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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홍대용생각을겨루다(서연문답)

정조와홍대용생각을겨루다(서연문답)

  • 김도환
  • |
  • 책세상
  • |
  • 2012-03-25 출간
  • |
  • 331페이지
  • |
  • ISBN 978897013809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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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7

프롤로그 13
만천명월주인옹 - 달이 되고자 한 임금 15
건곤일초정의 - 주인 거문고를 닮은 선비 19

서연문답 27
첫 서연 - 정조와 홍대용의 만남 29
붕당과 탕평 - 무엇을 위한 탕평인가 45
불설지교 - 가르침을 거절하는 것도 가르침의 방법이다 57
이이제이 - 척리로 척리를 제압하다 71
우암 송시열-세손, 정치 구상을 내비치다 93
홍국영 - 임금과 신하가 서로 사귀는 도리 121
척리와 사대부 - 친해야 할 사람을 친하게 여기다 147
군사의 길 - 임금이자 스승이 되기 위해 161
북경 - 개혁의 방법을 아뢰다 187
초여름밤의 꿈 - 세손과 홍대용, 길을 달리하다 209
분서 - 책을 불살라 세상을 편안하게 하다 233

서연문답 그 후 249
세손의 시대 - 하늘에 뜬 달은 오직 하나 251
별리 - 가뭇없이 가버리는 것 265

에필로그 277
월야탄금 - 달 외로이 빛나고 거문고 다시 울지 않다 279

보론 | 홍대용과 그의 시대 287
머리말 288
시대적 배경 290
홍대용의 성장 배경과 사상 297
연행 302
홍대용과 정조 309
맺음말 313

나가며 318
참고문헌 323

도서소개

왕세자 정조와 선생 홍대용의 문답을 생생하게 엿본다!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 서연문답』은 정조가 즉위하기 전, 왕세자의 공부인 ‘서연’을 담당하는 홍대용이 약 300일 동안 정조의 서연에 참석해 나눈 문답을 기록한 <계방일기>의 첫 완역본이다. <계방일기>는 정조와 홍대용, 그리고 다른 신하들과의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 최고 지성들의 학문의 깊이와 사유의 폭을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방 안 풍경, 세손의 표정, 잡담 같은 소소한 일까지 모두 세밀하게 묘사하여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문답의 번역과 해설은 물론 정조 즉위 전후의 역사적 배경까지 다루고 있으며, 더불어 왕세손 시절의 정조를 재조명하고 조선 후기 실학자로 대표되는 홍대용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다양한 역사 문헌을 참조하여 고전과 역사를 충실히 재현한 이 책은 소설적 재구성으로 재미를 더했다.
조선 최고 지성들이 벌이는 사유의 쟁투, 정조의 서연을 엿보다
경연經筵이 왕의 공부라면 서연書筵은 왕세자의 공부다. 이 책은 훗날 학자군주, 개혁군주로 일컬어지는 정조의 서연 풍경을 그려냈다. 정조가 즉위하기 전, 왕세자의 서연을 담당하는 계방桂坊의 시직侍直으로 임명된 홍대용이 약 300일 동안 정조의 서연에 참석해 나눈 문답을 기록한《계방일기》의 첫 완역이다. 조선 최고 지성들이 군신 간의 예의를 갖추면서도 때로는 서로 다른 사유로 긴장감 흐르는 공방을 벌이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인정하며 마음을 합하기도 한다. 문답의 번역과 해설은 물론 정조 즉위 전후의 역사적 배경까지 다루고 있으며, 더불어 왕세손 시절의 정조를 재조명하고 조선 후기 실학자로 대표되는 홍대용의 진면목을 드러냈다.《영조실록》,《정조실록》,《승정원일기》,《일성록》 등의 편년 기록을 비롯해 홍대용의 다른 글과 관련 인물들의 문집까지 참조하여 고전과 역사를 충실히 재현했으며, 형식에서는 소설적 재구성으로 재미를 더한 역사학자의 작업으로 새로운 역사ㆍ고전 읽기의 가능성을 열었다.

