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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심리사전

생활밀착형 심리사전

  • 와다히데키
  • |
  • 21세기북스
  • |
  • 2010-04-26 출간
  • |
  • 277페이지
  • |
  • 153 X 200 mm
  • |
  • ISBN 9788950923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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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금은 심리학 시대!
성공적인 인생을 원한다면 ‘생활 심리학’을 활용하라!

‘심리학’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마음을 다루는 학문? 프로이트가 나오는 이론들?
아니면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흰 가운을 입은 의사에게 카운슬링을 받는 것?

신간 ‘생활밀착형 심리사전(와다 히데키 지음, 21세기북스)’에서 저자인 와다 히데키는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을 오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심리학’ 하면 대체로 ‘카운슬링’을 떠올리지만 사람이나 동물을 대상으로 어떤 특정 조건에서의 반응을 연구하는 것도 심리학이며 뇌의 소프트웨어 전반을 다루는 것도 심리학이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뇌의 구조나 전달물질, 신경세포의 노화 등을 연구하는 뇌과학이 뇌의 하드웨어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면, 지적 기능이나 그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 심리적 이상 유무나 치료 방법 등을 다루는 심리학이 뇌의 소프트웨어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리학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사실 이 분야는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광범위하다. 현대는 심리학의 시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심리학의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비즈니스 심리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사람들이 심리학을 ‘학문’으로 보기보다 ‘쓸모 있는 것’으로 봐주기를 희망한다. 즉 심리학이 학자들만을 위한 학문이 아닌 ‘사회에 유익한 심리학’으로 활용되어 매출 신장, 원활한 회사 운영, 대인관계 향상, 성적 향상, 의욕 창출 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정신과 의사로 활동했으며 학생들의 지적 능력 향상에서 의욕 증진에 이르기까지 학습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도 진행해왔다. 또한 심리학을 비즈니스에 응용시키는 싱크탱크 일을 하면서 마케팅이나 매니지먼트와 관련된 사회심리학이나 실험심리학, 그리고 임상심리학을 현실에 응용하는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는 “지금까지는 오랫동안 심리학의 존재 의의로써 학문적인 정교함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 일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 일터와 생활 속에서 심리학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천적인 ‘생활 심리학’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심리학의 역사부터 생활 속 원리들까지
남 몰래 써먹는 심리 상식들!

최초의 심리학자인 분트에서 시작되어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심리학의 역사 및 이론과 더불어 직장 생활이나 연애에 도움이 되는 생활 심리학의 원리까지 총망라되어 있는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심리학의 이론들을 소개하는 1부에서는 심리학의 기원, 발전, 주요 이론 등을 쉽고 간단히 정리하고 있으며 더불어 뇌와 마음의 관계, 몸과 마음의 관계, 마음의 병, 심리 진단 등에 대해 다룬다. 그러나 심리학 이론이라고 해서 기존의 심리학 개론서나 교과서를 처럼 딱딱한 것은 아니다. 한번쯤 심리학이 궁금해서, 또는 필요해서 심리학 개론 등을 펼쳐 본 사람들이 갖기 쉬운 ‘심리학은 어렵다’라는 편견은 이 책을 몇 페이지만 읽어봐도 확실히 버릴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이 이 책의 큰 특징 중의 하나인데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조금이나마 심리학에 재미를 느끼고, 일상생활에 심리학을 응용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소개되는 이론들은 시종일관 쉽고, 흥미롭게 전개된다. 예를 들면 2장 여섯 번째 챕터 ‘선입관이 착각을 부른다’에서는 착시 현상에 관해 설명하는데, 다른 심리학 책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뮐러리어의 도형이나 에빙하우스의 착시 등을 보여주면서도 ‘첫인상이 나쁜 사람과 연애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하는 유머를 잊지 않는다.
1부를 토대로 하여 실천적인 노하루를 다루고 있는 2부에서는 사람, 성공, 사회, 사랑, 대인관계에 대한 심리학을 다루고 있으며 실제로 우리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팁이 가득하다. 특히 7장 첫 번째 챕터 ‘학습에 유용한 심리학’에서는 기억의 원리나 이미지 활용법, 의미 기억과 에피소드 기억의 차이 등을 소개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식의 지시적 내용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심리적 작용이 일어난다’고 설명하며 그 응용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놓는다.
또한 ‘현재 1등이 끝까지 1등?’ ‘지위가 사람을 만든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마음의 감기’ ‘정신과 의사도 환자의 거짓말을 간파할 수는 없다’ ‘포기에도 이유가 필요하다’ ‘알면서도 피라미드식 판매에 걸리는 이유는?’ ‘지하철 안에서 화장하는 심리’ ‘절대 정리를 못하는 사람’ ‘무엇이 불륜을 꿈꾸게 하는가’ ‘일류 세일즈맨의 비결’ 등 평소 궁금증으로 남아 있던 질문에 대한 답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때로는 “이게 심리학이야?” 싶은 이야기들을 “심리학입니다.”라고 말하는, 정중하면서도 독특한 ‘생활밀착형 심리사전’은 ‘사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주제들이 짤막한 챕터들로 나누어져 있어 심리학에 입문하는 독자에게는 쉬운 길잡이가, 어렵고 따분한 심리학에 지친 독자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이 되어 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무조건적인 애정을 쏟아라
위니캇은 처음에는 무조건 많이 사랑해주고 점차 그 양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보인다. 특정 시기에는 제대로 된 사랑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어느 부부가 아들을 원했는데 딸이 태어났다. 때문에 그 아이는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중학생이 될 무렵 아이의 뛰어난 외모 덕에 ‘따님이 아주 예쁘네요’라는 칭찬을 듣기 시작하자 부모는 갑자기 그 아이가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더 잘해주게 되었다. 이런 경우 아이는 ‘예쁘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어’라고 생각하게 된다.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으며 자란 아이가 있다. 그런데 아주 미인이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다. 그러면 이 아이는 ‘나는 미인이라서 사랑받는 게 아니라, 내 존재 자체에 대해 사랑받는 거야’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어렸을 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느냐 아니냐는 그 사람의 정보처리 과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70쪽)

