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자유방목 아이들

자유방목 아이들

  • 리노어스커네이지
  • |
  • 양철북
  • |
  • 2010-06-07 출간
  • |
  • 311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6372024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과잉보호’ ‘과잉육아’의 시대에 던지는 통쾌한 자유방목 선언

바깥세상이 너무 위험해서 아이를 혼자 밖에 내보낼 수 없다는 부모, 엄마가 일일이 챙겨주고 잔소리를 해야만 아이가 잘될 거라고 믿는 부모,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부모가 늘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을 위해, 그러지 않아도 아이는 안전하며 잘 자란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책. 자유방목은 각종 사건사고나 시험의 실패 등, 아이가 겪을 수도 있는 불운에 대한 부모의 막연한 두려움을 정확히 바라보는 데서 시작된다. 아이는 아이답게 뛰어놀게 할 때만이 세상을 헤쳐나갈 지혜와 자립심을 갖춘 어른으로 자라난다는 진리를 설득력 있게 전하는 책.

저자 리노어 스커네이지는 2008년에 당시 아홉 살이었던 아들을 혼자 뉴욕 지하철에 태워서 집까지 오게 했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이다. 이 일로 ‘미국 최악의 엄마America"s worst mom’(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온다)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저자는, 이 일을 계기로 자유방목 육아를 주장하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자유분방한 어조로 농담과 비꼼과 신랄함의 직격탄을 거침없이 날리며, 아이를 마냥 뽁뽁이 비닐로 감싸두려는 부모들을 통쾌하게 논박한다. 그리고 자유방목 육아란 결국 아이를 아이답게, 상식으로 키우는 것임을 힘차게 주장한다.

만들어진 공포

리노어 스커네이지는 위험을 균형 잡힌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에는 ‘아이들에게 닥친 위험’이라는 도시전설이 배회하고 있다. 뉴스에서 어린이 유괴사건을 한 번 보도하면 전 사회가 술렁인다. 더구나 뉴스는 그 속성상 사건의 끔찍한 면을 반복하여 보도한다. 평화롭고 온건한 소식보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더 시청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뉴스뿐만 아니라, 언젠가부터〈CSI>, <뉴욕 특수수사대>, <본즈> 등의 자극적인 범죄 드라마가 우리 시청자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잔인하고 충격적인 범죄 장면은 이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되었다. 우리 뇌로 말하자면, 뇌는 자극적인 장면을 더 오래 기억할뿐더러, 현실 같지만 현실이 아닌 영상을 인간이 보게 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활동사진의 역사를 생각해보라) 아직 현실과 가공의 영상을 뚜렷이 구분할 정도로 진화되지 못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우리가 영상을 통해 받아들인 끔찍한 이미지는 현실의 어떤 순간에 갑작스레 튀어나와서 현실이 끔찍한 상황에 처했다는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만들어진 공포’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도시전설을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주역은 유아 산업이다. 아기 무릎보호대, 아기 헬멧, 변기 뚜껑 잠금장치, 열감지 욕조매트…… 이런 것들이 없으면 아이는 기다가 무릎이 깨지고, 걸음마를 하다가 넘어져 뇌진탕에 걸리고, 변기에 빠져 익사하고, 욕조 물이 뜨거워 화상을 입는 것처럼 광고된다. 여기서 저자는 다시 부지런히 통계자료를 제시한다. 위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전 미국에서 일 년에 두 건(변기 익사)이거나 없다(뇌진탕). 우리 엄마 세대에는 하나도 필요하지 않았던 것들이 ‘아기의 안전’을 담보로 팔려나간다. 공포는 돈을 벌어들인다.
분명 위험은 있다. 유괴사건도 일어나고 안전사고도 일어난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문화가 우리를 겁먹게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아야 한다. 그래야 겁에 질려 상식에서 벗어난 육아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좋은 부모’를 강요하는 사회

부모들을 겁먹게 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이른바 ‘육아 전문가’라는 집단과, 서로 ‘좋은 부모 되기’ 경쟁이라도 하듯 남의 육아 방식을 비난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카더라 통신’이다.
아기에게 똥 누이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 배변 그림책, 배변 이야기, 배변 노래, 배변에 대한 대화, 그리고 ‘나만의 응가 책’ 만들기. 아이가 똥 누는 것 하나만으로도 무수히 쏟아지는 책과 조언들. 이처럼 전문가 혹은 비전문가들이 내놓는 산사태 같은 조언을 듣다보면, 막상 부모는 이런 조언 없이 혼자서는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는 것처럼 생각된다. 또한 ‘모유수유’를 둘러싸고 실제 웹사이트 상에서 벌어진 엄마들의 싸움이 단적으로 보여주듯이, 어느 한 가지 방식(예를 들면, 모유)만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여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보면 눈에 불을 켜고 지적하려 들며 ‘나쁜 부모’ ‘생각 없는 부모’로 몰아가는 사회 분위기 역시 부모들이 상식적으로 소신 있게 아이를 키우지 못하게 한다.
이런 사회에서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기준이 까다롭다. 아이를 놀이터에 혼자 내보내면 좋은 부모가 아니다. 아이가 놀다가 팔이라도 부러지면 다들 “엄마는 어디 있었대요?” 하며 그 부모를 비난하기 바쁘다. 아이에게 어떤 일이라도 생기면 그 부모를 의심하고 비난하는 이런 세태를 저자는 예전에 여자가 성폭행을 당하면 “치마가 그렇게 짧으니 당해도 싸지!” 하며 도리어 피해자를 비난했던 심리와 비교한다. 그것은 두려움이다. ‘잘못을 했으니 그런 나쁜 일을 겪었고, 나는 잘못을 하지 않으니 안전할 것이다’ 하는 생각 뒤로 숨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의 불행을 가지고 다들 부모를 비난하고,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 또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늘 걱정을 하고 있어야 한다(“우리 애가 집에 오다가 변이라도 당하면?”).
걱정의 다른 이름은 통제다.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과 초초함만 낳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제는 우리 상상의 산물이다.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고 앞으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조리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뿐더러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뜻밖의 일로 가득한 세상을 아이가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독립심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육아의 목표는 행복하고 책임감 있고 자립심 있는 어른을 길러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어른은 부모가 아이 때부터 뽁뽁이 비닐로 감싸지 않아야만, 부모의 결정을 마냥 기다리고 있는 습관이 없어야만, 아이답게 또래들과 놀면서 창의력도 배우고 협동심과 협상력도 배워야만 길러질 수 있다.