- 정조 즉위 직전 300일간의 기록, 홍대용의《계방일기》
계방이라고도 부르는 세자익위사는 세자시강원과 함께 세자의 서연을 담당하는 기관이었다. 본래는 세자를 호위하는 명목으로 설치된 관청이나 세자의 서연에 참여하게 되면서 주로 공신이나 재상의 자제 중에서 임명되고 있었다. 홍대용은 벼슬살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고 과거도 보지 않았지만 학문에 있어서 당대 첫손가락에 꼽히는 인재였기에 여러 관직에 추천되었다. 그러나 나아가지 않고 산림처사山林處士로 지내다 계방의 종8품직인 시직에 임명된 후 첫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1774년(영조 50) 12월 1일부터 177년(영조 51) 8월 26일까지 9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홍대용이 세손의 서연에 드나들며 정조와 나눈 문답을 기록한 것이 바로《계방일기》다. 홍대용의《계방일기》는 정조와 홍대용, 그리고 다른 신하들과의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조의 공부방에서는 유교 경전을 텍스트로 강론을 벌이며 조선 최고 지성들의 학문의 깊이와 사유의 폭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문답이 오간다.《계방일기》가 보여주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여느 경연일기나 서연일기와 달리 방 안 풍경, 세손의 표정, 잡담 같은 소소한 일까지 모두 세밀하게 묘사해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저자는 “《계방일기》가 홍대용의 다른 저작,《의산문답》이나《건정동필담》만큼이나 중요한 저작이라 생각한다. 그가 세손 시절의 정조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우리 역사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는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바로 그 현장에 들어가 그들의 대화를 귀 기울여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을 필자는 대단한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 당대 최고의 지성들이 내뿜는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었던 것은 덤 치고는 꽤 큰 덤이었다”(본문 322쪽)라고 고백한다.

- 왕이 되기 위한 공부, 서연
조선의 지배층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유교적 교양인이어야 했다. 왕세자를 교육하는 서연은 미래의 왕을 길러내는 것이기에, 왕의 경연보다도 훨씬 유교 교육의 목적이 컸다. 그야말로 인문학 공부의 정수였던 것이다. 정조는 학문군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손 시절부터 공부에 남다른 기량을 보인 모범생이었다. 영특했던 정조는 일부러 한두 자 틀리게 암송하고 신하들이 이를 지적하지 못하면 나무라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정조에게 홍대용은 학문으로 보나 인품으로 보나 교육관으로서 손색없는 인물이었다. 그렇다고 이들이 지루하게 경전만 강론한 것은 아니다. 서연은 경연보다는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인데다 다방면으로 호기심 많은 정조였기에 강론 중에 다른 길로 새는 경우도 빈번했는데,《계방일기》는 다른 서연일기나 경연일기와는 달리 이를 모두 기록하고 있다. 홍대용은 세손의 말뿐 아니라 태도나 행동거지도 놓치지 않으며, 머지않은 장래에 즉위해 임금이 될 세손의 자질을 관찰한 것이다. 독자는 어느새 이들의 공부방 속에 빠져들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학자군주 정조의 새로운 면모와 진정한 선비 홍대용의 진면목
홍대용은 노론의 맥을 잇는 정통 유학자였다. 하지만 학문을 위한 학문이나 과거를 위한 학문에 얽매이지 않고 실제 삶에서 실천하는 학문, 즉 ‘실용실행實用實行’을 중요시했다. 홍대용만큼 ‘실학자’라는 명칭이 잘 어울리는 인물도 없을 것이다. 그는 과학자였고 수학자였으며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당대의 손꼽히는 거문고 연주자였다. 또한 북학의 문을 연 장본인으로, 박지원, 박제가, 이덕무 등이 그의 뒤를 따랐다. 박제가는 홍대용이 북경에서 한족 선비들과 나눴던 필담을 정리한《건정동필담》을 읽으며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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