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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와 코스모스

카오스와 코스모스

  • 요아힘부블라트
  • |
  • 생각의나무
  • |
  • 2003-02-28 출간
  • |
  • 266페이지
  • |
  • 216 X 267 mm
  • |
  • ISBN 97889849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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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자연과학적 한계를 인정하고서
"이 책은 자연과학적 세계상을 그려가면서 그 모델들의 한계까지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런 방식을 통해 자연과학적 세계상을 좀더 명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를 보는 이러한 관점들을 고찰한 후에 다음과 같은 사실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가진 지식이 얼마나 볼품없는지, 그 지식을 발판 삼아 우주를 기술하는 것에 우리의 상상력이 얼마나 개입했는지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해석해야 할 우주는, 우주가 팽창하는 것만큼 넓어지고 있다는 것 말이다."
― 서문에서

혼돈이론, "과학성"을 똥통에 던져버린 이론?
"과학적, 과학적" 아무리 그래도 사회학자가 말하는 "과학적"은 못 미덥습니다. 그곳에서 운위되는 "과학성"은 "과학"이 말하는 "과학성"에는 한참이나 뒤떨어집니다(아니 그렇다고 합니다). 그건 확률로 말하자면 50% 정도의 정확성을 지녔다는 말이거나 과학성을 표방하기 위해서 일껏 "노력"했다는 말이거나 논리의 정확성을 지칭하기 위해서 쓰이는 말이겠지요.

그런데 사실은 "과학성"이라는 말로도 표현되는 "세계 공통" "영원불변"의 진리를 지닌 듯이 보이는 과학이 전혀 과학성과 동떨어져 있다면 어떨까요. 과학이 일반화시킨 것에 불과하며 수식으로 표현되는 과학이 사실은 현실을 대표하는 것도, 현실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과학성" 운운하다가, 고깟 것이 무슨 과학성이냐는 핀잔을 들었다면, 혹은 "과학성"이라 부를 수 없는 것을 수사(修辭)적으로만 사용하였다면, 사실 현실을 "과학적"으로 표상하는 "과학"이 전혀 그렇지 못하다면 고소하다고 웃을까요?

사회학자들이 혼돈이론을 접한다면 그들은 화장실에 가서 문고리 잡고 웃을 것입니다. 혼돈이론은 과학성을 똥통에 던져버렸습니다. "과학성"이란 그간 과학이 저지른 지나친 일반화의 결과입니다. 세상에 "점"에 적당한 점은 어디에도 없으며 F=m?g 그대로 떨어져 내리는 물체는 없습니다. 과학이 "과학적"이라는 것 또한 "언어도단"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책의 저자 요아힘 부블라트는 말합니다.
"물리학적인 이론이 결국에는 충족되지 못하는 어떤 것을 그럴 듯하게 그려서 현혹시킬 수도 있다. 그 이론은 자연 안에서 종종 벌어지는 상황을 극도로 빈약하게 표현하는 데에나 충분할 뿐이다."

혼돈이론에 관한 책은 많다, 그러나...
혼돈이론은 20세기 물리학의 세 번째 혁명으로 평가됩니다. 혼돈과학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처럼 고전물리학의 결정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혁명적인 이론의 의의를 충분히 감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딱딱 맞아떨어지는 고전물리학도 지긋지긋했던 사람들이 혼돈이론에 가까이 접근하기는 어렵습니다.

혼돈이론에 마음먹고 다가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혼돈이론에 대한 책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이론이 주는 막중함을 쉽게 덜어주지는 못합니다. 우주의 기원이나 우주의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해 알려주는 것의 중간에 조금 삽입되어 있거나 어려운 설명으로 "마음먹은" 사람의 기가 질리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아힘 부블라트의 『카오스와 코스모스』는 "혼돈이론"에 여러 장을 할애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험 결과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혼돈이론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합니다. 우주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면 다른 책을 찾으십시오. 그러나 우주의 혼돈이론에 대해서 "마스터"하려면 『카오스와 코스모스』를 보십시오.