알츠하이머에 걸리는 건 당연하다?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은 것 같은데, 이 병은 단순히 말하면 얼굴에 주름이 생긴다거나 뼈가 약해지고 머리가 하얘지는 것과 같은 일종의 노화 현상이다. 실제로 보스턴에서 실시된 지역주민 조사에서는 85세 이상 인구 중 41퍼센트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치매 증세가 없더라도 노인의 뇌에는 알츠하이머형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나는 실제 나이는 70세인데 뇌가 85세까지 노화된 상태를 알츠하이머라고 생각한다. 즉 실제 나이보다 뇌의 노화가 상당히 빨리 진행되는 경우다. 나이는 젊은데 머리가 심하게 벗겨졌다거나 백발이 된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79~80쪽)

아동학대로 인한 트라우마
성인아이(Adult Child)라는 말이 있는데 알코올 중독자 가정의 성인아이(ACOA: Adult Child of Alcoholics)라는 뜻이다. 알코올 의존증인 부모를 둔 아이가 어른이 된 경우를 말한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술을 마시면 폭력을 휘두르거나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얌전하고 좋은 아빠이기도 하므로 아이에 대한 애정의 정도차가 크다.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좋은 아빠이므로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고 부모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식으로 자란 아이는 자기주장을 펴지 못하고 상대를 과잉 배려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기가 제일 싫어하던 알코올 의존증 배우자를 만나게 되기도 한다. (87~88쪽)

목표를 잃었을 때
피로나 수면 부족은 신경전달물질을 고갈시킨다. 특히 탈진증후군이라는 것은 일이 너무 바빠 과로를 해서 피로가 쌓이고 결국에는 우울증이 생기는 패턴으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치매 부모를 간병하는 경우, 너무 지극히 간병에 매달린 나머지 탈진증후군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모가 돌아가셔서 어깨의 짐을 내려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간병이 끝남과 동시에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이것이 바로 빈둥지증후군이다. 빈둥지증후군은 자녀 양육이 끝난 주부 등 이제 한숨 놓을 여유가 생기면서 마음에 뻥하고 구멍이 뚫리는 경우다. 슐츠라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는 무거운 짐으로부터 해방된 상태라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짐 내리기 우울증’이라 하였다. 이와 더불어 전쟁 귀환병이 앓는 ‘귀환 우울증’이라는 것도 큰일이나 고생이 끝난 다음에 우울한 상태가 되는 패턴이다.
실제로 바싹 긴장된 상태로부터 해방된 순간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의사들은 치매 환자를 간호하는 가족들에게 지나치게 정열을 쏟지 말라고 충고하는데, 이는 나중에 탈진증후증이 찾아오거나 간호가 끝났을 때 환자의 가족이 우울증에 걸릴 것을 염려해서다. (88~89쪽)

