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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영토-5(푸른사상비평선)

이미지의영토-5(푸른사상비평선)

  • 김창수
  • |
  • 푸른사상
  • |
  • 2012-03-30 출간
  • |
  • 365페이지
  • |
  • ISBN 97889564088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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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머리말

제1부 우리 시의 주제의식
동굴과 침실 이미지의 계보학 -이상화의 「나의 침실로」
가족의 기상도 -박목월의 『청담(晴曇)』
인동(忍冬) 모티브 변주 -이육사와 정지용의 경우
민족현실과 앰비귀티 -이용악의 「오랑캐꽃」
감각으로 복원한 고향집
철도와 기차의 노래
민족문학, 민중시의 개념과 범주

제2부 시인의 거처
현존과 교감의 시학 -이가림론
겨울밤과 시인의 방 -박영근론
진술의 형식과 시 정신
-이성부의 『도둑산길』 / 김지하의 『산알 모란꽃』 / 황학주의 『노랑꼬리 연』
가위와 물고기
-이희중의 『참 오래 쓴 가위』 / 맹문재의 『물고기에게 배우다』
세계의 겨울, 시의 표정 -김승종, 최정례, 김해자, 박영근
쇠붙이의 감각과 욕망 -최종천의 『눈물은 푸르다』
시인의 거처와 그 경계
-장석남의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나희덕의 『어두워진다는 것』
-이중기의 『밥상 위의 안부』
집에 대한 그리움과 낯설음 -고명의 『지상이라는 이름의 정거장』
유년 회상과 소외의 시학 -박정만의 『어느덧 서쪽』
분단시대의 시인 -이동순론
‘불’의 시대와 ‘꽃’의 시대 -조혜영론

제3부 시와 역사
전환기의 문학양식 -김동환의 서사시를 중심으로
이규보의 서사시 「동명왕편」과 그 창작배경
향가와 역사 -「헌화가」와 「처용가」의 경우

제4부 기억과 서사
기억 대(對) 기억 -황석영의 『손님』
아동문학과 역사
-현길언의 소년소설 : 『전쟁놀이』, 『그때 나는 열한 살이었다』, 『못자국』
더 나은 삶에 관한 꿈 -방현석의 『새벽출정』
해방기의 농민소설사를 위하여
소설의 시점과 거리 -박태원의 『천변풍경』
역사와 역사소설 -조정래의 『태백산맥』
비극적 전근대인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

■ 발표지 목록
■ 찾아보기

도서소개

이 평론집은 제1부 현대시 이미지론(주제론), 제2부 동시대 시인의 작품론, 제3부 서사시론, 제4부의 소설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지의 영토’ 라는 평론집의 제호는 언어로 창조한 형상과 이미지로 이루어진 문학작품의 세계를 가리킨다. 그와 같은 세계의 기원과 원천은, 반영 방식의 차이에 대한 판단을 유보해 둔다면, 개인의 일상이나 공동체의 역사가 될 터이다. ‘영토’란 우리가 살아오고 또 살아갈 현실이자 그 현실을 재현한 형상의 공간을 동시에 가리키는 것이다. 이 두 종류의 영토는 다른 차원에 속해 있지만 가장 긴밀하게 조응하는 공간이다. ‘이미지’는 지형도나 지질도와 같이 ‘영토’를 조감하는 축도(縮圖)라고 할 수 있다.
이 평론집은 제1부 현대시 이미지론(주제론), 제2부 동시대 시인의 작품론, 제3부 서사시론, 제4부의 소설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지의 영토’ 라는 평론집의 제호는 언어로 창조한 형상과 이미지로 이루어진 문학작품의 세계를 가리킨다. 그와 같은 세계의 기원과 원천은, 반영 방식의 차이에 대한 판단을 유보해 둔다면, 개인의 일상이나 공동체의 역사가 될 터이다. ‘영토’란 우리가 살아오고 또 살아갈 현실이자 그 현실을 재현한 형상의 공간을 동시에 가리키는 것이다. 이 두 종류의 영토는 다른 차원에 속해 있지만 가장 긴밀하게 조응하는 공간이다. ‘이미지’는 지형도나 지질도와 같이 ‘영토’를 조감하는 축도(縮圖)라고 할 수 있다.
평론집의 제1부는 현대시에 나타난 이미지와 이미지의 원천인 영토와의 관계를 캐묻는 작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대표적인 사례는 「동굴과 침실 이미지의 계보학」이다. 이상화의 「나의 침실로」에 나타난 중심 이미지인 ‘동굴’ 이미지의 기원과 문화사적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해본 것이다. 이러한 탐색은 시와 문학에 나타난 이미지와 형상이 형성되는 맥락을 되짚어 보는 작업인 동시에 이미지와 형상이 환기하는 의미를 논의하는 단초가 된다. 그리고 당대의 현실과 역사의 은유로 사용된 인동(忍冬) 모티브 혹은 겨울 이미지(이육사와 정지용), 궁핍한 시대의 일상과 가족의 이미지(박목월), 비참한 민족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전도(顚倒)시킨 ‘오랑캐’의 이미지(이용악), 미각과 후각으로 복원한 고향 이미지(백석), 철도와 기차의 이미지 등과 같은 주제를 다룬 문제의식도 마찬가지이다.

