이 작은 행위는 의외로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래서인지 일찍이 많은 작가나 사상가, 예술가들 또한 굳이 문학적?예술적 영감 때문이 아니라도 여행을 감행했다.
프랑스의 위대한 작가 앙드레 지드는 그 낯선 곳으로 아프리카를 선택했다. 신혼여행을 비롯해 10여 번이나 다녀온 걸 보면 아프리카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것 같다. 작열하는 태양과 때묻지 않은 자연, 가없이 펼쳐진 초원과 그곳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원주민들. 프로테스탄트 가정의 엄한 규율 속에서 자란 지드에게 야성과 자유가 살아 숨쉬는 아프리카야말로 온갖 얽매임과 구속으로부터의 해방감을 진정 맛보게 해주지 않았을까. 더구나 1925~26년에 자신의 책과 재산을 팔아 조카 마르 알레그레와 함께 콩고로 떠난 것은 그의 문학적 삶에 있어서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점이 된 여행이었다.『좁은 문』을 통해 상징적으로 알 수 있듯이 50대가 되도록 미학이나 모럴의 천착에만 주로 열심이었던 그에게 애타심이나 휴머니티, 나아가 사회문제로까지 눈을 돌리게 한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바로 여기 소개하는『콩고 여행』은 그 여정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며, 아프리카에 대한 프랑스 식민정책의 부조리성을 고발한 매우 의미있는 책이다. 하루하루 틈 날 때마다 스케치하듯 기록한 지드의 글 곳곳에는 자연과 인간을 관조하는 번득이는 통찰이 스며 있다.

식민지의 참혹한 현실과 마주하다
콩고로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지드는 지배자의 피지배자에 대한 비열한 억압과 수탈 구조를 파악하게 된다. 그의 눈에 비친 원주민들은‘짐승 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오직 작가로서 그 실상을 말하는 것이었다.“나는 지금 운명이려니 하며 체념을 하기에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 몇 가지 일들에 대해 알고 있다. 어떤 운명이 나를 이렇게 아프리카로 떠밀었는지? 도대체 나는 무엇을 추구하기 위해 여기에 왔는지? 나는 조용히 살아왔다. 이제 나는 알게 되었다. 그러니 말을 해야 한다.”
자신의 글이 후세의 영혼들을 영속적으로 변화시키기를 바랐지만 이제 현실의 이해와 참여가 그에게는 운명적인‘테제’가 된 것이다. 지드는“목소리가 즉각 대중에게 미치는 저널리스트들이 부럽다. 지금까지 나는 거짓된 도로 표지판들을 믿고 돌아다녔던 것 같다”라고 심정을 토로하기도 한다.

타인을 사랑하는 용기
지드가 여행했던 때와 비교하면 오늘날에야 눈부시게 발달한 교통과 여유로운 경제력 덕분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아프리카를 찾아간다. 그러나 그때와 비교해 아직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기아와 빈곤, 인종차별’이라는 영원한 낙인과도 같은 아프리카 이미지일 것이다. 자신의 모든 재산을 털어 힘들게 아프리카를 찾아갔던 용기,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사랑,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섬세한 관찰, 진정으로 인류애를 깨달아가는 지드의 훈훈한 인간미를 이 작은 책에서 느껴보길 바란다. 그리고 한번쯤 아프리카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지드는 이렇게 말했다.
“그들 가운데 최고령자는 오랫동안 내 손을 꼭 쥐었다.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렸으며 입술은 떨렸다.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내 마음을 뒤흔들었다. 내가 얼마나 감동하고 있는지 알았기에 나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 또한 감사와 애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안아주고만 싶은 그 불쌍한 존재에게서 볼 수 있는 어떤 우울함과 고상함이란! 우리는 떠났다.”


목차


앙드레 지드, 나는 고발한다/ 옮긴이의 글

기항지와 브라자빌
콩고 강에서의 느린 항해
자동차 여행
방기에서 놀라에 이르는 방대한 숲
놀라에서 보즘까지
보즘에서 사르까지
사르, 은자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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