몸은 여자인데 마음은 남자
성정체성 장애란 자신의 생물학적 성에 위화감을 가지고 남성이 여성으로, 혹은 여성이 남성으로 살기를 원하는 장애를 말한다. 소위 말하는 동성애나 성적 기호와는 다른 것인데 오랫동안 사회적인 편견에 노출되어 왔다.
요즘에는 ‘여성뇌’ ‘남성뇌’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즉 유전자가 성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남자면 유전자나 염색체가 여자라도 남자가 되고, 뇌가 여자라면 염색체가 남자라도 여자가 되는 것을 뜻한다. 뇌와 유전자의 불일치에 의해 성정체성 장애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93쪽)

정신과 의사도 환자의 거짓말을 간파할 수는 없다
일반적인 정신분석이 정신 감정과 다른 한 가지는 환자가 거짓말을 할 가능성을 가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정신과 의사에게 ‘선생님은 우리가 하는 거짓말을 금방 알아낼 수 있죠’라든가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금방 성격 파악이 되겠죠’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 사실 젊고 예쁜 아가씨가 정신과 의사한테 관심을 보이며 다가와도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그들로서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보통 ‘사실’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병을 고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의사에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는 상대가 사실을 말했을 때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훈련은 받지만 상대가 의사를 속이려 할 때 그걸 간파하는 방법은 훈련받지 않는다. (111쪽)

‘밝은 성격’ 뒤에 숨어 있는 본성
우리는 일반적으로 외향적인 성격, 내향적인 성격이라는 말과 사교성이 좋으냐 나쁘냐는 말을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성격이라는 것을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괜찮은가 하는 것이다. 그 성격이 자신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인지 아니면 성격 방위인지가 문제인 것이다. 성격 방위란 예를 들어 설명하면 상당히 공격성이 강한 사람의 경우 내면이 무섭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붙임성이 좋은 것처럼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즉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아동 상담실 카운슬러에게 ‘밝은 척하는 데 지쳤다’는 고충을 토로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아이들도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싫어하지 않게 하려고 성격 좋은 사람처럼 연기를 한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인데도 속마음을 터놓고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이런 아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밝고 활발하며 유머러스한 외향적인 아이로 비친다. 부모마저도 아이의 성격 방위를 눈치채지 못한다. 그러므로 사실 외향적?내향적이라 구분한다 하더라도 그 성격이 방위된 것인지 아니면 원래의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성격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138~139쪽)

근거가 없어도 효과만 있으면 된다
사실 나는 수면 학습법이라는 마법 같은 이야기는 그다지 신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면 학습법을 포함해 다양한 학습법의 여러 가지 효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실제로 그 방법들이 인기가 있다는 것은 그 방법들로 능력이 향상된 사람들이 있다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이 효과가 있다는 평가는 피그말리온 효과나 플라시보 효과처럼 ‘비싼 비용을 지불했으니’라든가 ‘좋다고 믿으니까’라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원래 공부를 하지 않던 사람이 공부를 하면 반드시 성적은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성적이 오른 것이 새로운 학습법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비과학적이라고 부정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없는 한 부정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면 무조건적으로 부정해서는 안 된다. 만약 그 방법으로 효과가 있었다면 사실 근거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그리고 교육이라는 것은 특정한 공부법보다도 동기부여 자체가 중요하므로 믿는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학습법이든 믿어야 효과가 있는 법이다. (166~167쪽)

청소년 집단 범죄가 늘고 있다
청소년 범죄의 경향을 보면 최근에는 단독 범행은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4인 이상의 집단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즉 요즘 아이들이 더 폭력적이 되었다기보다는 다수일 때 더 나쁜 짓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점에 주목해본다면 집단 범죄를 막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집단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때는 미필적 고의를 반드시 인정하여 전원을 실행범으로 간주하여 살인죄를 적용한다든지, 성폭행의 경우에는 특별법 등의 적용으로 단독 범행보다 다수의 경우가 가중처벌된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리스키 시프트가 발생하여 걷잡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리스키 시프트는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보다 다수가 판달할 때 무턱대고 부화뇌동하여 결정해버리는 경향으로, 예를 들어 이렇게 때리면 이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단독 범행과는 달리 집단 범행의 경우는 개개인을 놓고 봤을 때 이성적인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집단 범죄에 대해 무거운 형벌을 내리는 것은 심리학적으로 봤을 때 청소년 범죄를 줄일 수 있는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184~185쪽)

