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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 베니야마
  • |
  • 스타북스
  • |
  • 2010-04-25 출간
  • |
  • 672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243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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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유럽의 지독한 유혹에 빠져라

요즘 서점에 가보면 과히 여행서의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 나와 있는 설명은 극히 표면적인 것들뿐이다. 이를테면, 로마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는 큼직한 열쇠를 쥔 베드로의 상이 있고, 마룻바닥에도 큰 열쇠 무늬가 들어 있다고 씌어 있기는 하지만 베드로는 어떤 인물이며, 예수는 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것과 열쇠의 관계는 무엇인지, 왜 마룻바닥에까지 큼직한 열쇠 무늬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다. 사실 이에 관한 이야기가 훨씬 더 흥미로운데도 말이다.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은 단순한 정보만을 알려주는 여행 안내서를 탈피하여 지식과 즐거움, 역사와 유적, 축제일에 이르기까지 흥미와 정보, 지식을 더해주는 알찬 여행서로 꾸며졌다. 한마디로 겉만 핥고 마는 여행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분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상세한 안내와 그에 얽힌 유래, 사연과 더불어 생생한 사진은 이런 충족감을 더해 줄 것이다.
이 책은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의 합본이다.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편집과 사진을 보강하였다.

1부 신화와 역사여행에서는 신들의 탄생부터 각기 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화와 전설, 그리고 바실리카,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양식의 특징과 유행 과정을 알려주는 건축과 정원, 성당 미술의 한 획을 그은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를 담은 갖가지 공예기술과 다이아몬드와 향수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예술작품에 쓰인 기법부터 우편에 관한 이야기 등은 우리의 소소한 일상에 필요한 물건들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지식이 가득한 여행안내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또한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은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골라 읽어도 무방하다. 전혀 다른 분야의 이야기들이 유럽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2부 축제와 문화여행에서는 성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럽 여행이 시작된다. 책 속에 언급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서에 관해 큰 오해를 하고 있다. 성서는 기독교나 가톨릭 신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성서는 따분한 대목을 피하고 읽으면 뜻밖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속속 튀어나온다.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럽의 여행은 한결 더 흥미 있는 것이 된다. 기독교적인 영감에 찬 회화와 조각, 장엄한 대성당이나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것들 앞에 서면 그런 생각은 훨씬 더 절실해진다.
필자는 성서에 대한 오해를 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속는 셈치고 성서를 읽어보라고 설득한다. 기독교가 유럽 정신문화의 기반이라는 것을 안다면 성서 읽기는 딱딱하고 의무적인 독서가 아닌 즐거움을 찾는 독서로 바뀔 것이다.
유럽의 자연과 음식물 편에서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과 고민을 담고 있어 친근함마저 느낄 수 있다. 보기에 아름답고 여유로워 보이는 유럽의 농촌도 실은 우리의 농촌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유럽 농가의 첫째 고민은 자식들이 농업을 물려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시에 나가서 일하는 편이 훨씬 편하고 수입도 더 많으며,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길게 휴가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젊은 층의 귀농이 이슈화되고 있어 농촌의 앞날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인간은 언제, 어떻게 술을 알았고, 왜 그것을 만들 수밖에 없었을까? 에 관한 이야기는 2부의 손꼽을 만한 흥밋거리임에 틀림없다. 효모는 인간에 기쁨을 준 미생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니 말이다.
사람과 술의 만남을 상상해보는 이야기는 무척 재미있다. 인류가 아직도 수렵 채취의 단계에 있었을 무렵의 일이다. 어떤 사람이 우연히 많은 야생의 포도를 발견했다. 그 자리에서 배불리 먹었으나 여전히 많이 남아 동굴 속의 오목한 바위 같은 곳에 담아 두었다. 그러고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한참이나 지나서 다시 가 보았더니 향긋한 냄새가 풍기지 않겠는가. 향기의 근원은 그 포도였다. 그것은 이미 물컹하게 짜부라져 있었지만 그 국물을 손으로 떠 먹어보니 여간 맛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먹다보니 어느새 기분이 좋아졌고 취하게 되었던 것. 대략 이런 경위로 인간은 술 빚는 법을 발견하지 않았을까 하고 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무척 재미있는 상상이 아닐 수 없다.

3부 고성과 건축여행에서는 유럽의 훌륭한 성들과 중세 그대로의 정취를 간직한 성벽도시의 여행에서 출발한다.
여행을 시작하고 나서 그러한 성과 성벽도시들을 방문하는 것은 말로 다 하지 못할 정도의 큰 기쁨이며, 언제까지고 가슴에 남는 추억이 된다. 고성에 멈춰 서서 그곳에서 펼쳐졌을 역사를 상상해 보고, 옛 모습 그대로의 성벽에 둘러싸인 고풍스러운 집들이 늘어서 있는 구시가를 산책하며 그들의 생활을 접해보는 것은 아무리 해도 싫증나지 않는 일이다. 특히 사진 찍기가 취미인 사람이라면 절호의 장면과 만날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다.
성과 성벽도시는 서로 닮은 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우선 성은, 오로지 전쟁에 대비해 세워진 성벽과 우아한 생활의 장소로서 만들어진 성으로 크게 나눠지는데, 이것은 모두 왕후귀족이 영지와 영민을 지배하기 위한 거점이었다. 그곳에서는 피 튀기는 전투가 벌어지고, 검은 음모들이 소용돌이치고, 죄 없는 자가 형틀에 묶여 고문을 당하며, 착취당한 영민들로부터 원성의 표적이 되던 곳이기도 했을 것이다. 어쨌든 성이라는 것은, 결코 낭만적이기만 한 존재는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물론 성을 거점으로 선정이 베풀어지고, 외적을 격퇴하고, 문화와 산업이 발달하는 등 진보적인 방향으로 작용했던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시간’이라는 필터로 걸러져, 우리들에게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로 남게 되었다. 성은 그 살아있는 증인으로서 우리들의 눈에는 낭만적으로만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유럽을 여행하는 분들께 그런 매력을 충분히 보여 드리고자 필자가 다년간 유럽을 발로 뛴 체험을 바탕으로 써 낸 것이다. 물론 국내외의 학자와 연구가가 남긴 다수의 도서와 자료들도 참고로 하였다.
아무튼 독자들께서는 이 책을 통하여 유럽여행의 색다른 향기에 마음껏 취해 보고 유럽과의 지독한 사랑에 빠져봄이 어떠실런지…….


