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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14(밀란쿤데라전집)

만남-14(밀란쿤데라전집)

  • 밀란 쿤데라
  • |
  • 민음사
  • |
  • 2012-03-23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3748414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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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화가의 난폭한 몸짓_ 프랜시스 베이컨에 대해서...............................9

2부 소설, 실존 측정기들...........................................................................35
희극성의 희극적 부재(도스토옙스키, 『백치』)
죽음과 호화로움(루이페르디낭 셀린, 『성(城)에서 성(城)으로』)
가속되는 역사 속의 사랑(필립 로스, 『욕망의 교수』)
인생의 나이에 대한 비밀(구드베르구르 베르그손, 『백조의 날개』)
순정적인 사랑, 공포의 자식(마레크 비엔치크, 『트보르키』)
추억의 와해(후안 고이티솔로, 『그리고 막이 내릴 때』)
소설과 생식(生殖)(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3부 블랙리스트들, 혹은 아나톨 프랑스에게 바치는 디베르티멘토..........65

4부 완전한 상속의 꿈.............................................................................101
라블레와 미조뮈즈들에 대한 대화
베토벤에게 있어서 완전한 상속의 꿈
원(原)-소설,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생일에 부치는 공개 편지
유산의 전적인 거부 혹은 이안니스 크세나키스

5부 복합적인 만남처럼 아름다운.................................................................127

6부 다른 곳에서..........................................................................................151
베라 린하르토바가 말하는 해방 망명
한 이방인의 건드릴 수 없는 고독
내밀함과 우정
꿈을 뒤지는 초현실주의자들과 라블레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
위대한 두 봄에 대해서 그리고 슈크보레츠키 부부에 대해서
그대는 아래에서부터 장미 향을 맡을 것이다

7부 나의 첫사랑..............................................................................................177
외다리의 위대한 달리기
향수에 젖게 하는 최고의 오페라

8부 쇤베르크를 잊음............................................................................................199
이것은 내 축제가 아니다
베르톨트, 그대에게서 무엇이 남을 것인가?
쇤베르크를 잊음

9부 『가죽』, 원(原)-소설....................................................................................211

도서소개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만날 수 있는 쿤데라 문학의 정수!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소설, 단편집, 희곡, 에세이 등 쿤데라의 작품 15종을 완역할 예정이다. 특히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표지로 사용하여, 두 거장의 작품을 함께 소장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14권에서는 쿤데라의 신작 에세이『만남』을 소개한다. <소설의 기술>, <배반의 약속>, <커튼>에 이은 네 번째 에세이로 쿤데라 인생에 잊지 못할 방점을 찍어 준 예술가 혹은 예술 작품들과의 만남들을 소개한다. 쿤데라가 자신의 첫사랑이었다고 밝히는 위대한 음악가 아냐체크, 인간 본연의 모습을 난폭하게 드러내는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미국적 에로티시즘을 하나의 역사로 그려 낸 소설가 필립 로스, 소설사의 또 다른 시대를 연 카프카 등 쿤데라의 날카로운 시각과 풍부한 지식, 신랄한 유머를 통해 만나는 현대 예술계의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세르반테스, 발자크, 프루스트, 카프카의 뒤를 잇는 소설의 거장
밀란 쿤데라 신작 에세이

예술이 사라져 가는 세상,
거장 쿤데라가 만난 천재 예술가들 이야기

“자신의 지성에 대한 도전이자 놀랍고 흥미로운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도 큰 즐거움을 주는 작품”?《뉴욕 타임스》

