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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몰입

뜨거운 몰입

  • 후베르트마니아
  • |
  • 21세기북스
  • |
  • 2010-10-05 출간
  • |
  • 37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0926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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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독일의 위대한 두 정신, 탐험가 훔볼트와 과학자 가우스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세계를 재다』에서 다니엘 켈만은 우주적 천재 가우스를 재발견했다.

그의 학문적 업적은 이미 당대 사람들도 알고 있었던 바다. 하지만 발견의 일부만을 발표했던 까닭에 가우스의 깊이와 넓이는 후대에 와서야 비로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가우스를 ‘수학자’란 사각형 틀에 끼워 넣은 채 그의 삶까지 차가운 수의 세계에 가두는 우를 범했다. 그 동안 답답한 틀에 갇혀 지낸 가우스는 수학뿐 아니라 물리학, 측지학, 천문학에 이르기까지 과학의 여러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의 주인공 가우스는 ‘수(數)’를 통해 지식이 목표가 아니라 그것을 배우는 과정, 즉 지식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큰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후베르트 마니아는 천재 과학자의 개인사와 ‘프랑스 혁명’ ‘산업화’ 등 급격한 변화를 겪던 당시세계 역사를 함께 묘사하고 있다. 이는 세계사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던 한 학자의 우직한 삶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그는 가우스를 현 시대로 다시 불러내어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그 과정이 얼마나 큰 기쁨을 가져다 주는지 깨닫게 해줄 뿐 아라 뜨겁고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희망을 품게 만든다.이 책은 세계적인 위인이자 우주적 천재라고 불리면서도 제대로 알려진 적이 없는 천재 수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의 열정적인 삶을 다음과 같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조명하고 있다!

꼬마 가우스는 이처럼 매일 숫자 세기 연습을 하며 뒤뜰과 가축우리, 밭을 정복해나갔다. 물건 이름은 아직 줄줄이 꿰지 못하지만 순서대로 줄줄이 세울 수는 있었다. 감자다발: 12+12+12+12+12+12+7. 사탕무: 12+12+12+3. 과꽃: 12+8. 붉은 양배추: 12+4. 부엌에서 어머니 옆에 앉을 때도 순무가 어떻게 쌓여 있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관찰했다. (12~13쪽)
평소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이 소년은 새롭게 발견한 규칙을 비평적으로 꼼꼼하게 검사한 후 원래 알던 규칙과 연결시켰다. 혼자 문제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동안 그의 민첩하면서도 유연한 정신은 장난치듯 자연스럽게, 때로는 엄격하게 새로운 방향으로 탐험을 이끌었다. (50쪽)
이 뛰어난 천재는 모든 에너지를 수학에만 쏟지 않았다. 지식에 대한 그의 욕구는 왕성했고, 놀랍게도 카롤리눔에서 공부하는 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다름 아닌 고전어와 외국어였다. (72쪽)
1800년 부활절이 되어서야 가우스는 비로소 브라운슈바이크로 돌아왔다. 『 정수론 연구』의 발표가 계속 미뤄진 까닭은 단지 인쇄업자의 부재 때문만은 아니었다. 저작자 스스로 자신이 정해놓은 흡족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파고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131쪽)
그런데 도르테아의 등 뒤에 숨어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선 것이 하필이면 육분의 망원경 앞이었다. 그녀가 브로켄 산의 시야를 가로막고 서자 가우스는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사랑스러운 그녀의 두 눈. 오! 그 순간을 믿지 말지어다.” 순간 헝가리에서 보내온 보여이의 경고가 떠올랐는데, 그는 지금 눈앞에 나타난 새로운 별에 이끌렸다. (164쪽)
가우스는 무엇보다 먼저 전자기 효과의 수리적 관계를 밝히려고 애썼는데, 이 글에서 보듯 심지어 신체를 이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해석자가 명료하게, 그리고 영웅담을 이야기하듯 즐겨 전한 것처럼 그는 완벽한 이론을 세웠으면서도 기록하기 않았다. 왜냐하면 실험 도중 전신에 활용할 만한 새로운 사실이 계속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300쪽)
믿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가우스와 베버는 곳곳에 생겨난 독일 철도회사와 접촉하여 통신전선의 사업화를 추진하지 않았다. 약간 따끈한 전선 위로 주고받는 물리연구소와 천문대 사이의 개인적인 통신수단으로 만족했던 것이다. “가우스와 베버는 천성적으로 나서지 않는 성품이라 특허권 싸움도 꺼렸고, 그리하여 아이디어와 경험을 보호받기보다 오히려 널리 이용하도록 기꺼이 내주었다.” 이들은 뮌헨의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슈타인하일에게 자신들의 발견을 쓸모 있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338~339쪽)

가우스는 돈에 욕심을 내거나, 다른 사람들과 경쟁에서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알아가는 기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에게 있어 삶의 즐거움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세상에 드러내놓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수학적 천재로 널리 알려진 가우스, 우리는 그의 삶을 통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앎’이 아니라 ‘뜨거운 몰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_ 순수한 열정으로 뜨겁게 몰입하라

01 암산으로 끝낸 계산, 5050
숫자와 자유롭게 뛰놀던 꼬마
수학 신동의 등장

02 ‘브라운슈바이크’의 열쇠
‘사랑하는 나의 책’
든든한 후원자들

03 혼자만의 리그
로그표와 소수표를 가지는 노는 소년
페르디난트 공작

04 괴팅겐의 ‘어지간한’ 대학생
리히텐베르크 교수의 ‘18세기형 쇼’
컴퍼스와 자로 그린 17각형

05 놀라운 기억력과 정수론 연구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눈 보여이
수학계를 뒤집은 혁명

06 계산하는 천문학자
잃어버린 행성을 찾아서
망원경 없는 천문학자

07 후원자의 몰락과 나폴레옹의 등장
『정수론 연구』에 대한 두 번째 열정
불의 여신, 베스타

08 일말의 의심도 허용하지 않는 천문대 대장
아리아드네의 실타래
요한나의 죽음
학문의 원동력, 가정

09 땅에서와 같이 하늘에서도
완벽주의자의 진땀
장애물을 뛰어넘어
헬리오트로프의 빛

10 측지학자로서의 열정
삼각점으로 떠난 여행
삼각망을 아름답게 다듬는 일
정확하고 창의적인 삼각측량
흔들리지 않는 부정

11 추측이 아닌 지식, 가상이 아닌 실재
불확실한 요소 제거하기
옴이 세운 아름다운 법칙
차갑고 융통성 없는
독일 자유주의 운동의 횃불, ‘괴팅겐 7인’

12 세상과의 작별
마지막 외출
아인슈타인의 안내자
세상 사람에게 작별을 고함
13 자기공명
천재 과학자의 뇌
가우스의 머리에 씌운 월계관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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