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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하는 마음

흡수하는 마음

  • 마리아몬테소리
  • |
  • 부글북스
  • |
  • 2014-03-20 출간
  • |
  • 416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9230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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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0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를 둔
부모들이 읽어야 할 아동교육서의 바이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6세까지 스스로를 형성해가는 내면의 풍경을 아주 감동적으로 그린 책이다. 취학 전 연령의 아이를 둔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교육서라고 규정하기엔 내용의 깊이와 폭이 정말 대단하다. 생명과 세상을 보는 눈까지 크게 열어줄 책이다. 과연 고전답다는 생각을 품게 만든다. 자연과학과 의학, 철학, 심리학, 인류학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저자의 이해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제목으로 쓰인 ‘흡수하는 마음’은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그런 마음을 의미한다.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환경 안에서 언어를 그 문법까지 정확하게 배운다. 이때 아이들은 이 단어를 배우고 그 다음에 저 단어를 배우거나 문법을 따져가며 배우지는 않는다. 그냥 언어를 흡수한다. 크게 보면 주변의 환경을 통째로 흡수한다. 따라서 환경 안의 좋은 것도 흡수되고 나쁜 것도 흡수된다. 그러기에 아이의 주변을 좋은 것이 풍성하도록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이 시기에 이처럼 놀라운 정신의 힘을 보여주지만, 우리 어른은 아이의 정신세계에 닿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0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에게는 어른이 아무리 애써 가르쳐봐야 소용없다. 아이들은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힘으로 환경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정신적 능력을 형성해간다.
오랜 세월 동안 아이들을 관찰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몬테소리는 이 연령대의 아이들의 교육을 맡은 선생이나 부모가 할 일은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아이가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아이의 교육을 맡은 것은 자연이며, 자연이 아이를 성장시키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부모나 선생의 임무라는 것이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이 번역서는 1949년 인도에서 출간된 ‘The Absorbent Mind’를 옮긴 것이다. 이 책이 영어로 인도에서 먼저 나오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몬테소리가 이탈리아 로마의 산 로렌초 구역의 저소득층 가족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처음 연 것이 1906년이었다. 2세에서 6세 사이 아이가 다닌 이 학교의 이름은 어린이의 집이란 뜻에서 ‘카사 데이 밤비니’로 불리었다. 이 어린이의 집에서 몬테소리는 그 전에 자신이 지진아를 위해 개발해두었던 교육법을 지적 성장이 정상인 아이들에게 적용했다. 이곳의 교육은 선생이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었다. 아이들 스스로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학급 안의 모든 것을 아이들 중심으로 바꿨다. 무거운 가구도 아이들이 충분히 옮길 수 있도록 가벼운 것으로 바꾸고, 선반이나 가구의 높이도 낮췄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바닥을 닦고 먼지를 털고 정원을 손질하는 등, 환경과 가까워질 기회를 많이 주었다. 그랬더니 아이들은 선생이 글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어느 순간에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자제력을 발휘하는 등 아이들의 사회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에서 거둔 성공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몬테소리 학교는 1909년부터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다. 스위스와 영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호주,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멕시코, 시리아,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몬테소리 학교가 문을 열었다.
몬테소리가 인도를 찾은 것은 1939년이었다. 인도 각 지역을 돌며 대학에서 강연한 뒤에 유럽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1940년에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계획이 비틀어졌다. 영국은 자국과 자국 식민지 내의 모든 이탈리아인을 적의 시민으로 간주하고 ‘억류’했다. 몬테소리도 그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몬테소리는 1946년까지 인도의 마드라스에 머물렀으며, 그런 가운데서도 인도 내에서 강연 여행을 계속했다. 몬테소리가 인도의 아흐메다바드에서 연 훈련 프로그램에서 한 강의를 토대로 쓴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몬테소리의 철학은 간단하다. 인간은 본래 이성적이며 자유와 완벽을 추구함과 동시에 이 세상의 조화도 고려하게 되어 있다. 그러기에 자연이 이끄는 발달의 과정을 아이가 자연스럽게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이다. 그런 자연적인 발달의 과정에 자연과 인류에 대한 사랑도 당연히 성장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 몬테소리의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당시 분열상을 보이던 세계가 아이의 정신세계에서 그 희망의 씨앗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령대의 자녀를 둔 부모 중에서 ‘혹시 우리 아이가 ……’ 하는 걱정이 앞선다면 이 책에서 양육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몬테소리는 문제아는 없다고 했다. 아이의 문제는 곧 어른의 문제이며, 이 시기의 아이의 문제는 어떠한 것이든 바로잡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다. 그러나 이때를 놓치게 되면, ……. (옮긴이의 글)

