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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문명 참파

잊혀진 문명 참파

  • 서규석
  • |
  • 리북
  • |
  • 2013-01-10 출간
  • |
  • 448페이지
  • |
  • 154 X 223 mm
  • |
  • ISBN 978899749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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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앙코르 왕조의 맞수 참파문명의 예술과 역사에 대한 첫 탐구

동남아 힌두문명의 마지막 퍼즐 - 참파(Champa)문명
참파왕국은 192년부터 1832년까지 현재의 베트남 중남부에서 존재했던 참족(Chams)의 왕국이었다. 참파왕국은 일찍이 인도의 힌두문화를 받아들여 앙코르 왕조와 100년 전쟁을 치룬 강성했던 왕국으로 동남아 대표적 힌두문명을 찬란하게 꽃피운 국가였다. 하지만 중국에 밀려 남으로 세력을 펼치던 베트남인들과 오랜 생존을 건 전쟁을 이어오다 1471년의 결정적 패배를 기점으로 베트남에 흡수되고 점차 소수민족으로 전락하여 이제 정글 속의 유적으로 옛 영화를 기억하고 있는 잊혀진 왕국이 되었다.

동남아시아의 문명을 이야기하면서 동남아의 힌두화 또는 산스크리트화(Hindouisation, Sanscritization)를 빼놓을 수 없다. 힌두교와 불교, 인도 고전신화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 율법, 산스크리트어, 왕과 신을 동일시하는 신왕사상에 기초한 왕권개념 등 인도에서 유입된 힌두문화 다섯 가지 요소는 동남아시아 제국들의 문명을 여는 바탕이 되었다. 이러한 힌두문명은 동남아 제국의 역사적 전성기를 이끌며 앙코르 와트 같은 찬란한 종교건축과 예술을 꽃피웠다. 이러한 동남아 힌두화의 대표 문명이 바로 힌두-크메르(앙코르 왕조), 힌두-참파(베트남 중부), 힌두-자바(인도네시아)로 요약되는 3대 문명이다.

이 책은 이러한 동남아 힌두문명 중의 하나인 힌두-참파문명을 국내 저작으로는 처음으로 참파왕국의 역사와 함께 문화와 예술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앙코르 문명), 인도네시아(보로부두르 유적)에 이어서 동남아 힌두문명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책이다. 유교적 전통의 베트남에 힌두유적의 존재에 대한 저자의 지적 호기심으로 출발한 이 책은 잊혀진 문명 참파왕국의 문명사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를 통해 동남아 힌두문명의 이해를 온전히 마무리하고 있다.
특히 참파문명의 지리적 배경인 근현대사의 비극적 인연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베트남의 역사도 이 책에 풍부하게 담겨 있다. 오래전 베트남과 참파의 격전지를 따라 배치된 한국의 월남전 참전 지역이라는 인연과 함께 참파의 유적지는 우리에게 남다른 애틋함과 애착이 있기도 하다.

서규석의 동남아 문명 3부작 완성
저자 서규석은 일찍이 고대문명사에 대한 관심으로 동남아 힌두문명의 유적과 역사를 연구해왔다. 그러한 성과가 바로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에 대한 국내 최초의 안내서인 《신화가 만든 문명 앙코르 와트》(리북, 2002 초판, 2006 개정판)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자바섬에 있는 세계 최대의 불교건축물인 보로부두르 사원에 대한 풍부한 안내서와 함께 인도네시아 문명사를 다룬 《불멸의 이야기 보로부두르》(리북, 2010)를 펴낸 바 있다. 특히 《신화가 만든 앙코르 와트》는 국내에서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앙코르 와트 여행의 필독서가 되어 동남아 문명 관련 스테디셀러로 건재하고 있다.

