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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북한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 북한연구학회(기획) ,조영주(편저)
  • |
  • 한울아카데미
  • |
  • 2015-05-30 출간
  • |
  • 352페이지
  • |
  • 154 X 227 X 19 mm /525g
  • |
  • ISBN 978894606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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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북한 연구를 둘러싼 담론의 집대성
북한 연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이 책은 북한 연구가 하나의 지역학이자 여러 학문이 학제적으로 연결된 융합 학문을 지향해야 하는 시점에서 북한 연구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북한연구학회가 발간한 ‘북한연구학회 연구총서’의 제4권이다. 총 5권으로 구성된 ‘북한연구학회 연구총서’의 대주제는 ‘김정은체제: 유산과 도전, 새로운 국가전략의 모색’이다. 김정은체제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지 3년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김정은시대를 조망할 수 있는 객관적 프리즘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총서를 기획, 출간하게 되었다.

이번 북한총서 4권 『북한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북한연구에 관한 책이다. 한국에서 북한 연구의 역사와 그에 대한 평가, 북한 연구에 대한 색다른 접근과 방법론의 모색, 북한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등의 주제하에 근래 가장 돋보이는 업적을 남긴 논문들을 추렸다. 그간 한국에서 이뤄진 북한 연구를 평가하고, 현재까지 논의된 북한 연구의 현주소를 살피며, 향후 전개될 북한 연구의 미래를 전망하는 이 책은 북한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신간 출간의의

북한 연구는 분단이라는 한국 사회의 특성상 정치적·이념적 성격을 짙게 가진 학문이다. 이러한 성격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송두율 교수의 내재적 접근법이 촉발한 논란이나 강정구 교수의 국보법 위반 사건 등이다. 하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북한 연구를 학문적 관점에서 그 역사와 방법론에 집중한다. 그래서 이 책은 북한 연구에 대한 세간의 오해나 왜곡을 불식시킨다. 아울러 북한 연구라는 학문의 폭과 깊이를 이해할 수 있다.

분단 이래 북한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한 북한 연구는 그 역사적 발전 속에서 ‘북한학’이라는 학문적 위상을 가졌고, 시대에 따라 성격을 달리 했다. 이 책은 그동안 북한 연구의 노정에서 학문으로서 북한 연구의 위상을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노력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북한 연구가 무엇인가라는 물음부터 주요 연구 대상인 북한을 어떻게 인식하고 연구할 것인가라는 방법론과 연구방법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북한 연구의 역사를 포괄하고 있다.

북한 연구가 쌓은 현재까지의 성과를 넘어 독자적인 학문체계로서 북한 연구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연구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시도된 도전들은 북한 연구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새로운 시도들은 그동안의 북한 연구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했다. 이 책을 통해 북한 연구에 관한 다양한 학문적 장에서 활발한 소통과 학술적 논쟁이 다시금 일어나길 기대하며 일독을 권한다.

책속으로 추가

특히 정부 차원의 대북지원이 중단되고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본격화된 이후에는 북한 경제가 체제붕괴 직전에 이른 위기라는 분석이 정부 당국자들이나 일부 대북 인터넷매체들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이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거나 결론내릴 방법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관측이 단순한 논란의 영역에 계속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따라서 북한의 경제상황을 데이터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논의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를 통해 북한 경제의 추이가 과연 어떠했는지를 더욱 설득력 있는 방법론으로 유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면 최선의 결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지구물리자료센터의 위성관측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검토하고자 한다. 1992년부터 최근까지 매일 저녁 북한을 촬영한 야간 위성사진의 연도별 합성본과 그에 등장하는 불빛 개수의 증감추이가 그것이다. 도널드 럼즈펠드(Donald Rumsfeld) 전 미국 국방장관이 집무실 벽에 붙여놓았다고 해서 유명해진 이들 사진은, 총 다섯 개의 미국 기상관측위성이 매일 전 세계를 돌며 촬영한 것 가운데 구름 등의 방해물이 없는 것만 모아놓은 방대한 분량의 자료다.
이 연구에서는 NOAA 위성사진에 나타난 야간 불빛 개수의 변화 추이와 각 국가의 경제상황 사이에 면밀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입증한 미국 측 관련 연구를 살펴보고, 이 데이터를 경제통계가 부실한 제3세계 국가의 상황을 가늠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선행 연구의 결론을 소개한다. 또한 이러한 방법론을 1992년부터 2009년까지 수집된 북한의 야간 불빛 개수 통계치에 적용했을 경우 해당기간 북한 경제의 변화에 관해 어떤 단서를 얻을 수 있는지 따져본 뒤, 그 결과를 한국은행의 GNI 통계치 추이나 세계은행의 통계치 추이와 비교검토하는 작업까지 진행하겠다. _ 199~200쪽

ANT는 그 문제의식이 지니는 성찰성만으로도 사회과학 일반뿐 아니라 북한 연구에서도 여러모로 방법론적으로 함의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연구사적 측면에서 북한 연구가 지녔던 인식과 방법에 대한 성찰의 측면이다. 사실 분단체제의 속성 때문에 북한에 대한 애증에 찬 열망들은 북한 인식의 다양성을 제약했다. 최고 지도자, 이데올로기, 권력투쟁 등 몇 가지 익숙한 연구 표상과 주제에 안주하거나 인상주의적 해석과 정책적 평가에 치우친 연구들이 주류를 이루거나, 북한사회를 여타 사회과학에서 주제로 삼는 대상만큼 일반적 연구대상으로 보기보다는 교정대상이나 예외적 정책대상으로 보는 태도 등이 다양한 이론적 시도와 분석기법의 적용을 가로막는 방법론적 편견으로 작용했다. 그런 측면에서 ANT를 잘 활용한다면 북한 연구가 행했던 연구주제 설정과 인식 및 방법론 구사에 대한 성찰과 메타비평의 계기를 줄 수 있다. _ 287~288쪽


목차


발간사 | 박종철

서문
북한연구의 성찰과 새로운 지평 | 조영주

제1부북한연구방법론의 성찰과 모색
제1장북한연구방법론의 현황과 과제 | 고유환
제2장북한 체제변화 연구에 대한 비판적 고찰과 대안의 모색 | 류경아·김용호
제3장분단과 통일: 사회과학의 상상력 펼치기 | 정영철

제2부북한연구방법
제4장북한문헌, 어떻게 읽을 것인가: ≪경제연구≫의 사례 | 양문수
제5장북한 일상생활 연구의 방법론적 모색 | 박순성·고유환·홍민
제6장구술자료를 활용한 북한도시 연구: 이론적 자원과 방법|조정아
제7장야간 위성사진을 이용한 북한 경제 관찰방법론 연구: 1992-2009년 불빛 개수 증감으로 본 상황추이를 중심으로 | 황일도

제3부북한연구의 도전과 새로운 지평
제8장북한시장에 대한 정치학적 분석 | 박형중
제9장행위자-네트워크 이론과 북한 연구: 방법론적 성찰과 가능성 | 홍민
제10장북한 연구의 미시적 접근과 남북 접촉지대 연구: 마음체계 통합 연구를 위한 시론 | 윤철기
제11장북한 경제시스템의 복잡계 현상: 시장의 자기조직화 경로를 중심으로 | 박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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