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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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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리안 오피츠
  • |
  • 로도스출판사
  • |
  • 2012-03-20 출간
  • |
  • 268페이지
  • |
  • ISBN 978899681270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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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말
한국어판에 부쳐
들어가는 글 이 여정은 왜 시작되었는가

1부 우리는 왜 불안하게 쫓기며 살까?
“우선순위를 정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나요?” -시간 관리 제왕과의 만남
“인생은 선택, 한계를 인정하고 집중하세요” -탈진증후군 전문가와의 상담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끊고 6개월간 살아보니……” -디지털 세계와 단절한 기자
“멀티태스킹이 답은 아니랍니다” -시간 연구자를 찾아서

2부 속도와 경쟁에 집착하는 세상
“빠른 자가 느린 자를 잡아먹지요” -세계적 기업 컨설턴트와의 인터뷰
“100만 분의 1초 빠른 뉴스를 전합니다” -로이터 통신 유럽 본부를 가다

3부 행복과 속도 사이, 대안을 찾아서
“왜 알프스의 산장지기가 되려 하느냐고요?” -제도권에서 탈출한 금융 전문가
“컴퓨터가 밥 먹여주는 건 아니잖아요?” -산골 농장의 바츨리 가족
“나는 4,000년 후를 기대합니다” -황무지로 떠난 노스페이스 창업자
“가난과 행복이 공존할 수 있을까요?” -부탄의 국민총행복론
“전 국민이 매달 200만 원씩을 받는다면?” -조건 없는 기본소득

나오는 글 긴 여정을 마치며
옮긴이의 말 진정 앞서 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도서소개

왜 우리는 늘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가? 『슬로우』는 프리랜서 방송 기자이자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인 저자 플로리안 오피츠가 전 세계를 다니며 현대인의 시간 부족 문제와 가속화 현상의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아 냈다. 시간에 쫓기며 사는 현대인의 실상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속도와 경쟁을 부추기는 세력을 추적한다. 또 각국의 사례를 통해 속도 문제의 대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시간 부족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속화에서 비롯된 사회문제임을 사실을 알려주고, 경제위기와 금융위기의 중심에 속도의 논리가 자리 잡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달한다. 이에 바람직한 삶의 모델을 찾기 위해 수많은 전문가를 만나고 세계 여러 나라를 찾아다닌 저자는 부탄의 '국민총행복'과 나미비아에서 실험 중인 '조건 없는 기본소득'에서 희망찬 대안을 제시한다.
왜 나는 숨 돌릴 틈 없이 살고 있는지,
왜 나를 둘러싼 세상은 어지러울 정도로 빨리 돌아가는지,
왜 내게는 늘 시간이 부족하기만 한지.
이 여행은 바로 그러한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매우 매우 이상한, 그러면서도 아주 일상적인 비밀이 하나 있다. 모든 사람들은 그것에 관계되어 있고, 그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은 자기 몫을 받을 만큼 받으면서도 그것을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 비밀이란-바로 시간이다.”

미하엘 엔데(Michael Ende)의 유명한 소설 『모모』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모두 시간의 흐름 안에서 살고 있지만 마치 공기가 너무 익숙하고 자연스러워 평소에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시간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 우리는 이 시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깊이 생각하게 된다. 나는 왜 숨 돌릴 틈 없이 살고 있을까? 왜 나를 둘러싼 세상은 어지러울 정도로 빨리 돌아갈까? 도대체 왜 시간은 부족하기만 할까? 우리가 그동안 단축하고 비축해온 그 많은 시간들은 모두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현대 기술문명의 역사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단축해온 역사에 다름 아니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기계의 발명으로, 우리는 예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또한 재화를 생산해낼 수 있게 되었다. 며칠 동안 걸어가야 했던 거리를 자동차로 단 몇 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고, 몇 개월 걸려서 만들어야 했던 제품을 순식간에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낀 그 모든 시간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우리는 시간을 잘 사용하고 있는 걸까?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는 더 바빠졌고 할 일도 더 많아졌다. 독일의 다큐멘터리 감독 플로리안 오피츠는 이 문제에 대해서 천착하기로 마음먹고 거듭되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는, 이 거대한 사변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시간이 부족한 건 모두 내 탓?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 어느 날 시간이 너무도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하게 된다면, 제일 먼저 나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으려 할 것이다. 내가 일을 너무 많이 벌인 건 아닌지, 좀 더 부지런을 떨었어야 했던 건 아닌지, 혹은 이미 일에 치여 지쳐있는 건 아닌지. 저자는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의견을 구한다. 시간 관리 세미나의 연사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탈진 증후군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6개월 간 디지털 생활과의 단절을 선언한 한 기자를 만나 “아날로그 세계가 얼마나 빨리 디지털 세계에 흡수되어 사라졌는지 알게 되었다”는 경험담을 듣고는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한다. 이 내용이 제 1부에 등장한다.
그러나 저자는 시간 문제에 대한 이들의 “개인주의적 접근”에 크게 공감하지 못한다. 항상 ‘나 자신’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은 어쩐지 충분한 답이 되지 못했다. 그러던 저자는 시간 전문가를 만나면서 시간의 압박을 개인의 문제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게 된다. 시간 전문가는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기계의 박자를 쫓아 사회가 점점 빨라지는 데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진단한다. 결국 내가 게을러서 혹은 시간 관리에 서툴러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무서운 속도로 흘러가기 때문에 시간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회가 이렇게 속도에 집착하게 되었을까?

속도전을 부추기는 것은 자본주의의 경제 논리와 경쟁 논리

시간 문제가 사회 구조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올바로 탐구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조의 가장 내밀한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자본주의의 심장부로 직접 찾아간다. 이 책의 제 2부에는 세계적 기업 컨설턴트와 뉴스 및 금융 관련 정보를 담당하는 로이터(Reuter) 통신을 찾아가는 저자의 모습이 나온다.
여기서 자본주의 사회의 내면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들 세계에서는 정보가 곧 돈이다. 따라서 남보다 더 빨리 정보를 입수하면 그만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이곳에서의 속도전과 경쟁이 필연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속도와 효율이 최고의 가치이다. 속도와 효율이 높을수록 남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생산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것은 경쟁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우리의 삶이 이런 모습을 띠고 있다면, 대안은 있는 것일까? ‘시간을 절약하자’, ‘시간은 돈이다’ 의 구호로 움직이는 이 세계에서 속도와 효율성에 대한 진정한 대안이 있을까? 과연 ‘인간적인 속도’라는 것은 가능한 것일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잘못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얼마나 더 속도를 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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