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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에르 3부작

몰리에르 3부작

  • 몰리에르
  • |
  • 아카넷
  • |
  • 2013-12-27 출간
  • |
  • 400페이지
  • |
  • 162 X 222 mm
  • |
  • ISBN 978895733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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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프랑스 근대의식의 탄생을 예고한 3부작

근현대를 통틀어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몰리에르. 그의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3부작’으로 부르기를 주저 않는 희극 세 편(「위선자 타르튀프」·「동 쥐앙, 석상의 만찬」·「인간 혐오자」)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3부작’은 연작 형태를 띠고 있으며, 형식면에서는 희극의 미학적 성취가 정점에 이르렀고, 주제 면에서도 당대의 금기에 의문을 던지며 프랑스 근대의식의 탄생을 예고하였다.
종교의 가면을 뒤집어쓴 난봉꾼 타르튀프, 모든 의무를 거부하고 자유를 찾아 나선 동 쥐앙, 고매한 원칙에 스스로를 결박한 알세스트. 3부작의 세 주인공들은 성과 속, 자유와 구속, 절제와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사회의 모순을 ‘위선’으로 받아 안은 시대의 대변자들일 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속으로 인한 인간 본성의 근원적 제약을 질문하는 문제적 인간들이기도 하다. 이 인물들은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근대성의 가치인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지켜내려 한 몰리에르의 삶과 문학을 대변한다.

총체적 연극인 몰리에르의 삶과 가장 닮아 있는 3부작

몰리에르는 라신, 코르네유와 더불어 프랑스 고전극의 3대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손수 극단을 운영하며 배우로 무대에 섰다는 점에서 이들과 차이를 보인다. 궁전 실내장식업자라는 안정적 가업을 포기하고 ‘유명극단(Illustre Th??tre)’을 조직하여 연극의 길로 나선 뒤 13년에 걸친 유랑 시절(1945~58)을 거쳐 파리 무대에 다시 공연을 올릴 때까지 ‘총체적 연극인’의 삶은 한 번도 중단되지 않았다.
파리에 재입성 후 코르네유의 비극을 무대에 올리면서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하던 몰리에르는 이탈리아 소극(commedia dell’arte)의 형식을 탈피한 독창적인 소극(笑劇) 「우스꽝스러운 프레시외즈들(Les Pr?cieuses ridicules)」을 무대에 올려 흥행에 대대적인 성공을 경험한다. 그 후속 작품으로 야심차게 제작된 5막 운문극 ?아내들의 학교(L’Ecoles Femmes)」(1662) 역시 큰 성공을 거두지만 이로 인해 몰리에르는 당대의 연극인들의 적대행위에 부딪히게 된다. 이 작품의 충격적인 흥행 성공에 대한 기존 연극인과 학자들의 몰리에르에 대한 질시 어린 비판에서 발발한 것이었다. 그러나 정작 몰리에르는 이 논쟁에서 단 한 번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았다. 그는 이 논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담은 단막극 두 편을 공연하는 것으로 논쟁을 갈무리한다.
아내들의 학교 논쟁 이후 잠시 창작활동을 멈추고 있던 몰리에르는 2년 뒤 자신이 지니고 있었던 사상과 미학적 신념을 온전히 드러내는 작품들을 공격적으로 내놓는다. 바로 이 책에 소개된 세 작품이다. 「위선자 타르튀프」와 「동 쥐앙, 석상의 만찬」이 잇단 보수파들의 거센 비판을 받으며 상연 금지로 이어졌으나, 몰리에르는 이에 맞서 희극의 미학적 완성과 주제의 개혁을 더욱 힘껏 추구하였다. ‘3부작’은 이러한 시기에 연작의 형태로 발표된 희극 작품인 만큼 ‘연극적 모험’이라고 할 몰리에르의 삶과 가장 닮아 있는 작품들일는지도 모른다.
17세기 프랑스 연극의 전성기를 풍미하며 수구적 정신과 그 옹호자들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작품들을 직접 쓰고 무대에 올린 ‘총체적 연극인’ 몰리에르. 그의 전 생애에 걸친 ‘연극적 모험’이 가장 깊은 자취를 남긴 ‘3부작’에서 큰 웃음과 감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짤막한 작품 소개

「위선자 타르튀프(Le Tartuffe ou L’Imposteur)」(1664)
몰리에르의 사상과 정치철학이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거짓 신앙을 앞세워 한 가문을 농락하려는 교직자(敎職者) 타르튀프를 통해 중세 신정정치의 부활을 꿈꾸는 수구세력들의 시대착오적 야심을 고발한다. 당시 막강한 권력을 쥔 교직자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 1664년 초연 이후 5년간 상연 금지를 당했다.

「동쥐앙, 석상의 만찬(Dom Juan ou le Festin de Pierre)」(1665)
신성모독을 이유로 200년 넘게 상연이 금지되었던 작품이자 21세기에 들어서도 가장 논란의 대상이 되는 작품이다. 중세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던 전설을 극화했으나 몰리에르는 동 쥐앙을 애매모호한 성격의 인물로 재창조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전통적 도덕의 이름으로 부과되는 모든 의무를 거부하고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는 동 쥐앙은 때로는 불의에 맞서는 의로운 인물로, 때로는 걸인에게 기꺼이 적선을 베푸는 너그러운 인물로 그려진다.

「인간 혐오자(Le Misanthrope)」(1666)
몰리에르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극시(劇詩)로서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이다. 비극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12음절 시구 알렉상드랭(Alexandrin)을 희극에 적용한 이래로 그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사교계의 군상과 그 일상을 배경으로 성격이 다른 두 여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갈등과 질투를 그린 작품이다.


목차


위선자 타르튀프 | 7
동 쥐앙, 석상의 만찬 | 159
인간 혐오자 | 255

옮긴이 해제 |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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