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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과 몽골

한국 중국 일본과 몽골

  • 박원길 ,우실하 ,구해우
  • |
  • 소나무
  • |
  • 2013-09-17 출간
  • |
  • 364페이지
  • |
  • 152 X 225 X 30 mm
  • |
  • ISBN 978897139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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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몽골에 대한 한·중·일의 관심과 역사의식을 고찰하다!

몽골은 한국인의 역사적 고향과 깊은 관련을 지닌 곳이다. 오늘날 한국인과 부리야트 몽골인의 DNA나 ASPM-D 유전형 등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인들은 고대에 바이칼 호수 동부 지역에서부터 흑룡강 중·상류 일대에 이르는 동몽골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 지역은 13세기에 나타난 칭기스칸이란 걸출한 인물로 인해 몽골이라는 명칭으로 고정되었다. 몽골은 조화와 융합을 강조하는 팍스-몽골리카라는 시대이념을 인류사에 남겼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지닌 북방문화정체성과 그것을 현실에 적용한 제1차 지구촌 제국의 이념인 팍스-몽골리카가 우리 민족에게 예부터 전승되는 홍익인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연관시켜 생각해본 일이 없다. 이에 반해 중국 역사학계는 몽골을 민족통합 이론의 핵심으로 삼은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 전체의 역사에서 접근하고 있다. 일본 역사학계는 ‘중앙 유라시아 역사’라는 명칭을 중심으로 아예 인류 역사를 유라시아 역사 중심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그들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게 하는 것일까. 그들보다 북방민족의 후예임이 분명한 우리는 왜 몽골을 제3자적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날 한반도 주변의 동북아 지역에서 주목되는 현상의 하나가 역사가 부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과 몽골에서는 열정적으로 부활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논리적으로 부활하고 있다. 역사의 부활은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답변과 같다. 그러나 우리 주변 국가들이 추구하는 역사관이나 시대이념은 조화와 타협의 추구가 아닌 자만과 배타로 흐를 우려가 있다. 이러한 시대이념은 결국 그 역사인식의 차이로 말미암아 정치 및 문화의 충돌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몽골은?

몽골 지역은 우리 문화의 원형을 이루는 곳이다. 고대 동몽골 지역 사람들의 이념과 사고방식을 잘 보여주는 것이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라는 말이다. 즉, 닫힌 사회는 망하고 열린 사회만 영원하다는 뜻이다. 미래를 사유했던 백남준이나 들뢰즈가 21세기의 사상을 유라시아-알타이 문화권에서 찾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우리의 역사적·문화적 뿌리를 지닌 몽골 지역은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 지역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이 지역에 대한 한국의 체계적인 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그 기본은 국가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적·경제학적 통합접근법이어야 한다. 이러한 통합접근법의 창출을 위해서는 먼저 역사학이 앞장서야 한다. 즉, 사실事實에 대한 연구를 통해 몽골을 포함한 유라시아-알타이 지역이 우리와 어떤 문화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제시해야 한다.
역사의 비전은 그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 역사의 혼이나 비전은 분명하지 않다. 또 주변국과의 역사 논리 다툼에서 한국의 역사학계가 일본이 제시한 식민사관이나 중국이 내민 동북공정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고구려가 망한 이래 주체적인 입장 표명이 불가능한 우리의 역사에 다가온 말은 “주변을 알아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일본과 명나라, 건주여진과 몽골 등이 뒤섞여 치른 임진왜란 후에 유성룡은 “옛말에 ‘남에게 핍박을 받는 사람은 그 지혜가 깊다’고 한 것은 참으로 꾀가 깊어서가 아니라 형세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서애집』)라고 말했다. 이 서글픈 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 일본과 몽골
제1장 대곡광서大谷光瑞와 『신서역기新西域記』_산전신부田信夫
1. 대륙을 향한 꿈에 홀린 거인 대곡광서
2. 대곡탐험대
3. 『신서역기』
제2장 머나먼 유라시아 몽골의 땅을 향해 : 일본의 몽골·중앙아시아 연구사_산전신부
1. 제1기(1930년 이전)의 몽골 연구
2. 제1기(1930년 이전)의 중앙아시아 연구
3. 제2기(1930~1945년)의 몽골과 중앙아시아 연구
4. 제2기(1930~1945년)의 고고학·역사학 연구
5. 제3기(1945년 이후 10년)의 몽골과 중앙아시아 연구

제2부 중국과 몽골
제1장 중국의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의 전개와 적용 : 중화 민족의 탄생과 21세기 중화 제국_우실하
1. 머리말
2.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의 등장과 세 차례의 대토론 내용 정리
3. 2000년 이후 주요 학자들의 논리
4.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의 전개와 주변국 역사 침탈 논리
5.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의 기본 논리에 대한 비판
제2장 중국과 북방공정 : 코빌라이칸의 꿈을 빼앗긴 몽골_박원길
1. 머리말
2. 북방공정의 필요성
3. 중화인민공화국의 몽골 역사 왜곡: 북방공정의 논리적 전개 과정
4. 북방공정에 대한 몽골국의 대응과 우려
5.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 방안
6. 맺음말

제3부 한국과 몽골
제1장 한국사와 북방사 : 한국사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_박원길
1. 머리말
2. 한국 역사학계의 북방사 연구 현황과 문제점
3. 북방사 연구의 방향과 제언
4. 맺음말
제2장 한반도와 몽골의 21세기 꿈_구해우
1. 머리말
2. 한반도와 몽골의 관계에 대한 역사학적 인식
3. 근·현대 시기의 한반도와 몽골의 교류·협력
4. 한반도 신통일전략으로서의 남·북·몽골 3자 연방통일국가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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