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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동기와 거시행동

미시동기와 거시행동

  • 토머스셸링
  • |
  • 21세기북스
  • |
  • 2009-06-26 출간
  • |
  • 320페이지
  • |
  • 162 X 231 mm
  • |
  • ISBN 978895091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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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반대편 차선에서 일어난 사고가 교통체증을 유발할까?”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왜 헬멧 착용을 거부했을까?”
“강연장의 청중들은 왜 앞자리에 앉지 않을까? 청중들을 앞으로 유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광경 1
아침 출근 시간, 도시로 향하는 고속도로. 빠르진 않지만 원활하게 소통되던 도로에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갑자기 전방에 빨간 후미등들이 일제히 들어오고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이 된다. 앞쪽에 사고가 난 것일까? 한참을 가다서다 반복하다 보니, 건너편 시외방향 차선으로 견인차량이 사고차를 끌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반대편 차선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왜 시외방향 차선의 교통사고가 시내방향 차선의 교통체증을 일으킨 것일까? 현장 부근 운전자들이 반대편 차선의 사고 광경을 ‘힐끔’ 쳐다보기 위해 속도를 줄였고 이것이 연쇄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운전자들은 저마다 단 10초간 사고 광경을 보기 위해 속도를 늦춘 결과 10분을 허비했지만, 정작 9분 50초는 호기심에 지불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잘한 일일까?
# 광경 2
강당에서 명사 초청 강연회가 있다. 시작 시간에 거의 임박해서 강연장에 들어서자,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그런데 빈자리를 찾아 쭉 둘러보니, 구석구석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가운데 앞쪽 예닐곱 줄만 텅 비어 있다. 연단 앞 빈 줄은 마치 건널 수 없는 해자(垓子) 같다. 아, 앞자리는 싫은데 어쩐다…. 더 일찍 왔어야 했나? 혹시 일찍 온 누군가가 앞자리를 중심으로 앉았다면 느지막이 와도 뒤에 자리가 있지 않았을까?
이 두 사례는 누구나 적어도 한두 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미시동기와 거시행동》(원제: Micromotives and Macrobehavior)은 바로 그런 사례들을 다루면서, 그 속살을 들추는 책이다.

상호의존적 결정과 예측하기 힘든 결과의 이면
《미시동기와 거시행동》의 저자 토머스 셸링(Thomas C. Schelling)은 2005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이다. 그는 군비경쟁, 핵 억지, 군축 등 군사전략은 물론 마약 등 사회범죄와 테러리즘, 인종분리, 기후변화와 환경 및 에너지 문제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정통 경제학을 넘어 정치학, 사회학 등으로 분석대상과 틀을 넓힘으로써 경제학의 외연을 확장했다고 평가받는다.
셸링은 1948~53년 미 행정부에서 마셜플랜(유럽부흥계획)의 입안과 실행에 참여했으며 미국의 군사외교 및 대외원조 정책에 깊이 관여했다. 이때의 경험과 문제의식은 1953년 이후 예일대, 하버드대, 메릴랜드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학문적으로 탁월한 결실을 맺었다. 저서 《갈등의 전략(The Strategy of Conflict)》(1960)이 대표적인데, 이 책은 ‘1945년 이후 발간된 책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저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셸링은 특히 게임이론의 대가로 유명하다. 그는 갈등과 협상, 대립과 협력의 메커니즘을 분석한 이론을 제공했으며 실제 미 정부의 대외안보 전략 수립과 실행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 같은 업적을 기려 2005년 노벨상 위원회에서는 그에게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하면서 ‘게임이론 분석을 통해 갈등과 협력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킨 공로’를 수상 사유로 밝힌 바 있다.
《미시동기와 거시행동》은 ‘게임이론의 바이블’로 불리는 《갈등의 전략》과 함께 토머스 셸링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저서다. 셸링이 <개정판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미시동기와 거시행동》은 본격적인 게임이론서는 아니지만, 상호의존적 결정이란 이 책의 주제는 넓은 의미에서 게임이론서들과 맥을 같이한다. 게임이론이란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가능성 중에서 더 나은 선택이 있을 때 개인들의 합리적인 선택은 다른 사람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점을 연구한 것이라면 말이다.
《미시동기와 거시행동》은 사람들 각각의 사소한 의도와 행동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 및 환경(환경 역시 자신의 환경에 반응하는 다른 사람들로 구성된다)과 결합해 예상치 않은 결과를 낳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앞서 예로 든 (반대편 사고에서 기인한) 교통체증과 (앞좌석을 회피한) 강연회 객석 분포를 비롯해,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헬멧을 착용해야 하는 이유, 악의 없는 선호의 결과로 인종에 따라 거주지가 분리되는 경향을 보이는 까닭 등 현실에서 흔히 벌어지지만 우리가 미처 ‘왜’라는 질문을 던지지 못한(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원인에서 비롯된) 현상들을 예로 들어 그 이면을 밝히면서 기본적인 분석체계와 모델들을 제시한다.
30여 년 전에 출간된 책이기 때문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헬멧 미착용 사례처럼 낡은 사례들도 없지 않다(초창기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당시에는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헬멧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노벨상 위원회가 평가했듯이, 많은 현상들을 통해 전달하려 했던 메시지와 분석은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촘촘히 연결된 오늘날 오히려 더 중요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미 명저의 반열에 오른 이 책이 ‘《괴짜 경제학》과 《티핑 포인트》의 이론적 초석을 다진 책’이라든가 ‘1970년대 판 《괴짜 경제학》’으로 불리는 이유가 단지 선구적인 연구 성과를 담았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현상의 이면을 알면 세상이 보이고
세상이 보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우리는 상호의존적 결정을 하며, 각자가 최선이라고 선택한 결정이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무엇이 달라질까? 사람들이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 놓였을 때 어떤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아 특정한 선택을 하고 이러한 선택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며 이들 선택이 모여 어떻게 거대한 사회현상으로 나타나는지 알게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요컨대 《미시동기와 거시행동》에 나오는 무수한 사례 분석들을 통해 다채로운 현상을 이해하게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개인과 집단 및 조직, 나아가 사회의 변화와 개선을 위한 단초를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윤리적 호소나 공공 캠페인으로 풀 수 없는 문제들, 서로 옳다고 맞서는 벼랑끝 대립으로 발목 잡힌 문제들을 풀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어떤 동기와 선택을 하는지, 서로 무관한 듯 보이는 이 선택들이 결국 어떤 눈덩이 같은 결과를 낳게 되는지 그 현상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담긴 셸링의 분석을 응용한다면, 주택문제나 강남문제, 북핵문제 같은 사안을 해결하는 데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사 및 해외서평

