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조선과 몽골

조선과 몽골

  • 박원길
  • |
  • 소나무
  • |
  • 2010-03-23 출간
  • |
  • 736페이지
  • |
  • 153 X 224 X 40 mm /942g
  • |
  • ISBN 9788971395646
판매가

30,000원

즉시할인가

27,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7,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역사가 망각한 조선의 천재 서호수의 몽골 인식
: 조-몽 관계를 복원하여 조선사 연구에 새 빛을 부여한다

<조선과 몽골>은 색다른 역사 연구서이자 뚜렷하면서도 야심찬 저술 목적을 가진 책이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목적에서 저술되었다.
하나는 지금까지 조선사 연구에서 구명되지 못한 조선인들의 대몽골 관련 기록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역사 연구에 새로운 방향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몽골 관련 역사 연구는 고려 시대에 집중되었으나, 조선 시대에도 몽골은 아주 중요한 나라였으며 이에 대한 기록도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청나라는 실제적으로 여진족과 몽골족의 공동 정권으로 여겨진 만큼 조선인들의 몽골에 대한 관심은 남달랐다고 할 수 있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필자는 근래 조선시대 여행기 약 70종을 분석하면서 매우 뜻밖의 사실에 주목했다. 즉 분석 대상의 절반에 해당하는 여행기에 몽골 관계 기록이 단편적으로, 혹은 꽤 심도 있게 실려 있다는 것이었다. 조선과 몽골,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관계이지만, 여행기의 기록들은 두 나라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었음을 말없이 증명해 주고 있었다. 이를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하는가. 그것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였다. 과연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몽골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을까.
필자는 조선시대 여행기 가운데 여행길이나 견문見聞의 심도, 기록의 정밀성, 관찰시각을 기준으로 3편을 집중 분석대상으로 골랐다. 그것이 최덕중의 『연행록』, 박지원의 『열하일기』, 서호수의 『연행기』이다. 이 3편의 여행기는 만주와 몽골의 연합정권으로 태어난 대청제국의 실상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강희・건륭 시대의 여행기라는 특징과 함께, 서로 다른 시각의 인물들이 남긴 관찰기라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 아마 이 3편에 나타난 몽골 인식은 주자학의 세계에 살았던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대외 인식과 그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줄지도 모른다.”

시대를 뛰어넘는 기록을 남긴 서호수
또다른 목적은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 서호수를 재발견하는 것이다. 주자학의 세계에 살면서도 그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던 시대의 천재 서호수. 그는 조선 후기 천문학을 발전시킨 과학자로 평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필자는 서호수의 대외 인식을 통해 시대를 뛰어넘은 그의 천재성을 여행기의 행간에서 읽어내고자 한다.

“필자는 이 여행기를 분석하면서 매우 뜻밖의 인물을 만났다. 그것은 바로 서호수였다. 먼저 서호수의 몽골에 대한 기록은 1910∼1920년대에 작성된 일본 학자들의 초기 몽골 보고서와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 수준임을 밝혀둔다. 그리고 내용도 분야를 달리하는 학자들이 연합해야 가능할 정도로 다방면에 걸쳐 세밀한 관찰기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20세기 초에나 가능한 기록이 18세기 말에, 그것도 주자학의 세계인 조선에서 나왔다는 것이 실로 놀랍다.
현재까지 역사학계에서 서호수란 인물에 대해서 크게 주목한 적은 없다. 그런데 막상 서호수를 추적하자마자 그가 왜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을까가 이상할 정도로 당시의 주자학적 세계 질서를 깰 수도 있었던 인물로 나타났다. 어마어마한 사상적 파괴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 인물이 그렇게 손쉽게 잊힌 데에는 무슨 사연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은 서호수에게 바치는 찬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기록을 집중 분석하고 추적했다. 필자는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희대의 천재 서호수의 사상이 이 책을 서막으로 오늘날에 재조명 받으며 부활하기를 염원한다.”

끝으로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박지원 및 군사 전문가인 최덕중의 몽골 기록과 서호수의 몽골 인식을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조선의 몽골 여행기와 주자학적 세계관

제1부 조선의 몽골 여행 기록
제1장 조선시대의 여행기
제2장 최덕중ㆍ박지원ㆍ서호수의 여행기
1. 최덕중 여행기의 몽골 관계 기록과 특징
2. 박지원 여행기의 몽골 관계 기록과 특징
3. 서호수 여행기의 몽골 관계 기록과 특징
4. 역대 몽골 여행기와 비교

제2부 몽골 관계 기록의 분석
제1장 역사 사적
1. 대몽골제국 시대의 역사 사적
2. 대원제국 시대의 역사 사적
3. 북원 시대의 역사 사적
4. 대청제국 시대의 역사 사적
제2장 몽골의 지리적 위치 및 지명, 강명
1. 몽골의 지리적 위치
2. 몽골의 지명 및 강명
제3장 몽골 부족
1. 몽골 부족의 숫자
2. 몽골 부족의 세부 기록
제4장 몽골 습속
1. 몽골 습속(유목 생활)
2. 몽골 습속(일반 습속)
3. 몽골 습속(북경 몽골관)
제5장 몽골인
1. 몽골인 마을
2. 몽골인의 외형
3. 몽골인의 언어
4. 몽골인의 성격
5. 몽골인 학자 및 관원
6. 몽골인의 교역
제6장 몽골 동물
1. 낙타
2. 말
3. 개
4. 양과 염소, 소 및 기타
제7장 청조와 몽골의 정치적 관계
1. 국가연합 지배체제의 구축(청나라의 성격)
2. 몽골 사절 및 지위
3. 만몽연혼 사례
4. 피서산장의 의미
5. 몽골과 관련된 동요
제8장 청조의 몽골 통치 관련 군사 및 관료제도
1. 몽골팔기와 맹기제도
2. 몽골 관료와 이번원
제9장 몽골인과 라마교
1. 조선 사절단의 눈에 비친 라마교 사원
2. 라마교의 역사와 역대 고승
(1) 원나라 때의 라마교
(2) 명나라 때의 라마교
(3) 청나라 때의 라마교
3. 라마교의 교리
4. 라마교의 성스러운 거울과 천자만년수天子萬年樹
5. 청조와 라마교―건륭제와 제6세 판첸 에르데니
(1) 황금궁전 따실훈뽀(札什倫布)
(2) 제6세 판첸 에르데니
가. 판첸-에르데니의 고향과 초대
나. 판첸-에르데니의 외형
다. 판첸-에르데니의 능력
라. 판첸-에르데니의 지위
(3) 건륭제와 제6세 판첸-에르데니의 만남
6. 제6세 판첸-에르데니와 조선 사절의 만남
(1) 건륭제의 알현
(2) 판첸-에르데니의 알현 논쟁
(3) 판첸 에르데니의 알현
(4) 판첸-에르데니의 하사품 처리 논란과 종결
(5) 외부대신의 눈에 비친 조선 사절단의 모습
7. 조선 선비 최덕중과 박지원의 라마교 인식
(1) 최덕중의 인식
(2) 박지원의 인식
가. 교리 방면의 인식
나. 정치 방면의 인식
제10장 몽골 관련 기타 기록
1. 열하 주점
2. 기타

제3부 여행기를 통해 본 조선시대의 몽골 인식
제1장 조선 선비의 몽골 인식(일반)
제2장 최덕중, 박지원, 서호수의 몽골 인식
1. 최덕중의 몽골 인식
2. 박지원의 몽골 인식
3. 서호수의 몽골 인식

맺는 말|시대의 반란을 꿈꾸며
부록|3대 여행기의 몽골 관계 기록 항목별 도표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