목차


프롤로그_ 유럽의 지독한 유혹에 빠져라 4
유럽의 아름다운 성 16

1부 신화와 역사여행

PART 1 신화와 전설
거인족들과 신들의 탄생 28
바다의신 포세이돈과 트리톤 33
벼락을 내리는 하늘의 신 제우스 36
제우스는 왜 여성에게 인기가 있었는가? 39
실연의 아픔을 음악으로 달래는 아폴론 48
제우스의 머리에서 튀어나온 아테나 57
최초의 관악기 발명가 헤르메스 64
헤라클레스와 아마존 여족 72
제우스가 만든 별,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 83
신화와 전설에서 이름을 빌린 초상화 88

PART 2 건축과 정원
극장의 주인공 오케스트라 94
원형투기장에서 벌어지는 유혈참사 99
교회건축의 틀을 마련한 바실리카 양식 106
교회와 카테드랄의 차이 113
3천개나 되는 산타 마리아 교회 118
유행을 주름잡던 로마네스크 양식 123
악평 속에서 꽃피운 고딕 양식 131
정열적인 플랑브와양 양식의 탄생 140
갖가지 후기 고딕 양식 145
르네상스의 합리적인 아름다움 151
박력감과 요란함 사이, 바로크 등장 155
동적인 느낌의 바로크 마술 163
경묘하고 우아한 로코코 양식 168
우아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레장스 양식 173
여성의 미에 부합한 가구 디자인 176
클래식 양식의 걸작, 대영박물관 182
정원을 가꾸는 유럽의 도시귀족 190

PART 3 역사와 생활의 이모저모
포스트 호텔과 뿔피리 204
단순함과 세련된 아름다움, 카메오 212
영원한 사랑과 권위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215
향수, 호박, 졸링겐 221

2부 축제와 문화여행

PART 1 기독교와 축제일
흥미진진한 성서 속으로 232
에덴동산에서 생긴 일 238
창세기는 족장시대? 249
유부녀를 유혹한 다윗 258
수많은 명화를 남긴 신약성서 269
예수의 탄생과 고난 277
최후의 만찬과 십자가의 죽음 286
천년의 역사, 그리스 정교 296
조형 미술에 나타난 상징 304
산타클로스가 된 성 니콜라우스 312
사치와 권력을 빼앗긴 주교 321
여행자 수난의 이동 축제일 325
대재와 카니발 334
알프스 이북의 봄의 축제와 오월절 337

PART 2 자연과 음식
유럽의 농촌 이야기 342
빙하, 그리고 빙하가 낳은 것들 346
플라타너스, 마로니에, 보리수 353
올리브, 사이프레스, 코르크 참나무, 해바라기 357
치즈, 골라먹는 즐거움 363
재미있는 술의 탄생 설화 368
와인 이야기 372
브랜디 이야기 385
맥주 이야기 390
위스키 이야기 393
커피 이야기 400

PART 3 문화와 생활의 이모저모
마르지 않는 로마의 식수 408
거리를 장식한 샘 415
온천 휴양지와 카지노 423
42개나 되는 군주의 명칭 428
중세 도시 성벽이 막 내린 이유 433
휜 나무로 짓는 집 442
인구어족 449
자연과 예술의 상징, 유랑민족 집시 452

3부 고성과 건축여행

PART 1 성의 역사
인간은 언제부터 성을 만들기 시작했는가 464
고대 오리엔트의 성벽도시 473
그리스 로마시대의 성과 성벽도시 477

PART 2 중세의 성을 방문하다
모트 베일리에서 석조 성으로 494
무엇을 위해, 어떤 장소에 축성했는가 507
유럽성의 특징 515
중세의 성은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는가 535
중세 성城에서의 생활 542

PART 3 중세의 성벽도시
중세도시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가 550
살아있는 중세도시 로텐부르크를 걷다 575
유럽 유일의 성벽도시 카르카손 600
지도와 지명에서 읽을 수 있는 중세도시의 모습 612

PART 4 우아한 성관과 고성古城의 탄생
중세 풍의 도시성벽과 성채는 시대에 뒤떨어진 존재로 626
르와르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우아한 성관의 면면 633
19세기 낭만주의가 낳은 의고성擬古城 652
성관 호텔에 머물다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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