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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제국 록펠러 1

부의 제국 록펠러 1

  • 론처노
  • |
  • 21세기북스
  • |
  • 2010-03-04 출간
  • |
  • 680페이지
  • |
  • B5
  • |
  • ISBN 978895092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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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자본주의 혁명의 상징,
록펠러의 두 얼굴을 만나다!
냉정한 자본가이자 너그러운 자선사업가, 록펠러의 일대기
자본주의가 자리 잡던 시절, 미국의 맨 얼굴을 생생하게 만난다
미국 비평가협회상 수상,〈뉴욕 타임스〉〈비즈니스 위크〉〈타임〉선정 ‘올해의 책’

19세기 말 이미 세계 최초의 억만장자였으며, 역사상 최대의 부를 일군 것으로 지목받는 인물, 록펠러. 그는 경이와 신화의 대명사이자, 탐욕과 공포의 상징으로 꼽히는 미국 사회의 전무후무한 아이콘이다. 누구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던 이 변두리 마을의 소년이 미국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문을 일궈내기까지 그의 삶은 어떤 궤적을 밟았던 것일까?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록펠러는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의 집요한 시선 앞에서 한 번도 그 본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전미도서상 수상에 빛나는 론 처노는 이전 작품 ‘금융제국 J. P. 모건’과 ‘바르부르크가(家) 사람들(The Warburgs)’을 통해 선보인 탁월한 기량을 ‘부의 제국 록펠러 1, 2(론 처노 지음, 안진환·박아람 옮김, 21세기북스)’에서도 여지없이 발휘한다. 저자는 냉정할 정도로 객관적인 시선과 문학적으로 다져진 매끄러운 문장으로 늘 첨예하게 엇갈리는 평가의 대상이던 희대의 거물 록펠러를 치밀하고 균형 잡힌 모습으로 그려낸다. 무엇보다 이 책은 그간 접근할 수 없었거나, 충실히 반영하지 못했던 방대한 자료들을 활용하여 록펠러의 내밀한 심리까지 다룬 최초의 온전한 초상화이다. 론 처노는 이 기념비적인 저작에서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을 밝혀, 견고한 침묵과 무표정한 가면 뒤에 숨어 있던 록펠러의 다면적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냉철한 기업가였던 록펠러에 대한 그간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흔들어, 생생하고 흥미로운 한 인간의 삶으로 탈바꿈해놓는다.

