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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덟송이애기메꽃

백여덟송이애기메꽃

  • 홍성란
  • |
  • 인북스
  • |
  • 2012-04-01 출간
  • |
  • 176페이지
  • |
  • ISBN 978898944937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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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폭풍의 언덕
가늘고 긴 기울기/십일월/가랑잎 안부/바람 불어 그리운 날/명자꽃/긴병풀꽃/어리석은 봄/이제 와서/개나리/어리연꽃/우포의 시/여문 꽃/국도 17번/쉬고 싶은 가을볕/물시계/집/따뜻한 상징/매봉 너름새/판막/거만한 계집종/노간주나무 울타리집/신광동 옛집/쓸쓸한 시간, 소서노/아라리잡가/폭풍의 언덕/벌레 하나/일색변조/금낭화/여태 여구/유똥 치마/반칙/개울 건너/봄을 찾습니다

2부 분꽃 핀 옛집 흘러가고
애기메꽃/한살이/탕/쌍계사 가는 길/분꽃 핀 옛집 흘러가고/소림명월도/복수초/고슴도치/아욱꽃, 아침 탱화/가을 숲길 따라가며/사금/산수유꽃/죽은 시인을 위한 파반느/너를 만나고/가벼운 산/따뜻한 흔적/두 갈래 오솔길/가을 시편/그대 안락의자/붉은 갈기 날리며/긴 편지/편지/무구장/별빛 밝던 그 시대는/목이 긴 향기는 혼자/세월 혹은 바람결/천남성은 피어/따뜻한 슬픔/섬진강 환상곡/11월의 붓자국/조세잡가/벙어리 울음강/힘줄/플라타너스/과하마, 반어피/또드락 딱딱/허공문

3부 그리운 별 혹은 갈망
담색어리표범나비 1/담색어리표범나비 2/그리운 별 혹은 갈망/별과 나그네/세월론/옷/그리운 밀경/어머니의 초상/바람결/상처/편지/귀 먼 너에게/가을운/창/겨울 약속/황진이 별곡/봄비/먼 길/겨울 삽화/어떤 이름/상도2동 산번지/봄 하루/수수꽃다리 아래서/카루소의 아침/이 아침, 트럼펫 소리는/겨울 공원에서/일기/양수리에서/막간/박재삼


4부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낙뢰/섬/악!/봄이 오면 산에 들에/김유정/명자꽃의 말/한강 부근 에피그램/삼천포 햇살

영역 시조
HAWTHORN FLOWER/BIRDWEED FLOWER/WINDS BLOW, LONGING DAY/
WANDERING

시인 홍성란론
우리 시대 황진이, 그 미학적 성취| 김학성
책속으로 위로
애기메꽃

한때 세상은
날 위해 도는 줄 알았지

날 위해 돌돌 감아오르는 줄 알았지

들길에
쪼그려 앉은 분홍치마 계집애

도서소개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서정시로 고양시킨 시조를 만나다! 홍성란 시인의 시선집『백여덟 송이 애기메꽃』. 시조를 차원 높은 현대 서정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저자의 이번 시선집에는 맑고도 매운 사랑의 염원을 담은 108편의 시조가 수록되어 있다. 깊이 있는 사유와 능란한 말부림으로 대상세계의 벗겨진 모습을 가차 없이 드러내며 사설시조의 진수를 선사하고 있다. 현대적 감성의 창조적 변형과 그를 통한 언어미학적 성취로 한국시조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봄을 찾습니다', '애기메꽃', '세월 혹은 바람결', '또드락 딱딱' 등의 시조를 모두 4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 이 책에
시인 홍성란의 2012년 시선집 『백여덟 송이 애기메꽃』 출간

삶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세상의 어둠을 비추는 시적 언어로
독자의 마음을 휘어감는 우리 시대의 황진이


▣ 맑고도 매운 사랑 염원 108편
시조를 차원 높은 현대 서정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우리 시대의 절창, 홍성란 시인의 시선집이 출간되었다. 현대적 감성의 창조적 변형과 그를 통한 언어미학적 성취로 한국시조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홍 시인은 이번 시선집에 표제시인 단시조 「애기메꽃」,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사설시조 「금낭화」와 연시조 「황진이 별곡」 등 발표할 때마다 문단의 주목을 끌었던 시조 108편을 4부로 나누어 싣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데이비드 맥캔 교수가 영역한 시조 4편도 함께 선보여, 화해와 소통의 시양식으로서 현대시조의 위상 확대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내가 변죽을 울리면 당신의 복판에 가 닿아 나와 같이 당신도 흔들리면 좋겠습니다”라는 ‘시인의 말’에서 보듯 절정의 감각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시인의 바람이 『백여덟 송이 애기메꽃』에 선명하게 펼쳐져 있다.

