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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의경

  • 푸전위안
  • |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
  • 2013-01-20 출간
  • |
  • 695페이지
  • |
  • 152 X 224 X 35 mm /1300g
  • |
  • ISBN 978897986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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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의 대표적인 ‘파워 라이터power writer’ 신정근 교수와 (사)선비정신과풍류문연구소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출판부에서 기획ㆍ번역하여 내어놓는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의 네 번째 권으로, 중국대중매체대학 문학원 교수인 푸전위안浦震元의 『중국예술의경론中國藝術意境論』(1999)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책은 고대 중국의 문학ㆍ예술ㆍ미학의 핵심 범주 중 하나인 ‘의경意境’을 분석해낸 탁월한 해설서이다. 사실 의경은 동아시아 예술과 미학에서 핵심적인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 책에서는 의경의 의미, 의경 중 실경實境과 허경虛境, 의경의 역사적 형태와 시대적 풍모, 동아시아(중국) 의경 이론과 서양 전형 이론의 차이 등을 비롯해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차근차근 의경을 풀어나간다. 아울러 부록엔 보론으로 예술의 가치를 분별할 때 널리 사용되는 ‘품品’자의 의미와 갈래를 다루는 논문을 실어 두었다.

동아시아 미학의 핵심 개념인 ‘의경意境’ 해부

‘의경意境’은 고대 중국의 문학ㆍ예술ㆍ미학의 핵심 범주 중 하나로,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오늘날의 중국 문론에서 더욱 새로워진 생명력과 이론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개념이다. 이를테면 의경은 화면畵面과 그 생동성 또는 연속성 속에 존재하는 것으로, 특정한 형상과 그것이 사람의 의식 속에 드러내는 모든 생동성과 연속성의 총화이다. 부연하자면 의경은 특정한 예술 형상(기호)과 그것으로 나타내는 예술적 정취와 예술적 분위기, 그로 인해 촉발될 수 있는 폭넓은 예술 연상과 환상의 총화이다.
따라서 의경은 그 자체로 이론과 이론 체계를 포함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동아시아 철학과 미학의 풍부한 내용까지 함축하고 있다. 물론 이 때문에 의경의 의미와 본질적 특징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과 논쟁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이 조금도 이상할 것은 없다. 저자는 도리어 역사적 환원을 중시하는 오늘날의 토대 위에서 시대적 요구에 입각하여 이러한 이론적 문제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과학적으로 진행해 나간다.

이 책은 크게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내재적 체계와 논리를 갖추고 있다. 1장에서는 의경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주장을 분석하고 있다. 2장에서는 의경 구성의 허실虛實 문제를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의경의 역사적 형태와 근현대의 발전을 다루고 있다(아쉽게도 오늘날 ‘의경을 반대하는’ 반의경反意境의 주장을 분석하지는 못했다). 4장에서는 의경과 전형 이론으로 중국과 서양을 비교하고, 그 차이점을 검토하고 있다. 5장과 6장에서는 의경 심층 구조에서 기氣의 심미, 그리고 의경 심층 구조에서 도道와 일체되는 층위의 의미와 미학적 특징 등을 차례로 다뤄서, 의경이 생성한 동아시아식 본체론의 성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의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중요한 분야는 거의 모두 논의했다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 세 번째 권

사회적으로 신화와 미학의 요구가 많다. 이에 대해 늘 서양 신화와 서양 미학이 앞서 나가고 동양은 뭐가 없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 비로소 동양 신화와 동양 미학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동양 또는 동아시아 예술과 미학의 연구는 아직도 서양 학문에 비해 많이 미약하다. 과연 오랜 역사가 있었는가 생각이 들 정도로 동아시아 예술과 미학의 정체는 알기가 어렵다. 뒤집어 해석하면, 이는 ‘심미적 사유’로 동아시아를 바라볼 기회를 막는다.
이제 이 책을 내면서, 동양ㆍ동아시아가 새롭게 이해될 바로 그 지점에 미학과 예술의 관점을 새로이 추가한다. 앞으로 꾸준하게 전개될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는 동아시아의 미학사, 예술사, 미학적 재해석 등 예술미학의 거시적인 주제들을 진지하게 탐색해나감으로써 동아시아를 주목하는 새로운 시각들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

동아시아 미학의 새로운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

이 책은 ‘동아시아 미학과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혼자서 읽을 수 있는 번역’이라는 목표에서 번역되었다. 괜한 다짐이 아니라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다음의 특징이 드러나도록 했다.
첫째, 풍부한 주석으로 원문 이해력을 높였다. 원서에는 출처 제시를 위한 각주만 있다. 그러나 이 번역서에는 인명ㆍ개념ㆍ지명ㆍ사건ㆍ서명 등 기본 지식이 없는 독자를 위해서 1,360개가 넘는 주석을 달았다. 둘째, 동아시아 전통 예술의 기본 또는 주요 개념을 오늘날의 말로 번역했다. 전공자야 굳이 번역하지 않아도 그 의미를 알아차릴 수 있겠지만 초학자는 낯선 개념을 만나면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원문 분석의 경우 번역과 원문을 함께 싣고 한자의 독음을 일일이 달았다. 처음에는 번역문만 보더라도 나중에 원문을 통해서 심화 독서가 가능하도록 했다. 넷째, 원서에는 그림ㆍ사진이 없었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서 시ㆍ유적ㆍ사건에 어울리는 도판을 구해서 실었다.


목차


ㆍ 간행사-‘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를 발간하며
ㆍ 옮긴이 서문
ㆍ 한국어판 서문
ㆍ 민쩌敏澤의 서문
ㆍ 지은이 서문

제1장 의경의 심미적 의미와 범위
제1절 정경교융설에 대한 의문 제기
제2절 전형형상설과 초이상외설
제3절 형상 너머의 형상 및 형상 너머의 뜻
제4절 의경에 대한 나의 견해

제2장 허실 상생과 의경의 구성
제1절 실경實境과 허경虛境
제2절 실경과 허경의 상생이라는 미학적 특징

제3장 의경의 역사적 형태와 시대적 풍모
제1절 의경의 두 가지 역사적 유형
제2절 근현대 문예 창작과 의경의 변화
제3절 예술 의경의 현대적 존재 형태

제4장 동아시아 의경 이론과 서양 전형 이론의 차이
제1절 의경 이론과 형상 심미의 관계
제2절 의경 이론과 우주생명
제3절 의경 이론과 품미品味
제4절 의경의 창조와 감상 및 동아시아의 초월

제5장 의경 심층 구조와 기의 심미 단계
제1절 기氣와 우주생명
제2절 기氣 심미의 실질
제3절 예술 의경의 심층 구조와 기氣의 심미 경계

제6장 의경의 심층 심미 구조와 도와의 일체화 층위
제1절 ‘도道’와 일체화 층위의 내재적 의미
제2절 인상因常ㆍ반상反常과 도의 관계
제3절 직관 사유와 원미圓美의 심층적 일체화

보론 품品 자 분석[析品]
후기
재판 발행에 대한 감회

부록
ㆍ 옮긴이 참고자료
ㆍ 지은이ㆍ옮긴이 소개
ㆍ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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