석유제국의 잔인한 지배자인가 열성적인 자선사업가인가?
화려하고 방탕한 삶을 살았던 중혼자이자 떠돌이 돌팔이 의사였던 아버지와 경건하고 엄격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록펠러는 촌구석에서 태어나 혼자 힘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막강한 독점기업인 스탠더드 오일을 구축한다. 그가 이룩한 거대한 석유제국은 비판하는 무리들로부터 ‘문어발 기업’이라는 명칭을 선사받았고, 그의 트러스트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약 90퍼센트 가량을 정유하고 판매했다. 이는 당시 아직 서아시아에서 석유가 발굴되지 않던 시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 세계 연료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거대 기업이었음을 뜻한다. 스탠더드 오일이 단단한 독점체제를 유지하는 동안 등유 가격은 80퍼센트 이상 인하되었고 품질 혁신은 물론, 현대 기업의 모델이 되었을 정도로 산업 역시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지만, 록펠러는 여전히 논의가 분분한 논쟁적인 기업가로 남는다.
비판가들은 그의 제국이 철도회사와의 대규모 협잡공모를 통한 이례적인 리베이트, 경쟁자들을 고사시키는 약탈적인 가격 경쟁, 산업 스파이 활동, 의원들과 공무원들을 향한 대대적인 뇌물 공세 등 갖가지 부도덕한 전략 위에 세워졌다고 비난한다. 록펠러는 스탠더드 오일이 공공의 심판대로 끌려 나오기까지 삼십 년이 넘는 세월을 법망을 교묘히 피해 다니며 지내야 했지만, 살아생전 단 한 번도 양심의 가책이나 후회를 내비친 적이 없었다. 록펠러에게 그가 이룬 부와 스탠더드 오일은 하느님이 ‘청지기’인 자신에게 내려주신 응당한 축복이었고, 석유산업과 침례교는 변치 않는 확고한 믿음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었다.
록펠러가 언제나 논란의 대상이자 극단적 평가를 오갔던 이유는 그의 이력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두 가지, 사상 초유의 독점과 자선사업이라는 사뭇 상반된 업적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론 처노는 록펠러가 내내 부정하거나 침묵으로 대응했던 그의 악행들을 입증하는 풍부한 증거를 조목조목 제시하는 한편으로, 기지 넘치고 괴짜 같은 모습을 보여주어 냉혈한 괴물이라는 선입견을 뒤집기도 한다. 특히 많은 사람이 록펠러가 지독한 스크루지인지 아니면 너그러운 산타클로스인지를 두고 내내 혼란스러워했던 까닭은 그가 행한 유례없는 규모의 자선사업 때문이었다. 신앙심 깊은 침례교도이자 절제와 검약의 신봉자였던 록펠러는 그 이전의 누구보다도 더 많은 돈을 록펠러 재단과 시카고대학, 록펠러대학 등에 기부했으며, 의료 연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두고 록펠러에게 적대적인 이들은 사업에서 저지른 악행들을 만회하고자 하는 위선적인 제스처로 보았지만, 록펠러는 다만 ‘최대한 벌어 최대한 베푸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이를 지키며 살았을 따름이었다.
이 책은 이처럼 호기심을 자아내는 복잡한 한 인간의 면모를 섬세한 뉘앙스를 살려 묘사하며, 록펠러의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을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아버지와의 뒤얽힌 애증관계나 형제간의 갈등, 그의 자식들이 겪은 정신적인 문제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록펠러가의 스캔들이나 어두운 비밀들도 가감 없이 그 베일을 벗고 록펠러 개인의 가장 사적인 모습까지 남김없이 파헤친다.
존 D. 록펠러의 이야기는 미국 역사에서 중대한 전환점이었던 순간을 포착한다. 소규모 산업 체제였던 사회가 거대 기업들의 부상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흐름에 진입한 ‘남북전쟁 후의 미국’이라는 드라마틱한 역사적 대목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거대한 이야기에는 조지프 퓰리처,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헨리 클레이 프릭, ‘제독’ 밴더빌트, 아이다 타벨, 앤드루 카네기, 카를 융, J. P. 모건, 윌리엄 제임스, 제이 굴드, 마크 트웨인, 윌 로저스 등 미국사를 수놓은 쟁쟁한 인물들이 날실과 씨실로 엮여 있다.
또한 이 책은 록펠러의 생애를 단지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사업가의 일대기가 아니라,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미국의 면면을 역동적으로 직조하여 훌륭한 사회사로 도약시킨다. 이는 록펠러라는 걸출한 사업가를 중심으로 록펠러가의 연대기를 앞뒤로 촘촘하게 묘사해낸 론 처노가 이룬 값진 성과이며,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을 면밀하게 간파하고 잘 짜인 드라마로 구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이뤄진, 한 개인과 사회를 아우른 깊이 있는 통찰의 산물이다.

● 추천사

소설이 지닌 최고의 속성들을 보여주는, 놀랍도록 기품 있고 매력적인 전기. 〈뉴욕 타임스〉

미국의 위대한 전기 작가 론 처노는 지극히 공정한 시각으로 스탠더드 오일의 음모를 매력적인 사회사로 탈바꿈해놓았다. 〈타임〉

탁월하며 감동적인 작품이다. 가면과 신비 속에 가려진 인물의 실체를 여실히 드러낸다.
〈월스트리트 저널〉

깜짝 놀랄 만한 작품이다. 탁월한 비즈니스 역사가로서 론 처노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론 처노는 죄악과 고결함이 기묘하게 뒤섞인 인물을 공정한 시각으로 상세하게 파헤친다. 초인적인 에너지와 초인적인 야망을 지녔던 거물이 그의 글에서 새로이 인간미와 매력을 부여받는다. 〈피플〉