“《미시동기와 거시행동》이 없었다면, 《괴짜 경제학》과 《티핑 포인트》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 배리 네일버프, 예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경쟁과 사회복지의 관계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저서!”
- 로버트 프랭크(《이코노믹 씽킹》 저자), <뉴욕타임스>

“토머스 셸링은 다수의 개인들로 이루어진 사회 상황에서 ‘티핑’에 관한 선구적인 분석을 제공했다. 티핑 현상은 《미시동기와 거시행동》의 여러 맥락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 스웨덴 한림원, 2005년 노벨 경제학상 선정 공식 발표문


목차


개정판 서문

1장 미시동기와 거시행동
목적 지향적 행동 | 시장 행동 | 균형분석 | 교환과 그 밖의 거래들 | 인위적 시장과 부분적 시장 | 상호작용 행동

2장 의자 빼앗기 놀이의 불가피한 수학
용어 정의 | 두 인구 집단의 짝짓기 | 두 인구 집단 사이의 분포 비율 | 나이의 역학 | 가속도원리 | 분포에서의 위치 | 기다리는 줄과 처리능력 시스템 | 누출과 감소의 시스템 | 패턴과 구조

3장 자동온도조절장치, 레몬, 그 밖의 모델들
사회과학의 모델들 | 임계질량, 티핑, 레몬 | 임계질량의 도해 | 공유지 | 자기실현적 예상들 | 자기강요적 규약 | 사회계약

4장 구분과 혼합: 인종과 성별
개별적 동기와 집단적 결과 | 양적인 제약 | 분리 메커니즘 | 나누기와 뒤섞기 | 자체 형성 이웃 모델 | 연쇄반응 | ‘분리된’ 것인가 | 제한적 이웃 모델 | ‘허용치’의 예증적 분포 | 스케줄의 변환 | 이동의 역학 | 대체 스케줄 | 대체 수 | 다양한 결과 | 인종차별폐지론자의 선호 | 정책과 수단

5장 구분과 혼합: 나이와 소득
구분과 혼합의 모델 | 이산변수와 연속변수 | 이산행동과 연속행동 | 제약적인 항등식 | 개방모델 | 폐쇄모델 | 폐쇄모델의 대체 선호 | 약간 더 일반적인 공식 | 세 번째 방 | 구분 또는 비구분의 최적성 | 모델의 필요성 | 약간의 적용 사례 | 다른 ‘구분 변수들’ | 모델의 구조 | 시장의 경우 | 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화 | 매개변수

6장 자녀의 유전자 고르기
선택의 메뉴 | 선택의 기술 | 성별 선택의 특성 | 아이의 성별 선택 | 선택의 다른 특징들 | 선택의 인구통계적 결과 | 선택의 문화적 파장 | 추측으로서의 예측 | 기존 우생학과의 대조 | 동기부여적이고 인구통계적인 구조 |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 | 선택을 한다는 것의 영향

7장 하키 헬멧, 서머타임, 그리고 양자택일적 선택
지식과 관찰 | 죄수의 딜레마 | 정의의 확장 | 중대한 매개변수들 | 약간 다른 구성 | 교차하는 곡선 | 조건적 외부성 | 공유지 | 이중균형 | 절단된 이중균형으로서의 MPD | 굴곡 | 균일성 | 상호보완성 | 충분성 | 대략적 요약

8장 놀라울 따름인 60년: 히로시마의 유산 (2005년 노벨상 수상 강연)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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