"혼돈이론 별 거 아니대"
요아힘 부블라트는 세계상을 설명하는 고전물리학이 어디에서 어긋나기 시작하는지를 먼저 설명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혼돈이론의 중심으로 다가갑니다.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서 배울 진자운동은 간단한 식으로 서술할 수 있습니다. 진자운동은 더없이 간단해서 운동의 기본적인 속성인 것 마냥 여겨집니다. 하지만 진자의 밑에 전자석을 연결하고 나면 그 진자가 처음에 어디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위치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운동은 "결정론적 혼돈"에 빠져버립니다. 이와 같은 운동의 예를 우리는 더 들 수 있습니다.

일기예보 역시 결정하는 인자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이 아니라 사나흘 뒤의 예보는 그냥 무심하게 로또복권의 번호를 찍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선형적인 방정식"이 아니라 결정 인자가 많은 "비선형적인 방정식"의 경우에는 이렇게 비결정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혼돈스런 상황에 서광이 비칩니다. 무심히 박수치는 사람들에게 마저도 그런 현상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무심히 박수치는 사람들의 소리를 주파수 별로 조사해보면 어느 순간 동조되는 박수를 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무질서한 박수로 넘어갑니다. 이런 무질서한 박수와 동조된 박수의 사이에

템포는 느릴지 모르지만, 차근차근 아름답게 채색된 화보들과 함께 책을 읽다보면 자연과학을 넘어서는, 혹은 무식하게 우리의 달달 볶았던 자연과학에 코웃음 칠 수 있을 겁니다. 자연과학 별 거 아니대! 하고 말이죠.

모든 질서는 덧없으며, 혼돈이 바로 규칙이다. 예외는 없다.
현대인들은 자연 법칙의 존재를 믿고 있다. 그들은 과학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지만 그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운석의 충돌, 갑자기 출현하는 병원체 또는 잘못된 일기예보 등, 우리 삶을 두르고 있는 수많은 현상들을 예측할 방법은 없으며, 자연과학적인 세계상에 의미 있게 부합되지도 않는다.

우리는 질서의 섬 위에 살고 있으며, 예측 불가능한 혼돈에 에워싸여 있다. 우주의 거대한 상호관련성을 좀더 정확하게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질서는 덧없으며, 혼돈이 바로 규칙이다. 예외는 없다. 혼돈이론의 도움을 빌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은 깊이를 알 수 없는 현상들의 수수께끼를 풀려고 한다. 그러나 우주는 고도로 복잡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때그때마다 단편적인 현상만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해져야 한다. 여전히 우리는 수많은 사실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있다.

저명한 ZDF(독일 제2텔레비전 방송국) 집필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요아힘 부블라트는 실증적인 방식으로 혼돈이론의 복잡한 사유모델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우주의 수수께끼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으로 우리들을 초대한다.


☞ 저자 소개
지은이 요아힘 부블라트(Joachim Bublath)
물리학, 수학, 화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71년 이후 자연과학에 관한 TV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오늘날 그는 ZDF의 자연과학 기술국 국장을 맡고 있으며, ZDF 시리즈물 〈모험에 찬 연구들〉과 자연과학 특별 기획 방송물의 작가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으로 『우주의 비밀 Geheimnisse unseres Universums』(생각의 나무)이 있다.

옮긴이 염영록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철학과에서 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쿼크로 이루어진 세상』(생각의 나무)이 있다.


목차


서문 ...5
1장 우주로부터의 위협...8
2장 질서, 일종의 환상일까?...28
3장 세계상을 뒤흔드는 날씨...48
4장 진자가 세계의 글미을 바꾼다...60
5장 과학자들은 세계를 단수노하한다...70
6장 세계는 어지러운 혼돈...86
7장 세계상의 페어에서...96
8장 에니뇨와 예측불가능한 기후 현상...110
9장 행성계 안에 깃든 혼돈...126
10장 뜻밖의 겨과를 품은 방정식....140
11장 혼돈에서건진 지푸라기...150
12장 질서에 강요...164
13장 혼돈을 향한 탐험...170
14장 다채로움은 속임수인가...184
15장 자연과학의 막다른 골목...192
16장 지구는 우주에서 유일한가...212
17장 낯선 세계와의 조우...228
18장 자연과학이 없는 미래?...240

옮긴이의 말...256
글미출저...260
찾아보기...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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