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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모더니티

파리, 모더니티

  • 데이비드하비
  • |
  • 생각의나무
  • |
  • 2010-02-08 출간
  • |
  • 543페이지
  • |
  • A5
  • |
  • ISBN 97889646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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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자본의 첨단 공간, 도시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전국을 달궜던 행정수도 이전 문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청계천 복개, 서해안 시대를 개척한다는 구호와 함께 시작했던 새만금 간척공사, 최근 지율스님의 단식으로 화제가 되었던 천성산 터널 공사 등 국토는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그 형태가 계속 변형되고 있다. 그것만이 아니다. 왜 똑같은 땅덩어리인데도 서울 강남의 땅값은 지방보다 비쌀까. 왜 기업들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일까? 이러한 공간 변형과 확장은 환경 문제나 기업 활동이라는 직접적인 문제와 연관지어 이슈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검토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기도 하다. 마르크스주의적인 설명방식에 따르면 이는 자본이 보다 원활하고도 신속한 이윤 재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공간을 재배치하고 바꾸어가는 활동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사태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자본주의는 초기부터 이러한 공간 확대와 재배치를 주요한 생명원으로 삼아왔다. 우리가 "제국주의"라는 용어로 규정하는 식민지 쟁탈전은 그 대표적인 사례인 것이다.
지구적인 차원에서는 물론이지만 하나의 도시에서도 이러한 공간 재배치는 격렬하게 일어난다.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과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말들이 바로 이러한 자본의 활동을 그 본질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도시는 자본주의적 공간 재배치의 역동성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도시는 전체 사회 공간에서 자본의 순환과정을 가장 고밀도로 집적하여 보여주는 곳이며 결국 자본주의의 등장과 발달 과정은 전체 사회공간을 도시화시켜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르크스주의자인 데이비드 하비는 바로 이러한 공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계속해왔다. 그의 전공이 지리학이라는 점은, 마르크스주의자가 일반적으로 취하는 전공으로는 낯설지만, 바로 이것을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자신의 핵심적 이론인 "역사적 유물론"을 통해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역사 속에서 전개되어가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파한 바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상대적으로 공간에 대한 연구에서는 미진한 점을 보였으며, 이는 "제국주의론"을 전개한 레닌에 의해 보완되면서 마르크스주의에서 새로운 국면을 점하게 된다. 하비는 상대적으로 보아 시간을 중시했던 마르크스와 공간을 중시했던 레닌의 이론을 서로 연결시키려 하며, 독자적인 이론체계라 할 수 있는 "시공간론"을 전개한다.

왜 19세기의 파리인가, 현대는 어떻게 도래하였는가
하비는 자신의 "시공간론"을 바탕으로 파리를 탐구한다. 파리를 대상으로 삼아 그가 이제껏 천착해왔던 자본이 지리공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 지리공간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30여 년간의 그의 저작 가운데서도 이 책은 프랑스의-또는 유럽사의-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혼란스러운 시기를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역작이다. 그는 모더니티의 두 가지 개념이 제1제정 뒤의 파리에서 자양분을 얻었다고 가정한다. 하나는 부르주아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계급의 시민들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사회공화국"이라는 개념이다. 하비는 수십 년간에 걸친 이러한 상충하는 움직임이 1848년의 혁명으로 이어지고 파리 코뮌의 마지막 날들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기술하였다. 이 책은 당시의 수많은 자료 사진과 도미에 등의 유명한 삽화가들의 그림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이런 자료들은 당시 엄청난 변화를 겪었던 파리라는 도시의 대조적인 모습을 잘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비는 발자크와 보들레르 같은 낭만주의 소설가들의 작품을 적절하게 인용하면서 부동산이나 노동시장의 역동성 등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상반되는 주요 자료들에 대한 그의 철저한 분석과 문학적 묘사를 따라가는 동안 어느덧 당시 파리의 전체적 모습을 파악하게 된다. 이런 내용을 담은 하비의 책은 오늘날 최첨단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도시와 공간의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마련해줄 수 있다. 사실상 파리는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도시였다. 하지만 이 도시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같은 근대성의 주형이 된 것은 제2제정기였다. 다시 말해서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는 그때부터 자본의 철저한 공간전략에 의해 창출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1848년과 1871년의 실패한 혁명 사이의 기간에 파리는 엄청난 변형을 겪었다. 이 도시의 전설적인 지사인 오스망 남작은 파리의 물리적 개조를 총지휘하여, 도시의 중세적 설계를 없애고 오늘날까지도 도시를 지배하고 있는 큰 대로를 만들어냈다. 이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고위 금융계에게 지배되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형태와 근대적 소비자 문화가 이 시기에 등장했다는 점이다. 그 포괄적인 사회적ㆍ물리적 변화는 새로운 문화적 반응인 "모더니즘"을 끌어냈지만, 계급 노선에 따른 이 도시의 양분 상황이 더욱 심화되기도 했다. 그 결과, 1871년에 파리 코뮌이 일어났고 피비린내 나는 탄압이 자행되었다. 이 사건은 이 책에서 자세하고도 생생하게 다뤄지고 있다. 사회적ㆍ경제적 힘에 대한 설명을 서술의 핵심에 확고하게 배치하고 있는 하비는 인문학, 철학, 경제학, 사회학을 아우르는 학제적인 연구와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 근거한 냉철한 이성으로 이 긴요한 시기를 드라마틱하면서도 파노라마와 같이 풀어낸다.

