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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왕

평범한 왕

  • 앙투안오자남
  • |
  • 세미콜론
  • |
  • 2012-03-30 출간
  • |
  • 120페이지
  • |
  • 169 X 247 X 14 mm /448g
  • |
  • ISBN 97889837140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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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프랑스에서 먼저 출간된 한국 작가의 신선한 데뷔작!

『평범한 왕』은 노년을 맞이하는 한 남자가 가족들과 함께 겪은 한 시기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로, 한국인 만화가 박경은 작가가 이야기의 원안을 만든 후, 그림을 그리고, 프랑스 작가인 앙투안 오자남이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쓰는 이색적인 협업을 통해 태어난 작품이다.
박경은 작가는 한국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프랑스로 유학을 가,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를 공부했다. 2000년에 프랑스로 떠났던 그의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2007년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의 ‘젊은 재능’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이 1등으로 당선되면서부터.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카스테르만 편집자의 섭외로 준비하고 있던 장편 만화 『평범한 왕』을 2009년 출간하게 되었다. 현재 앙굴렘과 인연을 맺거나 프랑스에 거주하며 작업을 하는 몇몇 한국 만화가들이 있지만, ‘땡땡’, ‘코르토 말테제’ 시리즈 등 유럽 만화 역사의 주요 작품을 출간한 유서 깊은 대형 출판사 카스테르만에서 한국 작가가 데뷔작을 출간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할 만하다.
『평범한 왕』에서, 아시아 작가라고 생각하기 힘들 만큼 유럽 독자들에게 낯설지 않은 그림체를 구사한 박경은 작가는 스토리를 생생하게 살려내는 필력과 상상력으로 현지에서도 좋은 평을 얻었다. 현재 박경은 작가는 파리에 거주하며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배달되지 않은 서른 통의 편지가 전하는 삶의 희망

“영광스럽게도 나는 조르제티아 왕국의 탄생을 선포하노라. 의회 앞에서 왕국의 첫 번째 통치자인 미아오 왕, 나 자신에게 축성식을 거행한다.”
아내와 사별하고 쓸쓸히 살아가는 전직 세관원 루이 클레망. 아내와 평생을 함께 하던 집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위기에 처해 있고 인생에는 노년의 외로움이 밀려들지만, 하나 있는 딸은 자기 살기에 바쁘다. 가끔 가족들을 데리고 찾아오지만 사위는 어쩐지 무기력하고 손자들은 축구 외엔 관심이 없다.
어느 날, 루이는 부엌에서 정원까지, 자신의 유일한 안식처인 집을 혼자만의 왕국으로 만들고 조르제티아라는 이름을 붙인다. 애견 바오는 유일한 신하. 그는 이 가공의 왕국을 알리고 인증받기 위해 유엔에 꾸준히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발신자도 적지 않고 우표도 소인도 없는 이 편지를 정작 손에 넣은 사람은……? 유엔으로 보냈던 서른 통의 편지는 루이 가족의 삶을 어디로 이끌어갈 것인가?

달콤하고 향긋한 갈레트 과자처럼 지친 삶을 위로하는 이야기

프랑스 동부의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에 사는 루이가 자신의 집을 조르제티아 왕국으로 선포하게 된 것은 가톨릭 기념일인 주현절의 행사에서 시작되었다. 프랑스에는 주현절에 갈레트를 먹는 풍습이 있다. 갈레트는 프랑스에서 디저트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과자로 종류가 다양한데 아몬드 크림을 넣은 ‘갈레트 드 루아(왕의 갈레트)’가 가장 기본적이다. 사기 등으로 만든 작은 인형인 ‘페브(f?ve)’를 갈레트에 넣어 놓고 여럿이 먹다가 페브가 들어 있는 것을 고른 사람이 왕이 되는 놀이를 한다.
루이는 주현절 다음 날 마트에서 가서 남은 갈레트를 싸게 파는 매대의 행사 표지판을 보고 갈레트를 샀는데, 왕으로 당첨되었던 것.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그는 그때부터 진짜 왕이 되기로 결심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상상의 세계를 구축하며 살아 있다는 기쁨과 도피의 즐거움을 맛본 그는 점점 더 일을 크게 벌이며 유엔에 편지까지 보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왕이 된 그는 상상 속에서만 최고권력자일 뿐 현실에서는 초라하고 무기력한 노인이다. 마찬가지로 그의 왕국 조르제티아도 세상에서 유일한 그의 안식처이자 평생의 사랑인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곳이기도 하지만, 마치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듯 세상과 단절된 고립된 공간이다.
그는 이 왕국에 스스로 고립됨으로써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지만,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 점점 성벽 바깥으로 나오게 되고, 옆집에 사는 할머니 ‘붉은 백작 부인’에게 새로운 인생을 제안하면서 마침내 진정한 자기 삶의 왕위에 오른다. 이 과정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풀지 못해 늘 신경질적이었던 딸 플로랑스와 무기력한 삶 속에서 소설가를 꿈꾸는 사위 질도 마음의 평화와 희망을 얻고 행복한 삶으로 한 걸음 더 내딛는다. 이렇게 『평범한 왕』은 그 제목처럼 우리 모두 삶의 무게를 짊어진 평범한 사람이지만 자신의 삶에서는 누구나 왕이라는 보편적인 진리를 한 가족의 스토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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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자신의 왕국을 향해 한 걸음 앞으로 내딛은 노인! ‘박경은’과 ‘앙투안 오자남’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드라마만화 『평범한 왕』. 이 작품은 아내와 사별하고 노년기에 접어든 한 남성이 고립에서 벗어나 희망을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전직 세관원 ‘루이 클레망’은 평생을 함께하였던 아내가 죽은 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만 하나뿐인 딸은 자기 살기에만 바쁘고, 사위는 무기력하고, 손자들은 할아버지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어느 날, 루이는 주현절의 행사를 계기로 자신의 안식처인 집을 혼자만의 왕국으로 만들고 애견 ‘바오’를 신하로 삼아 ‘조르제티아’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는 이 가공의 왕국을 알리고 인증받기 위해 유엔에 꾸준히 달하는 편지를 부친다. 그러나 유엔으로 보냈던 이 편지들은 루이 가족들의 삶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끈다.
프랑스에서 먼저 출간된 한국 작가의 신선한 데뷔작!