진정한 거물을 다룬 귀중한 전기. 〈이코노미스트〉

굉장하다. 최고의 전기라 할 만하다. 〈뉴스위크〉

전기 예술의 승리다. 거대한 스케일은 물론 일관된 19세기 스타일의 묘사를 통해 존 D. 록펠러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은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복잡 미묘한 한 인간을 따뜻하게 그려낸 초상화로, 아니면 비즈니스 역사나 법정 투쟁 기록으로, 혹은 그저 한 편의 훌륭한 모험담으로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비즈니스 위크〉

완벽하다. 론 처노는 록펠러라는 인물을 빚어낸 외적 압력과 그가 취한 대응 방식을 서술하며 멋지게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USA 투데이〉

론 처노는 미국 최고의 비즈니스 전기 작가다. 〈포춘〉

책속으로 추가

스탠더드 오일이 찰스 프랫을 포섭한 이후 뉴욕의 독립 정유업자들은 원인 모를 심각한 공급부족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바셀린 제조업체인 존 엘리스 사(社)는 갑자기 원유를 수송해올 철도 차량을 예약할 수 없었다.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그들을 방해하고 있었다.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을 때 스탠더드 오일 직원이 때를 봐서 존 엘리스와 이야기를 하려고 들렀다가 이렇게 경고했다. “더는 손쓸 도리가 없을 겁니다. 그만 회사를 매각하시죠.” 이들의 고압적인 태도에 진저리가 난 엘리스는 쏘아붙였다. “스탠더드 오일처럼 부정직한 기업에 우리 회사를 넘기는 일은 절대 없을 거요.” 존 엘리스 사는 독립 회사로 남았지만, 스탠더드 오일의 앞잡이들이 점점 늘어가는 가운데 그들의 압력을 견뎌낼 방책이나 용기를 가진 회사는 거의 없었다.(328쪽)

스탠더드 오일의 변모는 여러모로, 19세기 말 다른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자유경쟁에서 느슨한 카르텔로, 다시 촘촘한 신탁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임을 예견하게 해주는 것이었다. 1882년의 계약으로 ‘산업독점’과 흡사한 트러스트 개념이 도입되었다. 1880년대 내내 미국과 영국, 독일에서 산업 전반에 걸쳐 수많은 기업연합이 생겨났지만, 그 지도자들이 구성원의 부정행위나 비밀스런 가격 인하 등을 쉽게 막을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스탠더드 오일이 강제력과 경영진의 지휘가 뒷받침되는 중앙통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수년에 걸쳐 많은 기업들이 이 방식을 채택했다. 조금 과장하면 1882년 스탠더드 오일이 시행한 트러스트 조약 때문에 8년 뒤에 ‘셔먼 반(反)트러스트법’이 제정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439쪽)

스탠더드 오일은 해외에서는 새로운 경쟁사들의 위협에 시달렸지만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전지전능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스탠더드 오일은 모든 면에서 거대했다. 2만 개의 유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원유가 6400여 킬로미터의 송유관 혹은 5000대의 스탠더드 오일 유조차로 운송되었다. 총 직원 수는 10만 명에 달했으며, 매일 유럽으로 5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했다. 록펠러가 이룬 것들은 전부 최상급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스탠더드 오일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부유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두려움과 경외심을 동시에 자아내는 기업이었다. 매년 꾸준히 확실한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록펠러 스스로 경기순환을 초월했다고 주장한다 해도 반박할 여지가 없었다. 질서를 열망했던 록펠러는 이미 최고점에 도달한 상태였다. 더 이상 예측할 수 없는 경제적 힘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불경기에도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476쪽)


목차


저자 서문

1부_ 완고하고 침착한 소년
서장 독 묻은 혀
1장 속임수의 달인
2장 신앙의 열기
3장 부자가 될 운명
4장 축복받은 사업가
5장 경매

2부_ 석유제국의 건설
6장 경제적 약탈자
7장 백만장자들의 거리
8장 대담한 음모
9장 새로운 군주
10장 스핑크스
11장 신성가족
12장 유전에서 일어난 반란

3부_ 악의 화신 혹은 수호성인
13장 제국의 권좌
14장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손
15장 미망인의 장례식
16장 트러스트
17장 지식사회의 거물들
18장 이길 수 없는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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