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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가있는사람은경계를두려워하지않는다(열다섯분스님들이들려주는행복한법문)

지혜가있는사람은경계를두려워하지않는다(열다섯분스님들이들려주는행복한법문)

  • 원산, 평상 , 설우 , 퇴휴 , 지현
  • |
  • 불광출판사
  • |
  • 2012-03-16 출간
  • |
  • 176페이지
  • |
  • ISBN 978897479766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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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평생 끌고 다니는 이 몸뚱이의 주인을 찾아라

덕유산 백련사 주지 평상 스님
내 마음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자리

진불선원 선원장 설우 스님
끊임없는 보살행이 반야지혜의 본질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표 퇴휴 스님
자신의 허물을 살피되 남의 허물을 살피지 말라

부산 관음사 주지 지현 스님
욕심을 원력으로 바꿀 때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영진 스님
다만 하지 않았을 뿐,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라네

가평 백련사 주지 승원 스님
삶은 생각하는 대로 살아진다

여수 석천사 주지 진옥 스님
마음을 잘못 쓰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해인사 승가대학 강주 해월 스님
새로운 세계를 향한 자유로운 날갯짓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
당신의 마음을 밝혀줄 무념, 무주, 무상

낙산사 법주 정념 스님
꿈을 이룰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

봉은사 주지 진화 스님
불교적 삶, 어떻게 나의 삶이 되도록 할 것인가

무등산 증심사 주지 지장 스님
나를 버리는 것이 바른 업장 소멸

금륜사 주지 본각 스님
겨울 혹독한 추위 속엔 봄 매화향이 숨어 있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상덕 스님
만중생의 행복을 위해 출가하시고 열반으로서 행복의 길을 인도하시는 부처님

도서소개

마음의 주인을 찾으면 행복으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 15명의 스님이 행복에 이르기 위한 정진의 해답을 일깨워주는 『지혜가 있는 사람은 경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책은 2011년에서 2012년 사이에 <법보신문>에 연재되었던 ‘名법문 名강의’와 월간 <불광>에 연재되었던 ‘살아있는 명법문’ 중 인기를 누렸던 법문들을 선별하여 엮은 것이다. 간절한 생각을 가지고 기도와 수행에 임할 것을 제안하는 영축총림 통도사의 주지 ‘원산 스님’, 선행과 봉사로 공덕을 쌓을 것을 강조하는 진불선원 선원장 ‘설우 스님’, 허심을 바탕으로 하여 마음을 다지도록 이끌어주는 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영진 스님’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스님들의 법문으로 안내한다. 욕심을 원력으로 바꾸어나감으로써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척도임을 말하는 공통된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경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제 막 발을 뗀 사람도 10년이 지난 사람도 불교의 교리나 선(禪)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렵다’는 말을 반복한다. 빼곡히 들어찬 한자나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선사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을 볼 때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불교에 ‘입문’하기로 마음을 낸 사람이라면 이런 애먼 지청구를 늘어놓을 필요는 없다. 법회에 가기만 하면 된다.
스님을 상대로 하는 설법이 아닌 이상 ‘법회’에서 들려주는 스님의 법문은 쉽고 명쾌하다. 법문에는 각주도 없고 애매한 결론도 없기 때문이다.

법문에는 각주가 없다

이 책은 스님들이 법회에서 한 법문을 모은 것이다. 때론 수천여 명이 모였고 때론 2~3백여 명의 대중이 모였다. 법문을 들으러 온 사람들은 선문답을 하기 위해서 온 사람들도 아니고 어려운 교리를 배우기 위해서 온 사람도 아니다. 뭔가를 얻으러 온 사람도 있고 뭔가를 비우러 온 사람도 있다. 응병여약(應病與藥)이라, 스님들은 얻으러 온 사람에게는 비우는 법을 가르쳐 주고, 비우러 온 사람에게는 채우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은 누군지 알 수 없는 독자를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 바로 눈을 마주치고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 한 것이다. 때문에 생생하고 눈에 잡히는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 속에서 스님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일상의 소재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제가 일본에서 유학할 때, 가난한 유학승 신분에 햇살 드는 비싼 집을 구할 수 없어서 빛 없는 집에서 4년을 살았습니다. 그때 생각하길, 다음에는 절대로 햇빛 들지 않는 집에서는 살지 않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국에 돌아와 해인사 승가대학에서 강의하면서, 해인사 근처에 혼자 공부하는 처소 하나를 장만하고 사방을 유리로 만들어 햇살 넘치는 집을 지었습니다. 그 후 대구 동화사 승가대학에서 강의하게 되어 가끔 오고가는 형편이 되었는데, 작은 결벽증이 있는 탓에 갈 때마다 유리를 깨끗하게 닦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처소에 도착해 보니, 많은 참새들이 집 앞에 떨어져 죽어 있었습니다. 유리가 허공인 줄 알고 날아가다가 충돌한 것이었습니다. 한두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가 피를 흘리며 죽어 있는 모습을 본 뒤로, 이전만큼 유리를 깨끗하게 닦지 않게 되었습니다. 너무 청결한 것도 마냥 좋기만 한 것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죽은 새들에게 미안해하며 해당화 나무 밑에 고이 무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집이 워낙 고지대에 있어서 그간 꽃을 피우지 못했던 해당화 나무가, 이듬해 너무나 예쁜 꽃을 피워 올린 것입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하여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는데, 그 순간 꽃 속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래, 참새들아. 너희들이 해당화 뿌리로 들어가 봄날에 꽃으로 되살아났구나. 눈앞의 죽음은 죽음이 아니구나. 너희들은 죽지 않았구나.’ 존재는 해체의 과정을 통하지 않고서는 새롭게 거듭날 수 없다는 사실을, 죽음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윤회하는 모습을 보았던 것입니다.
본문 102쪽~103쪽 해월 스님 법문 中

이 책속에서 법문을 하고 있는 스님의 일상은 법문을 듣고 있는 신도들과 비교해 무엇 하나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법문을 하며 아무리 하찮은 존재라 할지라도 새로운 세계로 전환될 수 있음을 그리고 결국 죽음과 태어남이 하나로 얽혀 있음을 온전히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스님들의 경험에는 웃지 못할 상황도 종종 엿보인다.

잠깐 제 출가 본사인 금산사에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들려 드리겠습니다. 당시 한 보살님께서 절에 자주 오셨는데 종종 뵙다보니 가깝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보살님께서 제게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스님, 관세음보살보다 더 영험 있는 분이 누굽니까?” 질문을 받은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럼, 영진 대사를 찾으시오.”라고 답해주었습니다. 그러고는 결제를 맞아 선방에 들었다가 정진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글쎄 금산사가 온통 웃음바다가 되어 있었습니다. 보살님께서 제 말을 철썩 같이 믿고, 기도를 할 때마다 “영진 대사, 영진 대사…” 하며 제 법명을 불렀다는 겁니다. 그 얘기를 듣고 보살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론 보살님께서 바라던 더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관세음보살보다 잘나서가 아니라 그분이 순수 하게 믿고 열심히 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70쪽~71쪽 영진 스님 법문 中

어떻게 보면 스님에게는 낯부끄러운 상황이 연출된 것이지만 이 경험을 들려주며 스님은 무엇이든 그것을 확고히 믿고 일념으로 정진하면 그 마음이 도달하는 곳에 행복의 길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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