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사랑의 풍경

사랑의 풍경

  • 시오노나나미
  • |
  • 한길사
  • |
  • 2003-08-08 출간
  • |
  • 254페이지
  • |
  • 135 X 196 mm
  • |
  • ISBN 9788935654895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의 사랑에 관한 에세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가 중세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걸친 아홉 편의 사랑 이야기를 그녀 특유의 열정적인 필치로 그려냈다. 비앙카 카펠로, 피앙카리에리 백작 부인, 파리시나 후작 부인 등의 사랑이 저 먼 과거 유럽의 시공에서 시오노 나나미의 해석을 거쳐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처럼 가슴에 감동의 흔적을 남기며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다.

지중해를 물들인 아홉 가지 러브스토리에 흠뻑 빠져보자!

.「대공비 비앙카 카펠로의 회상」
19세기 말에 발견된 가짜 고문서를 소재로 했다. 베네치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애인과 단둘이서 피렌체로 야반도주했다가, 그곳에서 토스카나 공국의 황태자 프란체스코에게 눈도장이 찍혀 오랜 세월 애인으로 지내다, 마침내 정식 대공비가 되어 명예롭고 행복한 삶을 살았던 비앙카 카펠로의 이야기. 그녀는 역대 대공비 가운데 유일하게 대공비의 관을 쓴 초상화를 남기지 않았다.

.「줄리아 델리 알비치의 이야기」
당시 피렌체와 만토바, 베네치아의 연대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피렌체의 명문가 알비치 가문의 서출로 태어나 정략결혼의 희생양이 되어 이름없는 소시민으로 살다 간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 줄리아의 이야기.

.「에메랄드빛 바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해군사를 공부하던 중 눈에 띈 작은 이야기가 토대가 되었으며, 등장인물은 모두 실재했던 인물이다. 용기 있고 지혜로우며 아름다운 피앙카리에리 백작 부인이 왕녀를 대신해 적국 투르크의 대장 우르그 알리를 만난다. 피앙카리에리는 위기를 모면했으나, 어이없게도 단 한 번 보았을 뿐인 그를 사랑하게 된다. 자신의 사랑을 지중해의 깊고 푸른 바닷물처럼 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우르그 알리에게서 옷감을 전해 받은 그날 밤, 터질 것 같은 기쁨에 젖어 운다. 사랑은 나이를 초월하고 신분도 지위도 명예도 망각하게 만드는 묘약임을 웅변하는 장면이다.

.「파리시나 후작 부인의 사랑」
16세기 이탈리아의 단편작가 반델로의 작품에서 힌트를 얻었다. 나이 차가 많은데다 바람기까지 있는 남편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의붓아들과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서 파멸하고 마는 파리시나 후작 부인의 이야기.

.「돈 줄리오의 비극」
『르네상스의 여인들』 제1부, 이사벨라 데스테를 썼을 때 아주 조금 다루었던 내용으로, 페라라 연대기가 토대가 되었다. 페라라 공국의 비록 서자이기는 하나 공작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유유자적한 삶을 살다 한 여자를 둘러싸고 피비린내나는 형제 간의 골육상쟁 끝에 결국 비극적으로 인생을 마감하는 돈 줄리오. 그의 복수에 대해 “인간은 자기 자신이 가장 긍지로 여기는 것에 상처받게 되면 악마에게 몸을 파는 것쯤은 그리 대수롭지도 않다”고 말한 시오노의 절묘한 해석이 돋보인다.

.「판돌포의 모험」
돈 많고 미남에다 성격도 활달하여 여자들에게 인기 많은 판돌포가 헌신적이고 정숙한 유부녀와 사랑에 빠졌으나, 연인이 병들어 세상을 떠날 때 판돌포를 함께 묻어달라고 유언한 바람에 꼼짝없이 죽을 뻔한 이야기.

