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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나를이렇게만들었는가(일본제국을뒤흔든아나키스트가네코후미코옥중수기)

무엇이나를이렇게만들었는가(일본제국을뒤흔든아나키스트가네코후미코옥중수기)

  • 가네코 후미코
  • |
  • 이학사
  • |
  • 2012-04-10 출간
  • |
  • 366페이지
  • |
  • ISBN 9788961471589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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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편집자(구리하라 가즈오)께 보내는 편지
서문
간행에 대한 나의 희망

수기를 시작하며
아버지
엄마
고바야시의 고향
외갓집
새로운 집
부강
이와시타가
나의 조선 생활
고향으로 돌아오다
호구虎口로
성에 눈뜨며
아버지여, 안녕
도쿄로!
작은외할아버지의 집
신문팔이
노점상
식모살이
거리의 방랑자
일! 나 자신의 일을 찾아!
수기를 쓴 후

가네코 후미코 연보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세상과 정면으로 대결한 자유로운 영혼,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 수기!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는 독립운동가 박열의 동지이자 아내이며 조선을 사랑하고 일본 제국에 맞선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 일기이다. 가난과 학대와 고난으로 점철된 어린 시절을 보낸 가네코 후미코는 사회주의자와 아나키스트들과 교류하고 각종 문헌을 읽으며 사회주의 사상을 체화한다. 그 후 평생의 동지이자 사랑인 박열을 만나 한인 사상 단체의 효시로 평가되는 흑도회의 기관지 ‘흑도’를 발간하고 아나키스트 단체 흑우회를 결성하여 함께 투쟁하기 시작한다. 박열과 함께 ‘대역죄’로 체포된 후, 예심판사의 명령에 따라 쓰인 이 수기는 비상한 기억력과 문재 넘치는 묘사력으로 20세기 초반의 일본과 조선의 다양한 풍경을 그리고 있다. 자신을 학대한 과거와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힌 운명에 오히려 감사해 하며, 자신의 삶의 노예가 되지 않고 이를 극복해나간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통해 그녀의 선구적인 사상과 자유로운 영혼을 느낄 수 있다.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는
- 박열(朴烈)의 동지이자 아내로서 일본 제국을 뒤흔든 ‘아나키스트’다.
- 일본의 천황제와 대결하고 잘못된 기존 제도, 관습과 투쟁하여 독자적인 사상을 형성하고 근대를 넘어설 수 있는 관점을 구축한 ‘전사’다.
- ‘대역죄’로 복역하다가 23살 꽃다운 나이에 감옥에서 죽은 ‘자율적인 개인’이자 ‘꿈꾸는 젊은이’, ‘아픈 청춘’이다.

1. ‘가네코 후미코’는 누구인가
가네코 후미코는 우리에게는 비교적 낯선 인물이다. 그러나 그녀는 박열의 동지이자 아내이며 조선을 사랑하고 일본 제국에 맞선 아나키스트로서 제법 알려져 있기도 하다.
1903년 일본 요코하마 시에서 태어난 가네코 후미코는 9살이 될 때까지 무적자였다. 말하자면 천황제 국가의 가족제도의 희생자로서 무적자이자 여성이라는 이중의 억압으로 삶을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억압과 고난은 유년시절과 조선의 고모 집에서 보낸 7년에 걸친 고통스러운 시간,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와서도 계속된다.
가네코 후미코는 열일곱 살 되던 1920년 봄에 도쿄로 혼자 올라와, 신문팔이, 가루비누 행상, 식모살이, 식당 종업원 등을 하며 공부를 한다. 가네코 후미코가 자신을 발견하고 사회주의사상에 눈뜨기 시작한 것은 고학을 하며 사회주의자와 아나키스트를 만나면서부터였다. 특히 조선인 ‘주의자들’(아나키스트와 공산주의자가 섞여 있었다)과의 만남이 그녀의 사상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선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그녀는 일본 제국주의의 희생물로서 고통 받는 식민지 조선인과 가족제도의 희생물로서 노예처럼 살아온 자신을 동일하게 파악하고 그 정점이 천황제라고 인식하며, 천황제와 대결하기 시작한다. 또한 그녀는 이때 베르그손, 스펜서, 헤겔 등을 읽고, 특히 슈티르너, 니체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가네코 후미코는 1922년 봄부터 아나키스트 박열과 동거를 하며 함께 투쟁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박열과 함께 한인 사상 단체의 효시로 평가되는 흑도회의 기관지 『흑도』 창간호와 2호를 1922년 7월과 8월에 발간하고, 이어 박열과 함께 아나키스 단체 흑우회를 결성한다. 11월에는 박열과 함께 『후데이센징』을 창간하고 1923년 6월까지 4호를 발간한다(3호와 4호는 『현사회』로 개제). 그리고 1923년 4월 박열과 함께 대중 단체 불령사를 조직한다. 가네코 후미코는 자신의 노예적인 삶을 거부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국가와 사회의 모순, 기존의 제도와 대결하면서 치열한 투쟁을 계속한 것이다.
1923년 9월 1일 간토대지진이 일어나자, 9월 3일 가네코 후미코는 박열과 함께 검속된다. 1924년 초 예심 심문 과정에서 폭탄 입수 계획이 드러나자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대역죄’로 대심원으로 넘겨져 1926년 3월 25일 사형선고를 받는다. 열흘 뒤 ‘은사’에 의해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으나 7월 23일 가네코 후미코는 옥중에서 죽는다. 공식적으로는 ‘목매달아 죽었다’라고 하나 ‘타살 의혹’이 있으며 지금까지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해 11월 5일 가네코 후미코의 유해가 박열의 선영(경북 문경)에 안장된다(2003년 11월 묘를 박열의사기념관 옆으로 이장).

2. “누구라도 눈물 없이는 읽기 힘들” 옥중 수기: 가난과 학대와 고난으로 점철된 가네코 후미코의 삶
이 옥중 수기는 재판에 참고가 될 만한 과거 경력을 써 내라는 예심판사 다테마쓰의 명령에 따라 가네코 후미코가 쓴 그녀의 일대기이다. 가네코 후미코는 재판이 모두 끝난 후 판사로부터 수기를 돌려받고, 이를 동지인 구리하라 가즈오에게 보내, 구리하라가 그녀의 사후 5주년을 맞아 출간함으로써 이 수기는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가네코 후미코의 말대로, 이 수기는 단 한 점의 거짓도 없이 그녀의 모든 생활을, 전 생애를 있는 그대로 고백한 기록으로 그녀가 이 세상에 남긴 유일한 선물이며 유품이다. 공부를 매우 잘했고 머리가 좋았던 가네코 후미코는 옥중 수기 전체에 걸쳐서 비상한 기억력과 문재 넘치는 묘사력으로 20세기 초반의 일본과 조선의 다양한 풍경과 생활상을 그리고 있다.
이 수기를 편집한 구리하라는 서문에서 “아마 누구라도 눈물 없이는 읽기 힘들 이 수기를 전국의 뜻있는 독자들에게 보내고 싶다.”라고 말한다. 가네코 후미코가 얼마나 힘들게 세상을 살았기에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다고 할까.

[일본에서의 유년시절]
가네코 후미코는 아주 어렸을 때는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으나 부모의 사이가 나빠지면서 예닐곱 살 무렵부터 가난, 고통, 천대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아버지가 엄마를 호적에 올리지 않아 무적자(조선의 고모 집으로 오기 위해 외할아버지의 5녀로 입적하면서 무적자를 면한다)였던 가네코 후미코는 정식 학교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학교에 가서도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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