역사?사회?문화를 종합한 학제를 가로지는 상상력의 힘
과거에 국내에서 나온 하비의 저서들은 주로 시공간 분석을 중심으로 한 정치경제학적 논의였기 때문에 이론서의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이 책은 좀더 다양한 분야를 두루 아우르며 이 시기에 발달했던 문화를 수많은 각도에서 조망하고, 거기에서 얻은 관찰을 통해 보편적인 종합을 보여주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저자의 다른 책에 비해 생생하고 구체적인 도판들과 설명을 훨씬 많이 담고 있다. 용어나 개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단점은 그 때문에 불가피한 것일 수도 있지만, 복잡하기 짝이 없는 현상을 해명하는 기술방식은 대단히 탁월하다. 마치 파리가 인격을 지닌 자본주의적 주체인 것처럼, 그 속에서 황제와 오스망, 부르주아와 노동자 계급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근대화 과정 자체를 중심축으로 삼아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또한 발자크와 보들레르의 문학적 묘사를 통해 파리는 하나의 생물체처럼, 말 그대로 정치하는 신체로 다루어지고 자세하고 생생하게 이해된다. 탁월한 도시지리학자인 하비는 그야말로 문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지리학을 아우르는 학제적인 연구를 통해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탁월하게 현상을 종합해서 보여준다.

[이 책의 주요 내용]
발터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에 필적하는 지적 스펙트럼
이 책은 1부에서 발자크에 관한 1장, 신체정치를 다룬 2장이 새로 씌어졌고 『의식과 도시 경험』에 실렸던 중심 부분을 손질하여 다시 정리한 나머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대는 없다
하비는 서문에서 근대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하나의 신화에 지나지 않음을 폭로한다. 그는 근대라는 것이 그 이전과 근본적으로 단절된 시대라고 보는 것은 신화에 지나지 않으며, 그러한 신화를 조장한 것이 1848년 혁명과 오스망화로 대표되는 ‘창조적 파괴’의 행위라고 본다. 1848년 혁명은 파리의 정치경제, 일상생활, 문화의 제반 영역에서 큰 단절을 불러왔고, 오스망이 그 뒤를 이어 대대적인 도시 개조작업을 단행했다는 것이다.
하비는 이렇게 질문한다. 1848년에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 사건은 당대인의 의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시가전이 벌어졌고 혁명이 일어났고 의회가 소집되었으며 거기에서 루이 나폴레옹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쿠데타가 일어나 제정으로 바뀌고 보르도의 지사이던 오스망이 파리 지사가 되었다. 하비는 오스망이 파리의 개조 계획을 추진하는 책임자가 된 전후 사정을 조사하여, 그러한 계획이 오스망이 지사로 임명되기 이전에 이미 세워져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는 오스망화라는 것으로 대표되는 변화, 근대성의 신화가 주장하는 ‘과거와의 철저한 단절’이라는 것이 허상에 지나지 않음을 밝혀낸다. 그러한 사실이 어째서 묻혀버렸는가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지 않다.