자유방목 운동

‘아이에게 닥친 위험’이라는 막연한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위험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걱정할 때와 걱정 안 해도 될 때를 구별해야 한다. 친구와 유괴범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아이를 감쌀 때가 언제고 내버려두어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알아야 한다.
자유방목은 우리 아이에게 닥친 위험을 정확히 바라보고, 부모가 예방할 수 있는 일과 예방할 수 없는 일을 구별하는 데서 시작된다. 부모는 어차피 아이에게 100%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부모가 아무리 잘해도, 아무리 못된 부모라도, 아이는 이에 상관없이 나름으로 커가는 부분이 있다. 그러니 마음이 불안하더라도 아이를 내버려두는 자제가 필요하다.
꼭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만은 아니다. 저자는 아이의 신변보호에서 시작해서 결국 인생의 ‘성공’과 ‘실패’의 문제로까지 나아간다. 아이 스스로 닥쳐온 위기를 극복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인생의 고비를 넘을 때도 마찬가지다. 실패는 중요한 경험이다. 부모들은 아이가 실패하도록 내버려둘 필요가 있다. 아이를 이끌어주는 것도 부모의 책임이지만, 아이 스스로 길을 찾도록 해주는 것도 부모의 책임이니까. 이것이 자유방목이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서론: 어서 오세요-악!

I. 자유방목 14계명
계명1 : 걱정할 때를 알자 - 친구와 연쇄살인범을 구분하는 법
계명2 : 뉴스를 끄자 - 범죄 드라마도 그만 보고
계명3 : 전문가를 멀리하자 - 내가 뭐든 제대로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 전문가들!
계명4 : 유아 무릎보호대를 사지 말자 - 유아 안전 산업 전체에 맞서자
계명5 : 변호사처럼 생각하지 말자 - 어떤 위험은 무릅쓸 가치가 있다
계명6 : 나무라는 사람들을 무시하자 -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다
계명7 : 초콜릿을 먹자 - 할로윈을 아이들에게 돌려주자
계명8 : 옛날 아이들을 생각하자 - 열 살짜리 아이가 직업 전선에 나섰다
계명9 : 세계적인 시각을 갖자 - 다른 나라 사람들은 자유방목을 어떻게 하는가
계명10 : 용감해지자 -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들지 마라, 그래 봐야 소용없다
계명11 : 여유를 갖자 - 부모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아이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계명12 : 실패하자! - 실패는 새로운 성공
계명13 : 쫓아내자 - 나가 놀든 뭐하든 맘대로 하라고 하라!
계명14 : 아이들에게 귀를 기울이자 - 아이들은 아기 취급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진짜 아기들은 빼고)

II. 자유방목 생활 안내
정말로 위험한가? - 당신이 걱정하는 모든 것에 대한 안내
동물-잡아먹힐 위험 / 금속 야구배트 / 분유-분유는 쥐약인가? / 비스페놀A-젖병, 유아용 컵 등 / 휴대전화-휴대전화를 많이 쓰면 뇌종양에 걸리나? / 질식-음식이나 작은 물건이 목에 걸리는 것 / 기침감기약 / 유모차 사고 / 눈을 먹는 것 / 세균과 위생 / 할로윈 사탕-죽음의 키스? / 인터넷의 성적性的 유혹 / 납 중독-중국산 납 페인트, 납 장난감 등 / 비닐봉지 질식 / 놀이터 / 수영장, 물, 변기 / 날달걀 / 학교 총격 사건 / 아이들 버릇 망치기 / 쉰 도시락 / 유아돌연사증후군(SIDS) / 햇볕 / 십대의 성性 / 숲에서 놀기 / 걸어서 학교 가기(버스정거장까지만이라도) / 동물원의 동물

사탕을 든 낯선 사람 - 우유팩에 미아 사진을 넣은 사람들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결론 : 이름이 없는 문제 - 그리고 그 해결책
참고문헌
도움이 되는 책, 블로그, 웹사이트, 영화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