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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침(달아난마음을되돌리는고전의바늘끝

일침(달아난마음을되돌리는고전의바늘끝

  • 정민
  • |
  • 김영사
  • |
  • 2012-03-26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349564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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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언

제1부 마음의 표정

일기일회一期一會
-일생에 단 한 번 딱 한 차례의 만남
심한신왕心閒神旺
-마음이 한가하면 정신이 활발하다
점수청정點水??
-인생의 봄날은 쉬 지나간다
선성만수蟬聲滿樹
-매미 울음소리에 옛 사람을 그리네
관물찰리觀物察理
-사물을 보아 이치를 살핀다
사간의심辭間意深
-말은 간결해도 뜻은 깊어야
허정무위虛靜無爲
-텅 비어 고요하고 담박하게 무위하라
욕로환장欲露還藏
-보여줄 듯 감출 때 깊은 정이 드러난다
전미개오轉迷開悟
-미혹을 돌이켜 깨달음을 활짝 열자
감이후지坎而後止
-구덩이를 만나면 넘칠 때까지 기다린다
중정건령中正健靈
-알맞고 바르면 건강하고 영활하다
지지지지知止止止
-그칠 데를 알아서 그쳐야 할 때 그쳐라
간위적막艱危寂寞
-시련과 적막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상념려思想念慮
-생각 관리가 경쟁력이다
남산현표南山玄豹
-배고픔을 견뎌야 무늬가 박힌다
송영변어松影變魚
-소나무 그림자를 무늬로 지닌 물고기
담박영정淡泊寧靜
-담박으로 헹궈 내어 고요 속에 침잠하라
작비금시昨非今是
-지난 잘못을 걷고 옳은 지금을 간다
호추불두戶樞不?
-문지도리는 결코 좀먹지 않는다
이명비한耳鳴鼻?
-귀 울음과 코 골기, 어느 것이 문제일까?
어묵찬금語???
-말해야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
함장축언含章蓄言
-안으로 머금어 가만히 쌓아 두라
옥촉서풍玉?西風
-아만을 버리고 참나를 돌아보다
습정투한習靜偸閑
-고요함을 익히고 한가로움을 훔쳐라
설니홍조雪泥鴻爪
-눈 진흙 위에 난 기러기의 발자국

제2부 공부의 칼끝

자지자기自止自棄
-제풀에 멈추면 성취가 없다
십년유성十年有成
-십 년은 몰두해야 성취를 이룰 수 있다
피지상심披枝傷心
-곁가지를 쳐 내면 속줄기가 상한다
소년등과少年登科
-젊은 날의 출세는 큰 불행의 시작
상동구이尙同求異
-같음을 숭상하되 다름을 추구한다
오서오능?鼠五能
-균형 잡힌 안목으로 핵심 역량을 길러라
찬승달초讚勝撻楚
-칭찬이 매질보다 훨씬 더 낫다
심입천출深入淺出
-세게 공부해서 쉽게 풀어낸다
독서망양讀書亡羊
-책에 빠져 양을 잃다
파초신심芭蕉新心
-새 잎을 펼치자 새 심지가 돋는다
평생출처平生出處
-시련과 역경 속에 본바탕이 드러난다
의금상경衣錦尙絅
-비단옷을 입고는 덧옷으로 가린다
문심혜두文心慧竇
-글의 마음을 얻고 슬기 구멍이 활짝 열려야
발초첨풍撥草瞻風
-풀을 뽑아 길을 낸 후 풍모를 우러른다
교부초래敎婦初來
-처음부터 가르쳐라
북원적월北轅適越
-북으로 가려던 수레가 남쪽으로 가다
묘계질서妙契疾書
-순간의 깨달음을 놓치지 말고 메모하라
해현갱장解弦更張
-거문고 줄을 풀어 팽팽하게 다시 맨다
견골상상見骨想象
-이미지를 유추해서 본질에 도달하라
우작경탄牛嚼鯨呑
-소가 되새김질 하고, 고래가 한입에 삼키듯이
이택상주麗澤相注
-두 개의 연못이 맞닿아 서로 물을 댄다
평지과협平地過峽
-끊어질 듯 이어지다 다시 불쑥 되솟다
일자지사一字之師
-한 글자로 하늘과 땅의 차이가 생긴다
광이불요光而不耀
-빛나되 번쩍거리지 않기를
다문궐의多聞闕疑
-많이 듣되 의심나는 것은 솎아낸다