저자의 이러한 노력은 동남아에 대한 우리 독자들의 인식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관광지에서 깊이 있는 역사와 문명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이제 정글 속에서 잊혀진 문명인 참파왕국의 문명사적 접근을 시도한 이 책을 통하여 저자는 동남아 힌두문명 안내서의 3부작을 완성하였다. 문명사적 이해를 동반한 인문학적 여행의 길잡이가 될 3부작을 10년여의 열정으로 완성한 저자의 노력은 그 완성도와 지적탐구의 노력 두 측면에서 우리 출판계의 알찬 성과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시적 아름다움으로 찬란한 붉은 연와들의 미소 - 참파유적
저자는 참파문명의 유적들이 거대하지 않지만, 높은 예술성으로 시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 책에 참파 예술의 흔적들을 담은 400여장의 사진이 전하는 느낌은 붉은 연와의 온화함과 시적영감 그리고 소박한 미소를 품은 여러 신상들의 재치와 정교한 완성도이다. 참파유적지들은 관광단지로 개발되거나 집약된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하지만, 역사와 문명의 숨결을 느끼며 시간여행을 떠날 사람들에겐 매혹적인 여행을 선물한다.
참파의 주요한 건축물들은 베트남 북위 18도선의 중부와 북위 11도선 사이의 남부에 걸쳐 꽝남(참파명 아마라바티), 빈딘(참파 명 비자야), 나짱(참파명 카우타라), 판랑(참파명 판두랑가) 등 4개의 주요도시에 분산되어 있다. 원래는 250여 개의 유적지가 분포되어 있었으나 오랜 전쟁의 참사 특히 베트남전 당시의 폭격으로 폐허가 되고 주로 4개 지역에 유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대표적인 유적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낭지역이 위치한 곳으로 잘 알려진 꽝남지방의 유적
70여 사원이 위치하며 힌두문명의 성지로 불리는 미선(美山)유적지, 불교유적지 동즈엉 사원군, 참파 유적을 한 곳에 모아 전해놓은 참조각박물관 등을 들 수 있다.
둘째, 뀌년항을 배후로 하고 있는 빈딘지역
중기 시대의 도성인 사반성이 있고, 왕도로 향하는 길에 반잇사원, 방안사원과 동탑, 금탑, 은탑, 동탑, 상아탑, 흥탄사원 등의 10여개의 사원군이 있다.
셋째, 한국군 참전지역이었던 나짱
가장 아름다운 포 나가르 사원이 있다.
넷째, 참파의 멸망기에 남아있던 판랑(판두랑가)지역
호아라이, 포클롱 가라이, 포로메, 포담, 포하이 사원 등의 유적군이 참파문명의 궤적을 밟아 볼 수 있는 곳이다.

동남아 힌두문명의 3대 유적지 가운데 하나인 참파유적은 앙코르 유적처럼 웅장함을 자랑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앙코르 문명과 자웅을 겨뤘던 참파유적의 종교건축과 예술적 유물들을 체험한다면, 그들이 가진 시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참파문명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힌두신화와 종교적 영감이 빚은 문명의 발자취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여행을 충실히 안내하는 셰르파가 될 것이다.


목차


서문

제1부 참파의 힌두문명과 신화
1장 힌두 참파문명의 이해
2장 참파왕국의 사회조직과 신화 구성
3장 참파유적의 발굴
4장 참파건축의 특징

제2부 참파유적과 예술양식
1장 미선 유적과 고전기 양식
2장 호아라이양식
3장 불교유적과 동즈엉양식
4장 차키우양식
5장 미선 유적군과 미선 A-1양식
6장 포 나가르사원과 포 나가르양식
7장 빈딘양식
8장 포클롱 가라이양식

제3부 참파왕국 연대기
1장 2세기말 최초의 국가, 임읍의 등장
2장 바드라바르만 왕과 4세기 산스크리트어 비문
3장 제3왕조와 왕도 훼
4장 제4왕조와 왕도 싱하푸라
5장 환왕과 남부의 왕도 판두랑가
6장 점성 왕조와 인드라푸라 왕도
7장 제7왕조의 비자야 왕도 그리고 대월과의 갈등
8장 전쟁 속에 등장한 제8왕조의 대월의 남진
9장 영광을 재현한 제9왕조의 하리바르만
10장 참파-캄부자의 전쟁(1): 참파의 앙코르 왕도 기습
11장 참파-캄부자의 전쟁(2): 캄부자의 반격과 참파의 분할
12장 몽골의 침입과 참파의 조공(1283-85년)
13장 참파의 마지막 불꽃 제봉아와 제12왕조
14장 제13왕조의 등장과 전쟁 배상
15장 비자야의 함락과 참파왕국의 쇠락

제4부 월남의 통일과 참파의 소멸 그리고 현대
1장 응우엔 왕조의 등장과 참파왕국의 소멸
2장 현대의 베트남 전쟁과 참파유적의 훼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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