책속으로 추가

“아이의 성장을 막는 방해물들을 보자. 이런 방해물이 생기게 한 책임은 어른에게 있다. 아이를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다루는 어른이 그런 예이다. 비폭력을 강조해야 한다. 왜냐하면 어른에게 폭력이 아닌 것도 아이에겐 종종 폭력이 되기 때문이다. 어른이 아이에게 폭력적으로 대하는 때를 알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은 자기 자신을 공부해야 한다. 교육을 위한 준비는 곧 자기 자신을 공부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긴 설명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에게 세계에 대해 길게 설명하지 않고 지구의를 보여준다. 대체로 어른들은 길게 설명한다. 어떤 아이가 자기 아버지에게 나뭇잎이 왜 푸른지를 물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자기 아이가 아주 똑똑하다고 생각하면서 엽록체니 엽록소니 하는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길게 설명했다. 그런데 아이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아빠, 제가 뭘 물었죠? 저는 나뭇잎이 왜 푸른지가 궁금해요. 엽록체나 엽록소가 아니고요.’”

“각 시기의 성격이 너무 달라서 마치 그것이 서로 다른 아이의 성격인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각 시기는 그 다음 시기의 바탕이 된다. 두 번째 시기에 정상적인 발달을 꾀하기 위해서, 모든 아이들은 첫 번째 시기를 잘 살아야 할 것이다. 유충과 나비에게서 그 관계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둘은 생김새도 너무 다르고 버릇 또한 너무 다르다. 그렇지만 나비의 아름다움은 그 앞의 삶의 단계인 유충의 생활을 통해 얻어진다. 다른 나비의 본보기를 모방함으로써 얻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 모두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어느 한 시기를 그 시기가 요구하는 것을 충실히 따르며 알차게 살수록, 그 다음 시기의 성공 가능성이 그 만큼 더 커질 것이다.”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이야기를 하나 들어보자. 어떤 젊은이가 결혼을 앞두고 자신이 선택한 신부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러면 나이 든 인생의 스승이 그에 대한 평가를 적는다는 내용이다. 이야기는 이렇다. 젊은이가 신부의 아름다움을 칭찬하자, 스승은 0을 썼다. 이에 젊은이가 아름다움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으며 신부가 부자라고 말했다. 스승은 다시 0을 썼다. 젊은이가 그녀는 배움도 깊다고 말했지만 스승은 또 다시 0을 적었다. 이어 젊은이가 이렇게 말했다. “이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이군요. 맞아요. 그녀는 운동도 잘하고 말도 잘 타고 수영도 잘하고 테니스도 잘 쳐요.” 다시 스승은 0을 적었다. 젊은이는 자신의 신부가 가졌을 것 같은 자질들을 죄다 묘사했다. 그래도 스승은 계속 0을 써나갔다. 그러다 젊은이가 “그녀는 성품이 훌륭해요.”라고 말하자 스승은 “그건 괜찮군.”이라며 많은 0 앞에 1을 적었다. 훌륭한 성품이라는 한 가지 자질 때문에 다른 모든 장점도 가치를 얻었으며, 그 1 하나로 인해 그녀의 전체 가치는 몇 천 배나 뛰었다. 문명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성취는 파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0이다. 그러나 만일 거기에 사랑이 있다면, 그 모든 성취들은 그 사랑으로 인해 엄청난 가치를 얻게 된다.”