제3부 진창의 탄식

체구망욕體垢忘浴
-몸에 때가 있는데 씻지 않는다
즐풍목우櫛風沐雨
-바람으로 머리 빗고 빗물로 목욕하다
대기만성大器晩成
-큰 그릇은 늦게서야 이뤄진다는 말의 슬픔
교자이의敎子以義
-눈에 뵈는 게 없는 세상
취문성뢰聚蚊成雷
-풍문에 현혹되어 판단을 그르치다
필패지가必敗之家
-틀림없이 망하게 되어 있는 집안
거전보과鋸箭補鍋
-책임질 일은 말고 문제는 더 키워라
방유일순謗由一
-비방은 한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온다
금인삼함金人三緘
-쇠 사람이 세 번 입을 봉하다
예실구야禮失求野
-사라진 예법을 시골에서 찾는다
지상담병紙上談兵
-이론만 능하고 실전에 약한 병통
명철보신明哲保身
-시비를 분별하여 붙들어서 지킨다
화생어구禍生於口
-모든 재앙은 입에서 비롯된다
임사주상臨事周詳
-일처리는 언제나 꼼꼼하고 면밀하게
방무여지旁無餘地
-여지가 없으면 행실이 각박하다
피음사둔?淫邪遁
-번드르한 말 속에서 본질을 간파한다
상두보소桑土補巢
-뽕나무 뿌리로 허술한 둥지를 고치다
맹인할마盲人?馬
-소경이 애꾸 말을 타고 한밤중에 못가를 간다
인양념마因羊念馬
-양을 팔아 말을 사서 부자가 되는 생각
매독환주買?環珠
-본질을 버려두고 말단만을 쫓는 풍조
곡돌사신曲突徙薪
-굴뚝을 굽히고 땔감을 옮겨라
발총유자發塚儒者
-무덤을 파면서도 명분을 내세운다
수락석출

도서소개

‘네 글자’로 자신의 마음을 되찾는다! 고전에서 시대정신을 길어 올리는 지식인 정민 교수의 마음과 세상에 대한 사유 『일침』. 우리 고전을 연구해온 한문학자이자 문화사 전반으로 영역을 넓힌 인문학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내면의 깊은 성찰,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까지 사유의 폭을 넓혔다. 이 책은 사회적 갈등이 팽배한 어지러운 세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달아난 나와 어디서 만나야 할지 등 네 글자의 ‘일침’을 통해 살펴본다. 마음의 표정, 공부의 칼끝, 진창의 탄식, 통치의 묘방 4부로 나누어 마음을 다스리고,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제공한 책이다.
“일침, 그 한 바늘 끝에 달아난 마음이 돌아온다!”
한국의 대표적 지성이 처음 선보이는 마음과 세상에 대한 사유
고전에서 시대정신을 길어 올리는 지식인 정민 교수가 처음 선보이는 마음과 세상에 대한 사유. 우리 고전에 천착했던 한문학자, 문화사 전반으로 영역을 넓힌 인문학자가 내면의 웅숭깊은 성찰,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까지 사유의 폭을 넓혔다. 사회 갈등 폭발이 우려되는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어떻게 찾을까? 달아난 나와 어디서 만날까? 이럴 때 일침一針이 필요하다. 그 한 바늘 끝에, 달아난 마음이 돌아온다.