제2부는 동시대의 시인들과 작품론으로 대부분 서평 형식의 글이다. 이가림의 작품을 관류하는 원형질을 “교감과 순간의 시정신”이라고 보고 있다. 박영근이 남긴 작품에 나타난 특징을 “절망과 고통의 육체화 현상”으로, 이희중의 시적 태도에서 “환멸로 표현된 이상주의”를 발견한다. 맹문재의 시에서는 “물신사회의 황량함에 비례하여 깊어가는 주체의 내면 응시”를, 최종천의 시가 지니는 독특함은 “노동에 대한 현상학적 관찰”로 파악하고 있다.

제3부는 서사시에 관한 글로 구성했다. 김동환의 서사시 「국경의 밤」과 「승천하는 청춘」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서사시의 발생 배경 및 작품과 현실적 응전력을 논하고 있다. 고려 중기의 문인이었던 이규보의 한문서사시 「동명왕편」의 창작 배경을 논한 글에서도 이 작품이 몽골 침입이라는 민족사적 위기의 시대에 창작되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저자가 향가를 서사시와 함께 논의한 것은 논의의 여지가 많다. 저자는 「처용가」나 「헌화가」와 같은 향가의 배경설화와 노랫말과 당대 역사가 긴밀한 연관을 이루고 있어 서사시의 성격이 강하다. 배경설화는 물론 삽입가요 역시 당대 현실의 맥락에서 재해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제4부는 소설론이다. 황석영의 『손님』(2004)이 갖는 화해의 길과 창작방법론의 특징, 현길언의 소년소설 3부작(2003: 『전쟁놀이』, 『그때 나는 열한 살이었다』, 『못자국』)이 지닌 역사소설과 성장소설의 성격, 방현석의 단편 「새벽출정」(1988)의 스토리 형식과 그 모델이 되었던 ‘세창물산’ 노동조합, 박태원의 『천변풍경』(1936)에 나타난 소설 기법상의 특징,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나타난 중도적 인물 김범우의 성격과 분단문학의 과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추천의 말

희랍신화에 나오는 괴물 메두사는 자신을 바라보는 자는 모조리 무거운 돌로 만들어버린다. 우리 눈앞에 전개되는 현실이 이와 다르지 않다. 시인이란 세계를 휩쓸고 있는 폭력의 광풍, 인간의 내면까지 식민화하는 물신주의의 파도와 홀로 맞서는 존재이다. 상황에 압도되면 시인은 자신의 생명이자 무기인 언어를 잃게 된다. 메두사를 대면한 사람들이 돌로 변해 죽어간 것처럼. 그런데 신화 속의 영웅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얼굴을 직접 보는 대신 청동방패에 비친 그림자를 보고 괴물의 목을 잘랐다는 이야기는 의미심장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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