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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는남자

그림그리는남자

  • 다마무라 도요오
  • |
  • 뮤진트리
  • |
  • 2012-03-29 출간
  • |
  • 250페이지
  • |
  • ISBN 978899401545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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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장 아침의 습관
포도밭의 괴이한 일
아틀리에 설계
아마추어 화법

제2장 마흔 살의 배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무렵
어른의 낙
새로운 자신의 발견

제3장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첫 개인전
부엌에 걸려 있던 그림
나도 그릴 수 있다

제4장 화가의 아들
말의 발에 난 털
다마무라 호쿠토에 대하여
성묘

제5장 라이프 아트
그림을 사는 사람
라이프 아트
모란디의 아침

프롤로그

도서소개

그림 그리는 일상의 지극한 행복! 다마무라 도요오의 에세이『그림 그리는 남자』. 이 책은 마흔한 살에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여, 일과 놀이 사이를 유쾌하게 오가며 살아온 20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림만을 그렸던 어린 시절, 일본화 화가였던 아버지 이야기, 병을 앓은 걸 계기로 오래전에 그만두었던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을 때의 상황, 그림을 그리는 일이 취미에서 점차 일이 되어간 과정 등 저자가 그림과 관계를 맺어온 일들에 대해 들려준다. 짧은 시간에 그려내는 신속함, 무엇보다도 물감 색 밑으로 하얀 종이가 비치는, 유화에는 없는 투명한 느낌에 수채화라는 기법에 눈을 떴음을 이야기하고, 연필로 그리는 밑그림, 전동 지우개를 사용하는 법, 잎을 그리는 방법, 티슈를 사용하는 방법 등 그림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자신만의 기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그동안 그려온 약 90점의 작품을 컬러 도판으로 글과 함께 수록하여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고등학교 때 이후로 그림이라곤 그려본 적이 없는 남자가 불혹의 나이에 뭔가 몰두할 꺼리를 찾다가 그림이나 그려볼까 하고 화방에 간다. 뭘 사야할지 몰라 두리번거리는 자신이 혹시 초짜로 보이지나 아닐까 내심 움찔한다. 잘못 고른 비싼 붓 한 개 때문에 예산을 초과한 금액이었지만, 아마추어임이 들통날까봐 자연스럽게 값을 치르고 나온다.
그로부터 한 달 동안, 캔버스를 식탁에까지 올려놓고 그림 그리기에 몰두한다. 계속 그리다보니 슬슬 고등학교 때 그렸던 감이 돌아오는 것 같다. 아내가 외출이라도 하는 날이면, 아내로부터 잔소리를 듣지 않고 혼자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 책 《그림 그리는 남자》는 마흔한 살에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여, 일과 놀이 사이를 유쾌하게 오가며 사는 남자의 행복한 그림 이야기이다. 병을 앓게 되어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후, 농사를 짓고 글을 쓰는 틈틈이 그림을 그리며 살아온 20년의 세월이 한 권의 에세이에 담겨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저자만의 독특한 그림 90여 점도 컬러 도판으로 함께 실려 있다.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맑은 수채화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책이다.

마흔 한 살, 나는 이렇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혼돈의 청춘도 이겨내고 수많은 변화를 체험하며 30대를 달리다보니 어느 새 불혹의 나이. 이제야 ‘나’의 모습이 보이고, 그동안 많은 것을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고등학생 무렵, 음악이든 연극이든 문학이든 가능하면 그것에 일생을 걸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던 것 같기도 한데, 그동안 어쩌면 그렇게 까맣게 잊고 살았을까. 아니 어떻게 잊고 살 수 있었을까.
사는 동안 잊어버렸다기보다는 억지로 의식 밑으로 밀어 넣어 뒀던 ‘그것’과 이제 재회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런데 그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불혹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한, 그림 그리는 일상
여기 마흔 한 살에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여, 그림 그리는 일상의 지극한 행복을 만끽하며 사는 남자가 있다. 만성간염을 앓게 된 것을 계기로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른 봄부터 늦겨울까지의 12개월 동안 전원생활의 뻐근한 즐거움을 온 몸으로 느끼며 《전원의 쾌락》을 예찬했던 다마무라 도요오에게 그림 그리기는 이제 일상의 한 부분이다.
농사일을 하다가 모양이 비뚤어진 채소를 발견하면 남들은 이걸 어찌 팔아야하나 걱정할 텐데, 저자는 오히려 몹시 반가워한다. 내다 팔 수 없을 정도로 못생긴 채소는, 보이는 대로 그릴 수 없는 아마추어 화가에게는 오히려 좋은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아침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 시간에만 아틀리에의 책상에 앉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식물이 가장 싱싱하고 아름다울 때 그리고 싶어서다.” - 33p

새벽에 눈을 뜨면 밭에 나가 그리고 싶은 꽃을 찾아 꺾어서 곧바로 아틀리에로 가져간다. 물을 담은 화병에 꽂고 한참 동안 아름다움을 감탄하며 바라보다가, 서둘러 종이를 펼치고 연필을 든다. 꽃이나 채소 그림을 그리게 된 후, 식물은 아침 햇살 속에서 그리는 것이 최고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는 아내가 집을 떠나면 곧바로 이젤을 꺼내 모델로 하는 꽃을 앞에 두고,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혼자 웃음을 흘렸다. 내가 좋아하는 나직한 음악을 틀어놓고 연필만 쥐면 내 세상인 것이다.” - 120p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로 저자에게 화방은 장난감 천국이다. 젊어서는 돈이 없어서도 사지 못했을 잉크와 펜을 세트로 사고, 수십 가지 색이 갖춰진 색연필도 산다. 물감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구입한다. 그렇게 사다 논 물건들 중에는 사용한 것도 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도 있다. 자칫 쓸모없는 짓이라고 할지라도, 쓰지 않는 그림 재료 컬렉션은 어른이기에 가능한 ‘낙樂’이라고 생각하며 즐긴다.

나도 그릴 수 있다
저자의 수채화는 매우 독특하다. 울퉁불퉁하고 못생긴 채소도 그림에서는 행복해 보인다. 저자는 학교에서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누구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적도 없다. 그저 보고 혼자서 흉내 내며 그리다보니 저절로 자신만의 그림 그리는 기법을 터득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 그림을 그린 이후 25년 동안 붓을 잡지 않았는데, 그 동안 그림 실력이 늘었다는 것이 말이 될까.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나아졌다는 것은, 기술적인 의미에서는 말이 안 되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림이 그것을 그린 사람의 정신이나 사상, 인생의 태도를 무의식중에 표현하는 것이라면, 25년 동안의 인생 경험이 그림 속에 그대로 녹여진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젊어서는 표현할 수 없는, 조용하고 차분한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릴 수 있는 그림이 따로 있는 것이리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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