.「필리포 백작의 복수」
스무 살인 이자베타는 외모나 집안환경 등 아쉬울 게 없었으나, 가문에서 요구하는 대로 나이 차가 두 배나 나는 용병대장 필리포와 원치 않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곧 결혼생활에 싫증을 느껴 바람을 피우게 되는데, 이에 증거를 포착한 남편이 잔인한 방법으로 그녀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베네치아의 여자」
중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추기경의 비서관으로 출세했지만, 한 여인을 사랑한 나머지 질투의 화신이 되어 살인을 범하고 말아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갈레아초의 이야기.

.「여교황 조반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로 유명한 영국 작가 로렌스 다레르의 『여교황 조앤』과 그레고로비우스의 『중세 로마사』를 참고했다. 프르멘초라는 순박한 수도사의 헌신적인 사랑과 그와의 정열적인 사랑을 통해 여자로서 교황이 된 조반나의 이야기.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의 풍경들

인간의 사랑과 드라마에는 역사가 없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도 사랑에 속아 슬피 울기도 하고, 질투에 눈이 멀어 애인과 자신의 삶을 파멸로 몰아넣기도 한다.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하고, 욕정에 휩싸여 진득한 불륜의 구렁텅이에 빠지기도 했던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아홉 편의 사랑의 풍경에서는 그런 모습들이 오늘 여기서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게, 때로는 애틋하게, 때로는 처절하게 우리 가슴에 와 닿는다. 사랑은 이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나타나 우리 기억 저편의 노스탤지어를 아련히 불러일으킨다.



♧ 저자소개

저자 시오노 나나미
1937년 7월 7일 도쿄에서 태어나 1963년 가쿠슈인 대학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했고, 당시 일본 대학가를 열풍처럼 휩쓸었던 학생운동에 가담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를 알게 된 후 학생운동에 회의를 느끼고, 졸업한 이듬해인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어떤 공식교육기관에도 적을 두지 않고 공부했다. 고교 시절 『일리아스』를 읽고 이탈리아에 심취하기 시작했으며, 도쿄 대학 시험에 떨어진 후 가쿠슈인 대학을 선택한 것도 ‘그곳에 그리스 로마 시대를 가르치는 교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15년에 걸쳐서 로마인 이야기를 1년에 한 권씩 발표하겠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표했던 시오노 나나미는 무엇보다 로마인 이야기의 작가다. 서양문명의 모태인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의 역사현장을 발로 취재하며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로마사에 천착하고 있는 그는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해석과 소설적 상상력을 뛰어넘는 놀라운 필력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30년이 넘게 독학으로 로마사를 연구한 시오노 나나미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모델로 알려진 체사레 보르자의 일대기를 그린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으로 1970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받았다. 30여 권에 이르는 저작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초기작인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비롯하여 『바다의 도시 이야기』(1982년 산토리 학예상),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1988년 여류문학상) 등 20여 권의 중세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과, 로마 제국 흥망성쇠의 원인과 로마인들의 이야기를 정리한 『로마인 이야기』(제1~11?1993년 신조학예상, 1999년 시바 료타로상) 시리즈, 그리고 『사랑의 풍경』『남자들에게』, 『침묵하는 소수』,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등 그 특유의 냄새가 묻어 나오는 감성적 에세이류다.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의 영웅들을 중심으로 글을 쓰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힘을 숭배하는 보수적인 작가라는 비판을 듣기도 한다. 마음을 열고 어떤 일이든지 개방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하면 인생이 굉장히 유익하고 즐거워진다는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은 영향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줄 아는 사람이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시오노 나나미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서도록 한 원동력이 되었다.


목차


.대공비 비앙카 카펠로의 회상
.줄리아 델리 알비치의 이야기
.에메랄드빛 바다
.파리시나 후작 부인의 사랑
.돈 줄리오의 비극
.판돌포의 모험
.필리포 백작의 복수
.베네치아의 여자
.여교황 조반나

.창작에 힌트가 되었던 자료
.사랑은 보다 많이 사랑한 사람이 패자가 되는 것일까/옮긴이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