『평범한 왕』은 노년을 맞이하는 한 남자가 가족들과 함께 겪은 한 시기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로, 한국인 만화가 박경은 작가가 이야기의 원안을 만든 후, 그림을 그리고, 프랑스 작가인 앙투안 오자남이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쓰는 이색적인 협업을 통해 태어난 작품이다.
박경은 작가는 한국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프랑스로 유학을 가,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를 공부했다. 2000년에 프랑스로 떠났던 그의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2007년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의 ‘젊은 재능’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이 1등으로 당선되면서부터.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카스테르만 편집자의 섭외로 준비하고 있던 장편 만화 『평범한 왕』을 2009년 출간하게 되었다. 현재 앙굴렘과 인연을 맺거나 프랑스에 거주하며 작업을 하는 몇몇 한국 만화가들이 있지만, ‘땡땡’, ‘코르토 말테제’ 시리즈 등 유럽 만화 역사의 주요 작품을 출간한 유서 깊은 대형 출판사 카스테르만에서 한국 작가가 데뷔작을 출간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할 만하다.
『평범한 왕』에서, 아시아 작가라고 생각하기 힘들 만큼 유럽 독자들에게 낯설지 않은 그림체를 구사한 박경은 작가는 스토리를 생생하게 살려내는 필력과 상상력으로 현지에서도 좋은 평을 얻었다. 현재 박경은 작가는 파리에 거주하며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배달되지 않은 서른 통의 편지가 전하는 삶의 희망

“영광스럽게도 나는 조르제티아 왕국의 탄생을 선포하노라. 의회 앞에서 왕국의 첫 번째 통치자인 미아오 왕, 나 자신에게 축성식을 거행한다.”
아내와 사별하고 쓸쓸히 살아가는 전직 세관원 루이 클레망. 아내와 평생을 함께 하던 집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위기에 처해 있고 인생에는 노년의 외로움이 밀려들지만, 하나 있는 딸은 자기 살기에 바쁘다. 가끔 가족들을 데리고 찾아오지만 사위는 어쩐지 무기력하고 손자들은 축구 외엔 관심이 없다.
어느 날, 루이는 부엌에서 정원까지, 자신의 유일한 안식처인 집을 혼자만의 왕국으로 만들고 조르제티아라는 이름을 붙인다. 애견 바오는 유일한 신하. 그는 이 가공의 왕국을 알리고 인증받기 위해 유엔에 꾸준히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발신자도 적지 않고 우표도 소인도 없는 이 편지를 정작 손에 넣은 사람은……? 유엔으로 보냈던 서른 통의 편지는 루이 가족의 삶을 어디로 이끌어갈 것인가?

달콤하고 향긋한 갈레트 과자처럼 지친 삶을 위로하는 이야기

프랑스 동부의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에 사는 루이가 자신의 집을 조르제티아 왕국으로 선포하게 된 것은 가톨릭 기념일인 주현절의 행사에서 시작되었다. 프랑스에는 주현절에 갈레트를 먹는 풍습이 있다. 갈레트는 프랑스에서 디저트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과자로 종류가 다양한데 아몬드 크림을 넣은 ‘갈레트 드 루아(왕의 갈레트)’가 가장 기본적이다. 사기 등으로 만든 작은 인형인 ‘페브(f?ve)’를 갈레트에 넣어 놓고 여럿이 먹다가 페브가 들어 있는 것을 고른 사람이 왕이 되는 놀이를 한다.
루이는 주현절 다음 날 마트에서 가서 남은 갈레트를 싸게 파는 매대의 행사 표지판을 보고 갈레트를 샀는데, 왕으로 당첨되었던 것.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그는 그때부터 진짜 왕이 되기로 결심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상상의 세계를 구축하며 살아 있다는 기쁨과 도피의 즐거움을 맛본 그는 점점 더 일을 크게 벌이며 유엔에 편지까지 보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왕이 된 그는 상상 속에서만 최고권력자일 뿐 현실에서는 초라하고 무기력한 노인이다. 마찬가지로 그의 왕국 조르제티아도 세상에서 유일한 그의 안식처이자 평생의 사랑인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곳이기도 하지만, 마치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듯 세상과 단절된 고립된 공간이다.
그는 이 왕국에 스스로 고립됨으로써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지만,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 점점 성벽 바깥으로 나오게 되고, 옆집에 사는 할머니 ‘붉은 백작 부인’에게 새로운 인생을 제안하면서 마침내 진정한 자기 삶의 왕위에 오른다. 이 과정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풀지 못해 늘 신경질적이었던 딸 플로랑스와 무기력한 삶 속에서 소설가를 꿈꾸는 사위 질도 마음의 평화와 희망을 얻고 행복한 삶으로 한 걸음 더 내딛는다. 이렇게 『평범한 왕』은 그 제목처럼 우리 모두 삶의 무게를 짊어진 평범한 사람이지만 자신의 삶에서는 누구나 왕이라는 보편적인 진리를 한 가족의 스토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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