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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아이들(5)두려움과싸우는아이들

그림자아이들(5)두려움과싸우는아이들

  •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 |
  • 봄나무
  • |
  • 2012-03-20 출간
  • |
  • 317페이지
  • |
  • ISBN 97889920268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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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문학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면서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봄나무 문학선 15」 시리즈 『그림자 아이들』 제5권 <두려움과 싸우는 아이들>. 정부가 식량난을 이유로 셋째 아이를 낳는 것이 법으로 금지한 시대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하는, 미국 작가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의 장편소설이다. 제5권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그림자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내고 있다. 그랜트 가의 저택을 빠져나온 트레이는 탤벗 아저씨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려 하지만, 탤벗 씨가 수갑을 찬 채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루크와 다른 그림자 아이들 역시 어딘가로 사라지고 만다. 자포자기해 있던 트레이는 루크의 형 마크를 만나고, 친구들을 구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인구 경찰에 입대한다.
태어나는 것이 금지된 셋째 아이, ‘그림자 아이들’의 박진감 넘치는 모험!!
전체주의 정부와 인권의 충돌, 인구 과잉과 식량 고갈 문제를 다룬 화제작!

‘봄나무 문학선’ 시리즈의 새 책《그림자 아이들 5. 두려움과 싸우는 아이들》이 출간되었다.《그림자 아이들》시리즈는 ‘셋째 아이를 금지하는 세상’이라는 흥미로운 설정 아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정부가 셋째 아이를 낳지 못하게 통제하는 세상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셋째 아이를 낳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면? 셋째 아이라는 것이 발각되면 인구 경찰에게 끌려가 처벌받는다면?
‘세상에 있으나 존재를 드러내서는 안 되는 아이들’이라는 설정은 가상의 세계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그늘에 가린 또 다른 존재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림자 아이들이 보여 주는 상징성은 독자들의 해석에 따라 미등록 이주노동자, 장애인, 동성애자 등 사회에서 배척당하거나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정체를 숨겨야 하는 사람들로 읽힐 수 있다. 저자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는 이러한 해석의 여지를 열어 놓으며 독자들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현실을 성찰할 수 있게 한다.
《그림자 아이들》시리즈는 자유를 향한 그림자 아이들의 희망과 이들을 둘러싼 정부의 음모 사이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다. 미국에서 출간된 뒤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번역되며 약 2백5십만 부가 판매된 밀리언셀러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는 전 세계 수많은 독자를 책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했다. 작가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는 빼어난 심리 묘사로 숨어 사는 아이들의 고독과 절망감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또한 인구 경찰에게 쫓기는 아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 자유를 향한 그림자 아이들의 투쟁과 용기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전체주의 정부의 통제와 개인의 인권, 인구 문제와 식량 고갈 등 현실과 닿아 있는 주제 의식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구 경찰의 심장부로 뛰어든 트레이,
겁쟁이 트레이의 손에 그림자 아이들의 목숨이 달려 있다!

시리즈 전체의 퍼즐을 맞춰 나가고 있는《그림자 아이들 5. 두려움과 싸우는 아이들》에서는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한다. 바로 스스로를 ‘이 세상 최고의 겁쟁이’라고 부르는 트레이다. 남 앞에 나서길 두려워하는 소심한 아이 트레이는, 숨어 사는 내내 용기를 내어 뭔가를 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평생에 단 한 번, 그랜트 씨네 집에서 파티가 열렸던 운명의 그날 밤, 트레이는 루크의 목숨을 구했다. 그리고 다른 그림자 아이들과 함께 그랜트 가의 저택을 빠져나왔다. 트레이는 탤벗 아저씨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려 하지만, 탤벗 씨가 수갑을 찬 채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다른 그림자 아이들 역시 어딘가로 사라지고 만다. 자포자기해 있던 트레이는 루크의 형 마크를 만나고, 친구들을 구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인구 경찰에 입대하는데……. 그림자 아이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 가득한 인구 경찰 본부. 그 한가운데서, 겁쟁이 트레이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그림자 아이들의 미래는?

위기와 시련 속에서도 성장하는 아이들

5권에서는 트레이가 왜 그토록 남들 눈에 띄기를 두려워하는지, 어째서 자기 안의 세계에 갇혀 살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가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숨어 살아야만 하는 운명은 셋째로 태어난 그림자 아이들 모두에게 마찬가지였지만, 작가는 또 한 명의 캐릭터 트레이를 통해 고통받는 집단에 속한 한 인간의 삶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보통 사람’이라면 결코 겪지 않을 일들이 ‘일상’이었던 트레이의 기억을 담담하게 쫓는 과정에서, 한 집단의 공통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개인의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자신들이 경험하지 않은 그림자 아이들의 삶에 더욱 깊이 공감하고, 그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혼자 남겨진 트레이는 두려움에 벌벌 떨며 마치 한 마리 상처 입은 동물처럼 또다시 어둠 속으로 숨어들고, 자기 안의 세계로 침잠한다. 그리고 수없이 갈등한 끝에, 마침내 친구들을 찾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결심한다. 그런 트레이의 변화는 어느 순간 갑자기 탄생하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 주기보다는, 위기와 시련 속에서 성장하는 또 하나의 ‘평범한’ 아이를 떠올리게 한다. 때문에 그림자 아이들의 모험은 성장 소설로서의 보편성을 보여 주고, 독자들로 하여금 아이들의 변화를 기대하며 응원하게 한다.

개인의 삶은 곧 그들을 둘러싼 공동체의 삶과 연결된다

5권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또 다른 주요 등장인물은 그림자 아이 루크의 둘째 형, 마크이다. 마크는 평생 숨어 살아야 하는 루크의 처지를 안쓰럽게 여기기는 하지만, 동생의 좌절감과 분노에 공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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