목차


《옮긴이의 글》

1장 아이들과 세상의 재건
아이들의 위대한 힘/ 개척되지 않은 자원/ 초기의 결정적인 몇 년/ 신인류

2장 평생교육
학교와 사회생활/ 취학 전 연령/ 교육과 사회의 임무/ 인간의 건설자, 아이/ 칼 마르크스/ 출생 순간부터의 교육

3장 성장기
발달과정/ 문화의 전달/ 창조의 시기/ 무에서 유로/ 흡수하는 마음/ 교육에 몰아치는 혁명

4장 새로운 지향
새롭게 조명 받는 아이들/ 두 종류의 삶/ 발생학/ 너무나 비슷하게 생긴 동물들의 태아

5장 창조의 기적
인간이라는 기적/ 인류의 모든 경험이 축적된 작은 점/ 인간이 지능을 가진 이유/ 사회의 순환계와 신경계

6장 발생학과 행동
건설계획/ 유일한 교육방식/ 발생학이 추가로 거둔 결실/ 행동주의/ 생명의 임무/ 생태계를 위한 행동

7장 인간의 보편성
선택의 자유/ 동물과 인간의 동작/ 인간의 적응력/ 적응의 달인/ 신비한 정신의 힘, 밈/ 역사와 문명의 연결고리

8장 정신적 태아
아이의 정신적 삶/ 길고 긴 태아기/ 출생공포와 그 반작용/ 인생은 고해?

9장 독립의 정복
호르메/ 생후 6개월/ 생후 1년/ 아이의 일/ 아이의 독립/ 자연의 뜻/ 아이의 퇴보

10장 초기의 삶
환경에 대한 순응/ 아이의 사회문제/ 아이와 환경/ 보모의 역할/ 아이의 사회생활

11장 언어에 대해
인간의 상호이해/ 언어의 흡수/ 언어를 흡수하는 단계

12장 어른의 방해가 아이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
아이의 감수성/ 억압/ 아이의 마음 풍경

13장 운동의 중요성과 아이의 전반적 발달
운동에 대한 새로운 인식/ 생각과 행동/ 정신생활

14장 지능과 손
아이의 운동/ 손의 발달/ 손과 정신생활/ 정신적 직립자세

15장 발달과 모방
생후 1년 반/ 모방 본능/ 어른의 도움은 곧 아이에게 독/ 걷기와 탐험

16장 무의식적 창조자에서 의식적 노동자로
창조의 시기/ 기능의 습득/ 장난감과 현실/ 독립의 행위

17장 새로운 선생
교직을 공부하지 않은 선생/ 아이의 집중력/ 힘든 것에서 쉬운 것으로/ 글쓰기 능력의 폭발/ 사회문제의 해결

18장 문화와 상상력
3세에서 6세까지/ 훈육이 통하지 않는 시기/ 문법이 먼저다/ 세세한 것에 대한 관심/ 설명은 짧게

19장 아이들의 성격과 결함
성격의 아이들의 창조물/ 성격의 내면의 행동/ 유충과 나비/ 난폭한 아이들의 결점/ 연약한 아이들의 결점/ 아이들의 문제는 곧 어른의 문제/ 아이에게 흥미로운 일거리를 주라

20장 아이의 사회적 기여
아이를 제대로 관찰하는 법/ 자발적 훈련/ 문제아는 없다/ 손과 마음의 결합

21장 아이들의 집중력과 그 변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아이들/ 아이들의 집중은 자연적 현상/ 아이는 행동을 스스로 결정한다/ 지적 소유/ 세상을 보살피려는 본능

22장 사회성의 발달
환경의 중요성/ 교재는 다양하게 하나씩만/ 인내심/ 아이들의 사회/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로 구성된 학급/ 지적 산책/ 아이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아이가 더 훌륭한 선생이다/ 아이들 사회의 동경

23장 응집력 강한 사회
모욕 대신 가르침을/ 아이들의 씨족정신/ 조직화된 사회/ 조직과 응집력/ 아이를 내버려 두라/ 말라 비틀어져버린 선의 뿌리

24장 실수와 그 정정
반복 연습/ 칭찬도 금물, 처벌도 금물/ 영혼의 자발성/ 실수는 삶의 요소/ 과학의 결과물도 근사치일 뿐/ 실수관리

25장 복종의 3단계
의지와 복종/ 아이의 의지/ 인간 영혼의 건설/ 복종과 사회/ 즉시적 복종

26장 몬테소리 선생
선생의 무활동은 곧 성공의 신호/ 선생이 걸어야 할 발달의 길/ 환경의 보호자/ 어려움을 정복하는 즐거움/ 아이들을 섬겨라/ 의지의 독립, 생각의 독립/ 정신적 차원의 정의

27장 사랑의 원천, 아이들
통합의 힘/ 신이 내린 기적/ 사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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