알면서도 피라미드식 판매에 걸리는 이유는?
피라미드식 판매에 걸리는 경우뿐만 아니라, 옆에서 보기에 ‘조금만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 텐데’ 싶은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심리학적으로는 미국의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가 제창한 인지적 불협화 이론에 의한 현상으로 설명한다.
인지적 불협화란 새로운 인지가 자신의 경험이나 기분에 맞지 않는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감’을 말한다. 이런 경우 행동을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에 해석을 바꿔버림으로써 무의식적으로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입시 공부를 하고 싶지 않을 때, ‘공부하지 않아도 붙는 경우도 있다(그래서 공부하지 않는다)’라든가 ‘공부를 하든 안 하든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다(그래서 공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인지적 불협화의 한 예이다. 즉 사람이란 자신의 기대에 걸맞은 판단을 하는 성향이 있는데 피라미드식 판매 이야기를 듣고는 일단 한 몫 벌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논리에 맞게끔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196~197쪽)

노년기의 성을 생각하다
노년기의 성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우리가 상당히 심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음을 느낄 때가 있다. 양로원 내에서의 성과 관련된 일, 나이 든 사람들의 연애, 치매 상태에서의 연애 감정 같은 이야기만 화제가 된다는 점에서다. 즉 ‘노년기의 성=노인끼리의 성’ 문제로 한정지어 놓는 것이다. 입으로는 ‘노년기의 성도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하면서도 노인은 노인들끼리만 사랑해야 한다는 상당한 편견이 숨어있다. ‘노인의 성을 터부시해서는 안 된다’고 할 거라면 ‘나잇값도 못하고’ 같은 말을 해서는 안 된다. 80세의 남성이 20대의 여성과 애인 관계일 때, 그 여성에게 연애 감정이 없으란 법은 없다. 거꾸로 나이가 많은 여성과 젊은 남성과의 사랑도 비판해서는 안 된다. (221~222쪽)

막연한 ‘힘 내’는 금물
우울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나 동료가 우울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최대한 빨리 의사와 만나게 해주는 것이다. 우울증이라는 것은 약물 치료가 가능한 병이기 때문에 다른 병과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열이 40도나 되는 사람에게 일을 시키겠는가?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아마 잠깐 쉬도록 할 것이다. 사실 우울증에 걸렸을 때 몸이 나른한 정도는 열이 40도까지 올랐을 때와 같다고 한다. 열이 없으니 병이 아니라고 여겨질 뿐이지 본인은 고열이 났을 때처럼 심하게 나른함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우울증 증상 중에 정신운동억제라는 증상이 있는데 그 상태가 되면 머리의 윤활유가 다 떨어진 것 같은 상태가 되어 아무리 기운을 내려 해도 그럴 수가 없게 된다. 그런 상태의 사람에게 주변 사람들이 ‘힘 내’라고 해서는 안 된다. 자기가 기운을 낼 수 없는 상황에 죄책감을 느끼고 우울증이 점점 악화되면서 자살까지 초래할지도 모른다. (268~270쪽)


목차


서문 지금은 심리학 시대

1부 심리학이 세상에 나오다

1장 심리학이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 | 심리학은 하나가 아니다 | 현대 심리학의 탄생_분트 심리학 | 인간은 전체다_게슈탈트 심리학 | 무의식의 발견_프로이트 심리학 | 프로이트에 반기를 들다_융 심리학과 프로이트의 제자들 | 자기애의 충족_코헛 심리학 | 심리학 사용법

2장 절대 끊을 수 없는 뇌와 마음의 관계
마음의 병과 신경전달물질의 관계 | 우뇌와 좌뇌의 역할| 기억은 어떻게 쌓이는 걸까 | 오감과 심리학 | 인간의 정보처리 프로세스 | 선입관이 착각을 부른다 | 인간의 뇌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는다
칼럼 - 심신 상태와 면역의 관계