▶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이 기다려 온 쿤데라 작품의 결정판

▶ 소설, 단편집, 희곡, 에세이, 쿤데라의 전 작품 15종 정식 계약 완역판
매 홀수 달마다 출간, 2013년 7월 완간

▶ 쿤데라와 마그리트, 두 거장의 특별한 만남
지금껏 보지 못했던 아름답고 품격 있는 문학 전집

“나는 만남이라고 표현했다.
교류도 아니고 우정도 아니며, 동맹조차도 아니다.
만남, 다시 말해 스파크고 섬광이고 우연이다.”
-작품 속에서

밀란 쿤데라가 『소설의 기술』(1986), 『배반의 약속』(1993), 『커튼』(2005)에 이어 네 번째 에세이를 펴냈다. 바로 『만남』이다. 전작들이 쿤데라 소설의 정체성, 중부 유럽 소설의 현재 위치, 나아가 소설이라는 예술 장르의 의미를 말하고자 했다면 『만남』은 쿤데라 인생에 잊지 못할 방점을 찍어 준 예술가, 혹은 예술 작품들과의 “스파크고 섬광이고 우연”인 만남들, 작품 발문을 인용하자면 그의 “성찰과의, 추억과의, 오랜 주제와의, 오랜 사랑과의 만남”들을 소개한다.
쿤데라가 경탄한 작가 베케트, 브로흐, 이오네스코, 말라파르트, 쿤데라와 교류했던 동시대를 움직였던 작가 르네 데페스트르, 카를로스 푸엔테스, 루이 아라공, 뿐만 아니라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과 작곡가 야나체크 등, 쿤데라와 여러 거장들과의 만남은 21세기의 독자이자 청중인 우리들에게 또한 강렬하고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천재들을 내친 유럽, 예술-이후의 시대, 예술이 사라진 세상

1999년 파리의 한 주간지가 ‘세기의 천재들’이라는 자료를 발간했다. 열여덟 명이 수상자 명부에 올랐다. 그런데 여기에는 소설가도 없고 시인도 없고 극작가도 없다. 철학자도 없다. 건축가는 단 한 명 있다. 화가는 단 한 명이지만 디자이너는 두 명 있다. 작곡가는 없지만 성악가는 한 명 있다. 영화인은 단 한 명 있다. 이 명부는 매우 분명하게 현실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유럽과 문학, 철학, 예술의 새로운 관계다. -작품 속에서

‘세기의 천재들’ 자료에 따르면 이 천재들이란 코코 샤넬, 마리아 칼라스, 프로이트, 마리 퀴리, 빌 게이츠, 피카소, 이브 생로랑, 록펠러, 큐브릭, 토머스 에디슨 등이다. 쿤데라는 이 명부가 “매우 분명하게 현실적인 변화를 예고했다.”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문화의 천재들을 조금의 후회도 없이 멀리 내친 것이다. “세기병과 도착증, 그리고 그 죄악과 함께 모두 명성이 더러워진 문화적 우두머리들”보다 “코코 샤넬과 그녀 드레스의 순수함”을 사람들이 선호한 것에서 쿤데라는 “그나마 위안”을 받는다. 쿤데라에 따르면 유럽은 검찰관들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유럽은 더 이상 사랑받지 않고 있다. 유럽은 더 이상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예술이 더 이상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쿤데라는 그 대표적인 예로 영화 기술을 꼽는다.『만남』에서 쿤데라는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발명한 것은 “예술이 아니”라 “기술이었”다고 단언한다. 예술로서의 영화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중요성은 기술로서의 영화의 중요성보다도 훨씬 더 제한적이고, 그 역사가 모든 예술 역사 중에서 가장 짧다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사진”의 발견이 없었다면, 지금 세상은 현재 모습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우선, (스폿 광고, 텔레비전 드라마처럼 저질 문학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바보 만들기의 주요한 동인이 되었으며, 두 번째로 (불리한 상황에서 정적을 비밀리에 촬영하고, 테러 행위가 일어난 후 들것에 누워 있는, 옷이 반쯤 벗겨진 여자의 고통을 불멸화하는 카메라처럼) 전 지구적인 무례함의 동인이 되었다. -작품 속에서

스토리텔링으로서의 영화가 아니라 화려한 3D 기술로서의 영화가 주목받고, 작고 간편한 휴대용 기기가 책, 편지, 오디오의 기능을 독점해 가는 현 시대, 사람들은 점점 더 순수 문학으로서의 소설과 시를 읽지 않고 있다. 쿤데라가 “예술-이후의 시대에 있다는 느낌, 예술의 필요성, 감수성, 예술에 대한 사랑이 사라지기 때문에 예술이 사라진 세상에 있다.”라고 말한 것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쿤데라는 이렇게 예술이 사라져 가는 세상, 예술-이후의 시대에서도 자신의 영혼을 뒤흔들고, 자신의 인생에 깊은 “흔적”을 남긴 예술계의 거장, 혹은 그들 작품과의 만남을 통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예술, 그 속에 숨은 인간 본연의 모습과 마주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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