100개의 글을 25개씩 네 갈래로 묶었다. 1부 〈마음의 표정〉은 관심을 가져 온 청언소품들이 토대가 되었다. 「심한신왕」, 「관물찰리」, 「남산현표」 등이다. ‘심한신왕’이란 ‘마음이 한가하면 정신이 활발하다’라는 뜻으로 청말의 전각가 등석여의 인보印譜에 등장한다. 마음이 고요해야 정신이 활발하다. 정신이 왕성한 것과 마음이 바쁜 것을 혼동하면 안 된다. 일 없는 사람이 마음만 바쁘면 공연한 일을 벌인다. 마음이 한가로우면 정신의 작용이 활발해져서 건강한 생각이 샘솟듯 솟아난다. 저자는 “나는 몸이 하도 바빠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은 아닌가?”라고 자문한다.
‘남산현표’란 남산의 검은 표범이란 의미로 ‘배고픔을 견뎌야 박히는 아름다운 무늬’를 뜻한다. 안개비가 7일간 내려도 먹이를 찾아 산을 내려오지 않는 검은 표범. 털을 기름지게 해서 무늬를 이루기 위해, 숨어서 해를 멀리하려는 것이다. 어린 표범은 자라면서 어느 순간 문득 짙고 기름진 무늬로 변한다. 『주역』에서는 ‘군자표변君子豹變’이라고 했다. 군자는 표범처럼 변한다는 뜻이다. 얼룩덜룩하던 털이 내면이 충실해지면서 어느 순간 빛나는 무늬로 바뀐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공부를 차곡차곡 축적해서 문득 반짝이는 지혜를 갖추게 된다.
2부 〈공부의 칼끝〉은 선인들의 공부 단련법과 지식 경영법을 밑바대로 삼았다. 「상동구이」, 「묘계질서」, 「견골상상」 등이 반짝인다. ‘묘계’는 번쩍 떠오른 깨달음이고, ‘질서’는 빨리 쓴다는 뜻이다. 성호 이익은 묘계질서의 방법을 평생 실천해 경전을 읽다 스쳐 간 생각들을 메모로 붙들어 두었다. 이것이 모여 『시경질서』, 『맹자질서』, 『가례질서』, 『주역질서』 같은 일련의 책이 되었다. 『열하일기』는 애초에 연행 도중에 쓴 글이 아니다. 귀국 후 여러 해 동안 노정 도중 적어 둔 거친 비망록을 바탕으로 생각을 키워 완성시켰다. 모든 위대성의 바탕에는 예외 없이 메모의 힘이 있다.
‘견골상상’이란 ‘이미지를 유추해서 본질에 도달한다’는 의미다. 4000년 전 북경을 포함한 중국 전 지역에 코끼리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전국시대 말기에 이르면 살아 있는 코끼리를 보기가 어려웠다. 『한비자』 「해로」편에 “사람들이 산 코끼리를 보기 힘들게 되자 죽은 코끼리의 뼈를 구해, 그림을 그려 산 모습을 떠올려 보곤 했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상상想象의 어원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
3부 〈진창의 탄식〉과 4부 〈통치의 묘방〉은 책의 압권이다. 「교자이의」, 「수락석출, 「불통즉통」, 「자웅난변」 등 명편이 가득하다. 저자가 지난해의 화두로 꼽기도 했던 ‘수락석출’은 ‘물이 줄자 바위가 수면 위로 드러난다’는 뜻이다. 본래는 적벽강의 달라진 풍경을 묘사한 말이었지만, 후대에는 흑막이 걷혀 진상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는 의미로 쓴다. 물길이 넉넉할 때는 품어 안아 가려졌던 바위들의 괴상한 모양새가 속속 드러난다. 양극화의 만성화, 불통으로 꽉 막힌 언로, 젊은이들의 분노 등 잠겨 있던 온갖 갈등이 한 번에 터져 나오는 지금 시점에서 음미하게 되는 일침이다.
『시경』 「소아」「정월」편에 등장하는 ‘자웅난변’은 ‘까마귀의 암수는 분간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이곡, 정약용, 이덕무 등 많은 옛 지식인들이 차용하여 혼탁한 세태를 일갈했다. 선거 때만 되면 검증할 수 없는 의혹이 난무하고 정책 대결은 간 데가 없다. 총선을 앞두고 모호한 기준의 공천 심사로 논란이 일고 있는 지금 이 화두를 되뇔 수밖에 없다.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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