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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포이즌

체인 포이즌

  • 혼다다카요시
  • |
  • 시작
  • |
  • 2010-03-04 출간
  • |
  • 334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0110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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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본 고단샤 창설 100주년 기념작 중 첫 작품!
『미싱』의 작가 혼다 다카요시의 충격적 휴먼 미스터리!

“신이 내린 생명의 묘약인가, 죽음을 부르는 은밀한 유혹인가?”
삶의 의미를 찾아 방황하는 영혼들이 펼치는 휴먼 미스터리의 정점!

외로움과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 의미 없는 삶을 살아가던 여인. 오로지 죽음만을 꿈꾸는 그녀에게 어느 날 수수께끼의 인물이 나타난다. “1년만 기다려주신다면, 잠자듯 편안하고 감미로운 죽음을 당신에게 선물하겠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에 마음을 빼앗긴 그녀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약속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외로움과 절망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방황하는 젊은 영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혼다 다카요시의 『체인 포이즌』은 일본 최고의 출판사 고단샤講談社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선보이는 100권의 책(講談社創業100周年記念出版 書き下ろし100冊)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출판 불황에도 불구하고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소설, 비소설, 아동문학 분야로 나눠 100권의 책을 출간하기로 한 고단샤는 시리즈 첫 책으로 주저 없이 혼다 다카요시를 택했다. 다양한 문학적 시도와 파격적인 실험정신으로 일본문단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작가의 작품을 초석으로 삼아 장차 일본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 작품은 완성도 높은 문학성과 함께 빼어난 미스터리 서사,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심리 묘사로 “문학을 대변하는 활자의 힘을 보여주었다” “인간의 필연적 절망을 미스터리와 접목시켜 휴먼 미스터리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등의 찬사를 받으며 일본의 주요 언론사 및 문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고단샤 창립 100주년 시리즈로 2010년 2월 현재 오에 겐자부로, 시게마쓰 기요시, 요시다 슈이치, 후나도 요이치 등의 작품을 출간했으며, 앞으로도 아사다 지로, 오쿠다 히데오, 온다 리쿠, 기리노 나쓰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진을 포함할 계획이다. 일본 문학의 위상을 높인다는 의미에서 일본 역사상 유례없는 획기적인 일로 평가받는 이 시리즈 기획은 현재 43권까지 출간되었으며 2010년 11월까지 2년에 걸쳐 완성될 예정이다.

‘자살 충동’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룬 장편소설 『체인 포이즌』은 연이은 자살사건의 배후에 숨은 비밀을 추적하는 미스터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죽음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는 구조로 휴먼 미스터리라는 신경지를 연 혼다 다카요시의 대표작이다.
동급생 가네시로 가즈키金城一紀의 영향을 받아 쓴 단편으로 1994년 소설추리신인상을 받으며 작가의 길에 들어선 혼다 다카요시는 항상 새로운 장르의 미스터리를 쓰고 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작가이다. 감성 미스터리라는 수식어를 낳은 첫 번째 단편집 『미싱』으로 45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았고, 사랑을 주제로 다룬 소설집 『FINE DAYS』에 수록된 단편 「Yesterdays」가 영화화되며 젊은 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아이들의 엉뚱하고 기발한 소동을 그린 작품 『정의의 아군-I’m a loser』를 출간하자, 사람들은 미스터리이면서도 단순히 미스터리로만 받아들일 수 없게 만드는 그의 필력에 찬사를 보냈다. 새롭게 출간하는 작품들마다 독특한 감성과 동시대를 응시하는 날카로운 시선, 섬세하고 투명한 문체로 현대인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가져다주는 혼다 다카요시는 현재 일본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격정적으로 죽음을 탐닉하는 순간, 나는 삶을 갈망하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감미로운 죽음에 매혹된 청춘들이 펼치는 상처와 치유의 기록

고독과 외로움을 즐기며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삶을 살아가는 서른여섯 살의 여자. 전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회사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그녀에게는 삶의 즐거움도 희망도 없다. 결혼도 포기한 채 현실과 타협하며 이대로 삶에 안주하려는 찰나, 그녀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저자 다카노 에쓰코가 실제로 자살하기 전에 집필했던 책 『20세의 원점』을 운명적으로 접한다. 절망적인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 그 책은 하루하루 의미 없는 삶을 살아가던 여인에게 오로지 ‘죽음’만을 꿈꾸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수께끼의 인물이 나타나 “1년만 기다려주신다면, 잠자듯 편안하고 감미로운 죽음을 당신에게 선물하겠습니다.”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유혹, 그 제안을 받아들인 그녀는 약속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차근차근 죽음의 길로 한걸음씩 내딛기 시작한다.
한편 청력을 잃어버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기사라기 ?, 파렴치범에게 아내와 딸을 잃은 모치다 가즈오가 알칼로이드계라는 독극물로 연쇄적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단순한 자살 사건이라고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그들이 죽음을 택했어도 사람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었을 시기가 아닌,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뒤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일반 직장인 여성 다카노 쇼코까지 독극물로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주간지 전문기자 하라다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취재에 나선다. 알칼로이드계 독물, 1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동일한 시간대에 연이어 일어나는 자살사건. 서로 관련이 없다고 하기엔 이해할 수 없는 공통점들이 하라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곧 제대로 삶을 영위하고 싶었기에 더욱더 죽음을 갈망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인간적 욕구를 이해하게 된다. 살고 싶었기에 죽음을 선택해야만 했던 그들에게 1년이라는 시간은 어떤 의미였을까…….

소외된 현 시대의 아픔과 절망을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통해 날카롭게 직시하는 『체인 포이즌』은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상처를 보듬어 안는 섬세한 심리묘사, 읽는 이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서술트릭 등 작가의 유려한 필치와 천부적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미숙과 고독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는 영혼들의 기록을 쫓아가다 보면 인간과 집단의 갈등에서 오는 사회적인 문제, 삶을 긍정으로 승화시키는 지혜, 그리고 미스터리적 반전이 가져다주는 소설적 재미 등 다양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죽음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휴먼 미스터리’의 걸작!

우리나라의 자살사망자 수는 연간 12,000여 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해마다 일어나는 유명 연예인의 연이은 자살사건도 커다란 이슈를 불러왔는데, 여기에 ‘베르테르 효과’라고 하여 유사한 방식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파급효과까지 가져왔다.
비단 우리나라의 경우만은 아니다. 급변하는 환경의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1인자만을 인정하는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개인적 삶이 상실된 시대에 삶을 포기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문제는 결코 단순히 결론 내릴 수 없는 일이다. 혼다 다카요시는 바로 이 점에 관심을 두었다.

“저는 소설을 쓸 때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새로운 작품을 읽었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사념 없이 글을 써왔는데 이번 작품 『체인 포이즌』은 의아할 정도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독특한 무언가가 머릿속에 자리 잡았고, 저는 그 이야기를 어떻게 소설로 만드는 것인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혼다 다카요시는 이번 『체인 포이즌』에서 강력하게 자리 잡은 머릿속 구상을 하나의 온전한 소설로 풀어내는 데 집중하였다. 이는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필요와 의무에 의해서만 만들어진 인간관계, 세상을 바꾼 기계적 진화로 인해 인간적 성찰을 돌보지 않는 사회적 부작용 속에서 진심을 터놓을 친구는커녕 점점 설 곳을 잃어가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다시 한 번 경종을 울리기 위한 장치로 연결되었다.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인간의 아픔을 녹여낸 소설, 『체인 포이즌』은 휴먼 미스터리의 새로운 경지를 열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목차


체인 포이즌
역자 후기_혼다 다카요시가 보여주는 스펙트럼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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