▣ 시적 절제와 긴장이 만들어낸 슬프고 아름다운 존재론
많은 평론가들이 홍성란 시학의 절도와 미학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손꼽는 작품 「애기메꽃」에는 ‘시간’의 불가항력적인 힘과 아름다움에 대한 본원적 성찰이 깊이 있게 드러난다.

애기메꽃

한때 세상은
날 위해 도는 줄 알았지

날 위해 돌돌 감아오르는 줄 알았지

들길에
쪼그려 앉은 분홍치마 계집애

줄기가 감겨 올라가는 모습의 ‘애기메꽃’에서 시인은 ‘세상’과 ‘나’의 간극 그리고 ‘돌다’와 ‘쪼그려 앉다’의 차이에 의해 구성되는 자아를 바라본다. 한때 ‘세상’이 ‘나’를 위해 돌돌 돌아 감겨 올라가는 줄 알았지만, 이제 ‘나’는 그저 “들길에/ 쪼그려 앉은 분홍치마 계집애”처럼 남아 있음을, ‘애기메꽃’의 형상에서 발견한다.(유성호) 또한 세상이 자기를 위해 돌돌 감아 오르는 줄만 알았던 철없는 몽상의 시간에서 훌쩍 벗어나 있는 여성 화자의 쓸쓸한 자기 인식을 감칠맛 나는 언어로 표현해 보였다.(방민호) 이번 시선집에는 「애기메꽃」 외에도 명자꽃」「가늘고 긴 기울기」 「바람 불어 그리운 날」 「따뜻한 슬픔」 등의 명편이 실려 삶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솔솔 부는 봄바람 같고 세상의 어둠을 비추는 휘영청 밝은 달과 같은(최동호) 시적 언어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 현대적 감수성에 맞는 언어미학의 탁월한 운용
시선집의 해설을 맡은 김학성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홍 시인의 또 다른 특장으로 사설시조에서 이룬 놀라운 미학적 성취를 꼽는다. 홍성란 시인을 우리 시대의 황진이라고 표현하며 “단시조와 연시조, 사설시조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시적 성취를 이루었으며, 시조를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서정시로 한층 고양시킨 보기 드문 시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비운의 천재시인 조운(趙雲) 이래 최고의 사설시조를 구사하는 홍 시인은 깊이 있는 사유와 능란한 말부림으로 대상세계의 벗겨진 모습을 가차없이 드러낸다. 그럼으로써 진지한 주제에서 벗어나는 ‘일탈의 미학’을 안겨주며, 슬픔의 정서를 드러내되 말을 엮어 짜는 가운데 감정 확장을 통해 슬픔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사설시조의 진수를 선사한다. 이번 시선집을 통해 홍 시인을 예술적 천재성을 지닌 우리 시대의 황진이라고 일컫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창조적 계승으로 시조를 수준 높은 서정시로 승화시켜
시조를 현대시로서 차원 높은 서정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김학성 교수 외에도 시단의 원로 고은 선생은 “홍성란의 시조는 어디 하나 허술한 데를 모르고 살뜰하다. 그래서 시에 힘이 박혀 있다”며 “시조를 긴장의 예술로 끌어올”린 시인으로 평가한다. 윤금초 시인은 홍 시인을 가리켜 “개성적이면서도 성숙한 시조의 맛을 짙게 우려내는 능청스러운 ‘말부림’은 아무나 범접하기 어려운 극적 반전의 순간을 연출한다. 홍성란은 이 시대가 진정 긴장해서 살펴보아야 할 시인”이라고 평가한다. 이근배 시인은 “홍성란은 특출한 시재로 평시조건 사설시조건 종횡무진으로 오늘의 시조시단을 한껏 휘어감고 나가는 저력의 시인”이라며 “엎치고 뒤치고 휘어지고 감아돌리는 품이, 우리네 할머니들 물레질 같기도 하고 가을 타작마당 도리깨질 같기도 하고 풍물패거리 상모돌리는 것 같기도 하다”며 사설시조와 단시조의 빼어난 조응을 극찬한다. 특히 한국시조시단의 거목으로 불리는 정완영 시인은 남이 놓친, 미처 보지 못한 미세한 것을 주워올려 우리의 눈물을 건드리고 있다고 평가하며 다음과 같은 시조를 지어 홍 시인의 절정에 이른 감성을 극찬했다.

洪娘子傳

정완영

정 죽은 이 세상에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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