3장 사람의 성장과 마음의 발달은 어떤 관계인가
무엇이 마음을 발달시키는가 | 아기와 엄마의 관계 | 아이가 놀이를 통해 배우는 것 | 누구나 모국어를 마스터할 수 있는 이유 | 부모의 애정이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 | 반항기와 사춘기 | 현재 1등이 끝까지 1등? | 지위가 사람을 만든다 | 정신적인 성인 연령 | 노화와 치매를 극복할 수 있을까
칼럼 - 몸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마음

4장 마음의 병을 앓다
신경증 | 마음에 생긴 깊은 상처 | 목표를 잃었을 때 | 이유 없이 고통을 느끼다 | 몸은 여자인데 마음은 남자 | 끊지 못하고, 멈추지 못하는 | 이중인격과 다중인격 | 인격장애, 사회적 선을 넘다 | 오해를 부른 병명 ‘정신분열증’ | 이유를 알 수 없는 마음의 감기

5장 마음속을 들여다보다
행동관찰과 다양한 테스트 | 정신과 의사도 환자의 거짓말을 간파할 수는 없다 | 교류분석이란? | 관점을 바꿀 것인가, 행동을 바꿀 것인가 | 환자와 치료자가 1대 1이 아닐 때 | 불안과 갈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다 | 예술로 마음을 움직이다 | 카운슬링의 역할
칼럼 - 위험한 생각이 실제 행동이 되는 순간

2부 심리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6장 사람을 아는 심리학
유태인이 짧은 터울로 아이를 낳는 이유 | 체형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 | ‘밝은 성격’ 뒤에 숨어 있는 본성 | 이성이 우선인가, 감정이 우선인가 | 감정은 같아도 그 표현은 다르다 | 인간의 진짜 기본적 욕구는 무엇일까 | 의욕을 고취시키는 심리학 | 동기부여란 무엇인가 | ‘조금 더’라면 노력해보겠는데 | 포기에도 이유가 필요하다
칼럼 - 범죄와 성격 교정

7장 성공을 부르는 심리학
학습에 유용한 심리학 | 근거가 없어도 효과만 있으면 된다 | 뇌를 활성화시키는 100칸 계산법 | ‘벼락치기’로 성공하려면? | 의욕이 지속되는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 | 야단을 치면 더 잘할 것이라는 착각 | 자신감을 갖고 실전에 임하는 방법 | 운동도 공부도 잘하는 사람 | 인기를 원하면 이성이 많은 회사에 취직하라

8장 사회를 읽는 심리학
청소년 집단 범죄가 늘고 있다 | 스쿨 카운슬러 | 따돌리는 심리, 따돌림 당하는 심리 | ‘중간이 가장 많다’는 것은 옛말인가 | 어디서부터가 성추행? | 슬쩍하는 행위는 병일까 | 알면서도 피라미드식 판매에 걸리는 이유는? | 거식증과 과식증 | 지하철 안에서 화장하는 심리 | 집에 있어도 외롭다? | 절대 정리를 못하는 사람 |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하는 심리
칼럼 - 뉴스가 또 다른 사건을 유발한다?

9장 사랑을 이해하는 심리학
연애감정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 심리학적으로 보는 남녀의 차이 | 섹스는 과연 성욕에 의한 것일까 | 비정상적 성행위는 왜 비정상으로 여겨질까 | 노년기의 성을 생각하다 | 사람은 왜 결혼을 하는 걸까 | 남편은 아들로, 부인은 엄마로 | 무엇이 불륜을 꿈꾸게 하는가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가정 폭력의 원인 | 가족 단위의 경쟁
칼럼 - 전통적 시스템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10장 대인관계 심리학
왜 리더십이 요구되는가 | 회의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유 | 부하를 의욕적으로 만드는 세 가지 법칙 | 상사나 부하가 이성일 때 |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다 | 일류 세일즈맨의 비결 | 상대의 심리적 요구를 간파하라 | 공감한다는 것 | 직장 내 카운슬링 | 행동을 예측할 때 이용하는 심리학 | 말할 때 긴장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 잘 듣는 사람이 말도 잘한다 | 돌연사나 우울증을 피하는 법
칼럼 -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 심리학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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