오스망이라는 신화
오스망화라는 신화는 오스망의 『회고록』에서 시작되었다. 하비는 오스망을 중심으로 전개된 단절에 관한 논의를 권력 장악을 위한 전략으로 본다. 오스망은 자기의 계획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자기 이전에 계획된 것들이 부적절함을 입증하고 자신의 계획이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임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신화의 수준으로 밀어올림으로써 제2제정의 권위까지 함께 동반상승시켰다. 그는 제국의 권력을 통해서만 파리 개조 계획을 실현할 수 있었고 제국은 그것을 사회 통제 수단으로 활용했다. 따라서 제2제정과 오스망의 기획은 파리의 근대화와 복잡하면서도 미묘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것은 결코 시민 자치나 사회주의 사상과도, 구시대적인 봉건적 이권이나 지주계급의 이익과도 공존하지 못했다. 재정을 조달하려고 전제 왕권과 화폐 민주주의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 곡예를 벌이던 오스망은 결국은 양쪽 사이에서 갈등의 희생물이 되어 몰락한다.
하비가 파리의 도시계획에 대한 오스망의 기여를 깎아내리는 것은 아니다. 그는 오스망이 확대한 규모, 혁신적인 사고방식,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린 사고, 새로운 조직을 적용하는 방식에 박수를 보낸다. 개조 계획 자체를 오스망이 시작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 계획이 실행되고 추진된 방식은 확실히 오스망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러한 특징은 신화화된 근대성의 이미지를 만들기에 적합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발자크와 플로베르의 파리
이 책에서 오스망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발자크이다. 하비는 발자크와 보들레르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파리라는 도시와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이 무렵 진행되고 있던 자본주의가 빚어내는 인간형과 그들을 지배하는 파리라는 도시의 위력을 분석한다. 하비가 보는 발자크는 도시주의자urbanist이다. 발자크의 『인간희극』에서 자본주의가 정신없이 진행되는 파리가 또 하나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자본주의가 도시를 장악하면서 도시의 거주민은 물신주의의 노예가 되고, 파리가 비대해지면서 시골은 갈수록 수탈과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린다. 발자크는 파리 안팎에서 형성된 이러한 대립 구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발자크에게서 특징적인 것은 도시의 구석구석을 하나의 살아 있는 생물처럼 다루고 감정과 인격을 가진 부분들로 변모시킨다는 점이다. 거리와 건물과 실내장식은 저마다 등장인물의 성격과 행동과 운명과 필연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 도시는 인간을 비인간화시키는 힘의 화신이다. 시민들은 자본주의가 도시 공간을 착복하는 해악에 대해 수없이 비난하면서도 비인간화하는 도시를 떠나지 못하고 전원에 대한 강한 향수만 품고 있을 뿐이다. 반면 플로베르는 이와 달리 그것을 하나의 무대장치에 불과한 것으로 축소시킨다. 발자크에게서 유기체와 같던 주변 환경에 대한 묘사는 필연적 관계의 부재를 나타내는 역할을 할 뿐이다. 부르주아 미학은 낙오자의 미학이 되어버리고 도시는 죽은 사물이 된다. 물론 이러한 발자크와 보들레르의 세대 차이가 칼로 자른 듯이 명료하지는 않으며, 그 차이를 너무 강조하는 것은 근본적인 단절이라는 것을 허구로 치부하는 하비 본인으로서도 일관성을 잃은 태도가 될 수 있다. 어쨌든 발자크와 보들레르가 본 파리는 오스망이 개조하려고 했던 바로 그 파리이며, 그들이 만들어낸 인간 유형은 그의 도시 개조 작업 속에서 전형적인 자본주의적 인격을 완성하고 성공과 몰락을 겪는다.

