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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키스

시작은키스

  • 다비드 포앙키노스
  • |
  • 문학동네
  • |
  • 2012-04-10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5461785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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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키스부터 먼저 시작한 그들의 사랑! 독특한 문학 세계를 선보여온 프랑스 문단의 젊은 작가 다비드 포앙키노스의 감성 코미디 『시작은 키스』. 단 한 번의 키스로 시작된 두 남녀의 미묘한 관계를 경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남편의 죽음 이후,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며 살아가던 나탈리. 어느 날 그녀가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여성성을 새삼 발견하는 순간, 부하 직원 마르퀴스가 그녀의 사무실로 들어와 격렬한 키스를 감행한다. 마르퀴스에게는 엄청난 사건이었지만 나탈리에게는 ‘무동기 행위’였던 그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한다. 나탈리는 남편이 죽은 후 처음으로 다른 남자에게 편안한 감정을 느끼고, 오래전부터 나탈리를 동경해왔던 마르퀴스는 소심한 성격을 딛고 관계를 이끌어가는데….
그 들 의 사 랑 은 키 스 부 터 먼 저

‘프랑스 문단의 우디 앨런’ 다비드 포앙키노스의 감성 충만 코미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그 여자 나탈리.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던 어느 날, 문득 자신도 알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힌다. 그 충동은 때마침 사무실에 들어온 스웨덴 출신의 부하 직원 마르퀴스에게 옮아가고, 나탈리는 마르퀴스를 향해 밑도 끝도 없는 도둑 키스를 감행한다!
그들의 키스는 시작일까, 끝일까?

“오래전부터 영화 <남과 여>와 같은 작품을 쓰고 싶었다.” _ 다비드 포앙키노스

프랑스 문단의 젊은 작가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이며 ‘프랑스 문단의 우디 앨런’이라는 평가를 받는 다비드 포앙키노스, 그는 국내 출간된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문학동네, 2008년)을 통해서도 보여주었듯 삶의 소소한 일면들을 들여다보며 그 속에서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 기발한 유머로 엮어내는 작가이다. 경쾌하면서도 삶에 대한 통찰이 묻어나는 문체와 예기치 못한 순간에 툭툭 던지는, 능청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유머는 독자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한다.
이렇듯 독특한 문학 세계를 바탕 삼아 탄생한 포앙키노스의 여덟번째 소설 『시작은 키스』는 프랑스에서만 70만 부 이상 판매되며 10개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전 세계 21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 다비드 포앙키노스는 어느 인터뷰에서 클로드 를루슈 감독의 영화 <남과 여>와 같은 작품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소설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의 고통과 허무, 다시 찾아온 사랑을 맞이할 때의 갈등,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설렘을 그려낸 영화처럼, 이 소설은 남편을 잃고 실의에 빠졌던 한 여자가 슬픔을 딛고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과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던 한 남자가 용기를 내어 사랑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새로울 것 없는 사랑 이야기를 보통의 소설처럼 평범하게 그려냈다면 이 작품이 그렇게 큰 주목을 받으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을 것임은 물론, 무엇보다 다비드 포앙키노스의 소설이라 할 수 없을 터. 작가는 깊고도 섬세한 사유,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잊히지 않을 ‘사랑 소설’을 탄생시켰다.

“이제 겨우 행복을 붙잡을 힘이 생겼어, 당신 때문에……”

조용한 성격의 여대생 나탈리는 길을 걷다 낯선 남자에게서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그 남자는 애송이 증권맨 프랑수아,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나탈리에게 첫눈에 반해 용기를 내어 말을 걸고, 두 사람은 첫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이끌려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된다. 하지만 운명의 시샘일까, 일요일 오후, 조깅하러 나간 프랑수아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다. 나탈리의 인생은 그 일요일 오후 읽고 있던 책의 페이지처럼 프랑수아가 있는 삶과 없는 삶으로 나뉘게 된다. 남편이 죽은 후 거의 정신 나간 듯한 태도를 보이며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나탈리는 자신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되든 프랑수아의 죽음을 잊지는 못할 거라 생각한다.

찻주전자와 읽다 만 책 역시 탁자 위에 있었다. 무엇보다 책갈피가 눈에 들어왔다. 책은 책갈피를 중심으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다. 앞부분은 프랑수아가 살아 있을 때 읽었다. 그리고 321페이지에서, 그가 죽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을 다시 펴들고 남편의 죽음으로 중단된 독서를 계속할 수 있을까? _본문 46쪽
시간이 흐르자 나탈리는 기운을 다소 차리고 회사로 복귀한다. 그러고는 자신의 감정과 사생활은 잊어버린 채 오로지 업무에만 몰두한다. 예전부터 나탈리에게 관심을 보이던 회사 사장 샤를이 나탈리의 슬픔을 틈타 본격적으로 접근해오지만 그녀는 냉정하게 거절한다. 또한 부하 직원과 함께 기분 전환 삼아 갔던 바에서도 낯선 남자와 함께 앉아 있던 자리를 도망치듯 빠져나온다. 남편의 죽음 이후, 저녁 시간의 여유나 쾌락 따위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문제는 그녀가 쾌락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데 있었다. 그녀는 이제 자신에게 유쾌함을 누릴 권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랬다. 그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었다. 그런 것을 또다시 맛볼 수 있을까 하는 의심마저 들었다. _본문 69쪽

그러던 어느 날, 나탈리가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여성성을 새삼 발견하는 순간, 부하 직원 마르퀴스가 나탈리의 사무실로 들어온다. 나탈리는 마르퀴스에게 천천히 다가가 급작스럽게 격렬한 키스를 감행한다. 마르퀴스에게는 암스트롱의 달 착륙만큼이나 엄청난 사건이었지만, 나탈리에게는 그저 ‘무동기 행위’였던 그 한 번의 키스.
그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고, 나탈리는 남편이 죽은 후 처음으로 다른 남자에게 편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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