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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마음을 열어주는 힘 딸)

포옹(마음을 열어주는 힘 딸)

  • 크리스하워드
  • |
  • 이끌리오
  • |
  • 2007-05-30 출간
  • |
  • 159페이지
  • |
  • A5
  • |
  • ISBN 97889587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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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글쎄, 너도 너 같은 딸 하나만 낳아보라니까!”

‘딸 가진 죄’란 말이 있다. 험한 세상에서 맘 놓고 키울 수도 없고, 시집이라도 보내려면 설움 당하는 일을 피할 수 없어 생긴 말일 것이다. 의사에게 “공주님입니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어여쁜 딸과 함께할 특별한 시간들을 상상하며 아빠와 엄마는 설레는 가슴을 주체할 줄 모른다. ‘딸 키우는 재미’와 그 작은 딸이 커서 보내줄 해외여행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세상에 나온 딸에게 가르치고 당부해야 할 것들은 너무 많다. 잔소리에 간섭에, 가끔은 엄한 꾸지람까지. 아들과 달리, 딸에게는 눈길과 손길과 마음이 10배는 더 가는 것 같다.
문제는 부모의 이러한 정성과 관심과 사랑을 어린 딸들은 정작 깨닫지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은커녕, 그 보호의 울타리를 벗어나려고만 발버둥 친다. “꼭 너 같은 딸 하나만 낳아 키워봐라!” 하고 한탄하는 엄마에게 “미쳤어? 나 같은 거 하나 더 나오면 어쩌려고. 끔찍해” 응수한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항상 미안한 마음을 품고 평생 살아가는 것이 우리 딸들이다.
살아가는 동안, 아빠와 딸, 엄마와 딸의 관계는 세상 어떤 관계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서로 대하는 것이 서먹하고 무뚝뚝하기만 한 부녀지간, 남모를 사연을 가슴에 묻고 평생을 사는 모녀지간 등 그 관계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모든 관계를 굳건하게 받쳐주고 있는 단 하나의 공통적인 요소는 바로 ‘사랑’이다.
세상의 모든 딸들이 오로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단 하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일러주는 딸들을 위한 『포옹』은 바로 딸을 키우고 있는 모든 아빠와 엄마, 그리고 딸 사이에 흐르는 애정과 헌신을 노래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만날 여러 딸들은 문제아이거나, 아픈 아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부모 곁을 떠나려는 딸들이다. 하지만 이 책 속의 딸들은 ‘딸이 뭐가 좋으냐’는 질문에 분명한 해답을 주고도 남는다. 이상한 말이지만, 딸들은 여자이고, 어머니가 될 사람이고, 어떠한 삶을 살든 영혼의 가장 깊은 곳에는 어머니의 씨앗을 품고 있는 사람이기에 좋은 것이다. 아무리 못난 딸이라 해도, 어리석고 위태로운 삶의 어느 한 지점에서 자기 내면의 ‘어머니’를 자각하는 것 같다. 이르면 10대 시절일 수도 있고, 늦으면 마흔이 넘어서일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온다. 상대방을 조건 없이 끌어안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가장 사소한 부분까지 살피고 돌보는 능력이 꽃을 피우는 날 말이다. 그 위대한 심성에 결국 부모조차도 기대게 되는 것이다. 아직 내면의 어머니를 자각하지 못한 철없는 딸에게서도 부모는 그 위대한 심성의 씨앗을 보고 무한한 기쁨과 위안을 느끼는 것이다.
딸이 왜 좋은지 알았다면 이젠 좋은 딸이 되는 길도 알게 된 셈이다. 아직 부모의 품안에 있는 어린 딸이든, 멀리서 독립적인 삶을 살고 있는 딸이든, 이 특별한 책이 전해주는 따뜻한 포옹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Chapter 1 아주 특별한 선물
Chapter 2 마음의 짐을 벗어라
Chapter 3 새로운 출발
Chapter 4 평생 잊지 못할 어느 하루
Chapter 5 꿈을 되찾은 여행
Chapter 6 오직 한 사람을 위한 희생
Chapter 7 어머니와의 차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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