신체정치와 노동
하비가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 가운데 하나는 신체 또는 신체정치body politic라는 것이다. 2장은 프랑스의 정치 현실 및 파리라는 도시의 현상 및 재편 과정에서 신체정치 개념이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다루고 있다. 신체라는 발상 자체는 연원이 오래된 것으로, 그리스도교에서의 “교회는 곧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고방식의 연장선 위에서 절대왕정기의 “왕의 두 신체”, 즉 자연적 신체와 국가를 대표하는 정치ㆍ사회적 신체라는 발상이 나왔고 그것이 신체정치 개념으로 이어진 것이다. 신체는 욕망의 주체이고 노동이 이루어지는 장이자 사회적 생성물이다. 또 신체 안팎에다 스스로 질서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이며, 활동적이고 변화 가능한 주체이다. 그것은 정치의 주체이다. 신체 정치는 자연적 신체의 은유를 사용하며, 도시 개조 논리에 활용되는 유기체적 순환이라는 개념과도 관련된다. 신체가 조화를 이루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듯이 신체정치란 구성원들의 행복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집단적 기획을 통해 공통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이상은 많은 사회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주어 각자의 유토피아 사상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특히 생시몽의 이상은 제2제정기의 많은 정치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루이 나폴레옹도 그의 영향을 받은 사람 중 하나이다.
신체는 정치적 저항과 해방 정치가 이루어지는 유일한 무대이기도 하다.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 힘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이다. 하비는 노동이 파리 개조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떻게 굴절되었는지 길게 분석한다.

도시 개조 과정과 변화
2부에서는 상품과 주민과 자본의 순환의 문제, 노동과 경제 구조의 변화에 대한 탐구가 주관심사이다. 도시 공간의 변형은 산업 구조 및 노동 방식의 변화에 곧바로 영향을 주었고 그것은 또 각 계급의 생활 형태와 의식에서의 변화를 불렀다. 이를테면 도심에서 공장을 몰아내려 했던 오스망의 도시 개조 계획으로 인해 파리의 근교화가 촉진되었고, 그에 따라 공장지대와 노동자 거주지역, 부유층 주거가 격리되었고, 그들 간의 의식적 단절은 극단적으로 심화되어 코뮌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초래하게 되었다. 아직 사회보장에 관한 사고가 자리 잡기 이전인 이 시기에는 각 계급의 이해 조정을 통한 장기적인 이익 달성이라는 발상을 실천할 주체는 어디에도 없었다. 즉 모든 가치가 상품가치로 환원되는 자본주의 체제가 오스망의 도시 개조 과정을 통해 구태의연한 껍질을 던져버릴 기회를 보다 빨리 포착했다. 심화된 계급 격리와 공간적 격리, 경제적 격리는 프랑스 사회와 고유한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며 18세기 말에 시작된 프랑스 혁명의 노선을 계속 이어나간다.

코다
3부 코다에서는 코뮌 이후 고통을 치유하려 노력하는 순례 도시라는 감성적인 이미지가 전면에 부각된다. 사크레쾨르 성당의 건설에 관한 이 부분의 서술은 코뮌에 대한 기술과 맞물려 순백색의 건물 표피 아래에 핏빛이 감돌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기도 한다. 발자크와 보들레르, 도미에 및 다른 삽화가들, 당대의 사진작가인 마르빌 등의 눈을 통해 파리의 변형을 지켜보면서 정치경제학으로는 채 다룰 수 없었던 당대인의 의식 내면을 분석하는 부분은 그가 달성하려 했던 관찰과 탐문을 통한 다양한 부분들의 역동적인 종합이라는 목적이 과연 어떤 것인지 실감하게 해준다.


목차


서문: 단절로서의 근대성

[1부] 묘사: 파리 1830~1848
1. 근대성의 신화: 발자크의 파리
2. 신체정치를 꿈꾸다: 혁명적 장치와 유토피아 요강, 1830~1848

[2부] 물질화: 파리 1848~1870
3. 프롤로그
4. 공간관계의 조직
5. 화폐, 신용, 금융
6. 임대료와 부동산 이권
7. 국가
8. 추상적ㆍ구체적 노동
9. 노동력의 판매와 구매
10. 여성의 여건
11. 노동력의 재생산
12. 소비자중심주의, 스펙터클, 여가
13. 공동체와 계급
14. 자연적 관계
15. 과학과 감정, 근대성과 전통
16. 수사법과 표현
17. 도시 변형의 지정학

[3부] 코다
18. 사크레쾨르 바실리카의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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