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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고행하니이루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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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고행하니이루어지더라

  • 보경 스님
  • |
  • 불교시대사
  • |
  • 2012-03-20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8002131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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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목차

<보현행원품> 발간에 즈음하여
1. 서분(序分)
2. 예경제불원(禮敬諸佛願) 모든 부처님께 예경합니다
3. 칭찬여래원(稱讚如來願) 여래의 공덕을 찬탄합니다
4. 광수공양원(廣修供養願) 널리 공양을 수행합니다
5. 참회업장원(懺悔業障願) 모든 업장을 참회합니다
6. 수희공덕원(隨喜功德願) 남의 공덕을 기뻐합니다
7. 청전법륜원(請轉法輪願) 설법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8. 청불주세원(請佛住世願)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래 계시기를 청합니다
9. 상수불학원(常隨佛學願) 부처님을 본받아 배우겠습니다
10. 항순중생원(恒順衆生願) 항상 중생을 따라 순응하겠습니다
11. 보개회향원(普皆廻向願) 널리 회향합니다
12. 총결분(總結分)
13. 중송분(重頌分)

도서소개

세상을 향해 마음의 보배창고를 활짝 열어라! <보현행원품>을 통해 불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원하고 행하니 이루어지더라』. <보현행원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해설되어 소개된 경전 중 하나로 보현보살이 세운 열 가지의 발원을 주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보경 스님이 조계종단의 설법교안지 <법회와 설법>에 연재하였던 내용을 엮은 것이다. 자신을 반추해보고 참회에 이루고, 선행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더불어 깨달음의 체험을 대중 속에서 실천해야만 보현보살의 원력을 이 땅에 실현하는 불법의 동량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
<보현행원품>의 완전한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 입부사의해탈경계 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 入不思議解脫境界 普賢行願品)”입니다. 이는 ‘대방광불화엄경 가운데 붓다의 불가사의한 해탈의 세계에 들어가도록 하는 보현보살의 행원을 설한 품’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보현행원품>은 《화엄경》의 맨 끝 부분에 해당합니다. 《화엄경》의 대단원을 구성하고 있는 만큼 그 내용도 《화엄경》의 핵심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현행원품>은 방대한 《화엄경》에서 따로 떨어져 나와 별행본으로 유포되어 널리 수지 독송되기도 합니다. <보현행원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해설되어 소개된 경전 중의 하나로 우리에게 오래도록 친근하고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 내용은 보현보살이 세운 열 가지의 발원입니다. 그 원은 중생을 이롭게 하고, 불법을 널리 전하며, 궁극에는 불법의 완성에 이르는 장대한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열 가지 원이란 첫째는 모든 부처님께 예배하고 공경 하는 것이요, 둘째는 부처님을 찬탄하는 것이요, 셋째는 널리 공양 하는 것이요, 넷째는 업장을 참회하는 것이요, 다섯째는 남이 짓는 공덕을 함께 기뻐하는 것이요, 여섯째는 설법하여 주시기를 청하는 것이요, 일곱째는 부처님께 이 세상에 오래 계시기를 청하는 것이요, 여덟째는 항상 부처님을 본받아 배우는 것이요, 아홉째는 항상 중생의 뜻에 수순함이요, 열째는 지은 바 모든 공덕을 널리 회향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개인’이라는 개념은 거의 언급되지 않습니다. 대신 대중과 공동체, 그리고 다수가 살아가는 도량을 함께 가꿔나가는 정신을 더 소중히 생각합니다. 깨달음은 개인의 능력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입니다. 그래서 출가대중을 “승가(僧伽)”라 합니다. 부처님은 당신의 제자들을 부를 때 ‘벗’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셨습니다. 좋은 세상은 좋은 사람들이 만들어간다는 선언으로 기억해도 좋겠습니다. 보현보살이 세운 열 가지 원을 실천하는 사람을 “보현행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웃을 행복의 길로 이끄는 것은 개인이 속한 공동체가 함께 실현해야 하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보현행원품>은 《화엄경》에 속해 있습니다. ‘품(品)’이라는 뜻이 말해주듯 단독으로 분리되어 수지 독송되기도 합니다. 그 내용은 보현보살이 세운 열 가지의 발원입니다. 그 원은 중생을 이롭게 하고, 불법을 널리 전하며, 궁극에는 불법의 완성에 이르는 장대한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자비심을 기다리는 생명들이 천지에 넘쳐납니다. 귀찮은 생각을 이겨내지 못하면 개인의 삶도 불교의 중흥도 없습니다. 우린 기꺼이 어려운 길을 나서야 합니다. 이것이 <보현행원품>을 배운 공덕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은이는 진솔한 말로 그 마음을 다합니다.
이 세상의 아름다움에 이 경전이 있었고, 앞으로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서도 이 경전의 영원함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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