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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자

신참자

  • 히가시노 게이고
  • |
  • 재인
  • |
  • 2012-03-16 출간
  • |
  • 437페이지
  • |
  • ISBN 978899098246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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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센베이 가게 딸 7
2 요릿집 수련생 55
3 사기그릇 가게 며느리 101
4 시계포의 개 143
5 케이크 가게 점원 189
6 번역가 친구 237
7 청소 회사 사장 279
8 민예품점 손님 329
9 니혼바시의 형사 371

도서소개

그 거리에 잠들어 있는 사람들의 비밀과 거짓말!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신참자』. 옛 에도의 정취가 살아 있는 도쿄 니혼바시의 닌교초 거리를 무대로, 의문의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미스터리를 작가 특유의 사실적인 묘사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그 자체만으로도 완결성을 가진 아홉 개의 단편이 연작 형식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형태이다. 한 아파트에서 목 졸려 죽은 시체로 발견된 40대 이혼 여성. 니혼바시 경찰서로 새로 부임한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사건에 투입된다. 살해된 여성의 행적을 추적하던 가가는 그녀가 자주 드나들던 상점가 사람들이 저마다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진실을 추적하면서 그들이 숨기고 있는 뜻밖의 비밀들과 맞닥뜨리는데….
“이 거리에는 몇 개의 비밀과 거짓말이 잠들어 있다.” ‘20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문예춘추 선정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아베 히로시 주연 ‘TBS TV 드라마 시리즈 신참자’ 원작 소설 “이 거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금세 다양한 인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중의 한 명을 그리려고 하면 곁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도미노가 쓰러지듯 차례로 드라마가 연결되었다. 마지막 도미노를 쓰러뜨렸을 때의 성취감은 작가로서 처음 맛보는 것이었다.”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현대 일본...
“이 거리에는 몇 개의 비밀과 거짓말이 잠들어 있다.”

‘20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문예춘추 선정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아베 히로시 주연 ‘TBS TV 드라마 시리즈 신참자’ 원작 소설

“이 거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금세 다양한 인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중의 한 명을 그리려고 하면 곁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도미노가 쓰러지듯 차례로 드라마가 연결되었다. 마지막 도미노를 쓰러뜨렸을 때의 성취감은 작가로서 처음 맛보는 것이었다.”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현대 일본문학의 아이콘 히가시노 게이고는 소설 『신참자』를 발표하면서 그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가 이번 소설의 주 무대로 택한 도쿄 니혼바시의 닌교초 거리는 지금도 옛 에도의 정취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작가는 이 독특한 정서가 흐르는 지역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것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갖가지 미스터리를 특유의 사실적인 묘사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2012년 3월 현재 일본 판매 50만 부를 기록한 이 작품은 TV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져 일본 TBS TV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최고 시청률 21%라는 큰 성공을 거두면서 영화 <기린의 날개―극장판 신참자>라는 후속작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또한 《20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문예춘추 선정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에 선정되는 등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이력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긋는 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쿄 니혼바시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던 40대 이혼 여성 미쓰이 미네코가 목 졸려 죽은 시체로 발견된다. 그녀가 왜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와서 살게 되었는지 가족을 비롯한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관할서인 니혼바시 경찰서에 새로 부임한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사건에 투입된다. 그는 살해된 여성의 행적을 좇아 그녀가 자주 다니던 닌교초 거리 일대의 상점가를 돌며 탐문 조사를 벌인다. 옛 에도 시대의 정취가 가득한 이 거리에서 전통 과자점이나 민속 공예품점 등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상인들에게 미쓰이 미네코에 대해 묻고 다니던 가가는 그들이 저마다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진실을 추적하던 끝에 결국 그들 각자가 숨기고 있는 뜻밖의 비밀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소설은 아홉 개의 단편이 연작 형식으로 이어져 마지막에 가서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이들 아홉 개의 단편은 모두 일본 고단샤에서 발간하는 문예지 『소설 현대』에 2004년 8월호부터 5년에 걸쳐 연재된 것으로, 하나하나의 단편이 각기 그 자체만으로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에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색창연한 거리 닌교초에서 각자의 인생을 껴안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센베이 가게, 시계포, 요릿집, 사기 그릇 가게 사람들이 각 단편의 등장인물로, 관할 서에 새로 부임해 온, 그러니까 이 거리에는 신참인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그들 주변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일들에 의문을 가지고 접근하는 과정에서 ‘고덴마초 살인 사건’이라는 40대 이혼녀 살인 사건의 진상에 점차 다가가는 내용이다. 그토록 오랜 기간을 연재하면서도 작가는 각 단편에 믿을 수 없이 치밀한 복선들과, 거미줄처럼 서로 긴밀하게 얽혀드는 인간관계를 종횡으로 배치해 그것들이 종국에는 하나의 지점에서 정확하게 맞물리는 놀라운 구성력을 보여준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에게 붙은 ‘사회파 작가’라는 수식어에서도 알 수 있듯 살인 사건을 소재로 작품을 쓰면서도 그 눈을 인간의 문제, 즉 선과 악, 정의, 가족 문제 등에 둔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본질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한편으로 단순한 미스터리의 경지를 넘어서는 인간 드라마를 창조해 낸다. 이것이야말로 그가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신참자 』는 그의 어느 작품보다도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난 소설로, 특히 주인공 형사 가가 교이치로의 캐릭터에서 독자들은 맨 먼저 작가의 성향을 감지하게 된다. 가가는 엘리트 형사들의 집단인 경시청 수사 1과 출신으로, ‘면도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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