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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무사이성계

시골무사이성계

  • 서권
  • |
  • 다산책방
  • |
  • 2012-03-15 출간
  • |
  • 380페이지
  • |
  • ISBN 97889637083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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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단 하루의 전쟁
화살은 꽂히지 않고
가별치 부대
충이냐, 혁신이냐
신장 아지발도
어떻게 하늘과 땅 앞에 홀로 설 수 있는가
내 칼은 너무 늙었다
고려는 망해라
가족의 관을 짜는 자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미즈류와 박순이
신돈의 칼
처명, 너는 여기서 죽는다
동무듬이냐, 황산이냐
천이여, 천이여……
내분
수백 개의 달이 떠오르고
최후의 전투
또 다른 전설

에필로그
발문ㅣ 남자소설, 『시골무사』

도서소개

마흔여섯 살의 늙다리 시골무사, 변혁을 꿈꾸기 시작하다! 부패한 권력에 맞서고자 했던 한 시골무사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시골무사 이성계』. 2007년 단편 <검은 선창>으로 실천문학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서권의 유작이다. 부패한 권문세족과 무능한 왕에 의해 백성이 신음했던 무렵, 변방의 늙다리 무사 이성계. 이 소설은 이성계가 일만의 대군을 거느린 왜적과 운명을 걸고 벌인 단 하루의 전투 ‘황산대첩’를 그리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 태조의 모습이 아닌, 평생을 변방의 전장에서 전전하던 시골무장 이성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고려 정부가 병력을 내주지 않자 이성계는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사병 부대를 이끌고 인월로 내려간다. 그리고 왜적 아지발도에 맞서 ‘지면 죽음으로 답해야 하고 이기면 그것으로 그만인 싸움’을 시작하는데….
『시골무사 이성계』는 부패한 권문세족과 무능한 왕에 의해 백성이 신음했던 무렵의 장수 이성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소설에서 이성계는 인월(引月)에서 일만의 대군을 거느린 왜적 ‘아지발도’와 국운과 개인의 운명을 건 단 하루의 전투(황산대첩, 1380년)를 벌인다.
전투 초반의 이성계는 쿠데타를 일으킨 카리스마 넘치는 무장이며, 근엄하며 보수적인 조선 태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평생을 변방의 전장에서 칼을 휘두르며 공을 세웠으나, 중앙 정계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승진에서는 줄곧 미끄러지는 늙고 초라한 모습으로만 그려질 뿐이다.
이성계는 이 하루의 전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칼을 부딪치며 숨은 욕망을 발견하고 천명을 받들어, 좀 더 다른 세상과 새로운 운명을 꿈꾼다. 이때 이성계의 나이는 마흔여섯 살, “많은 이들이 무엇인가를 꿈꾸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 그 시절이라면 더더욱 뒷방 노인네 취급이나 받았을 나이”(안도현의 추천사 중)였다.
『시골무사 이성계』는 철저히 남자를 위한, 남자소설이다. 단 하루의 핍진한 전투 과정과 스펙터클한 전쟁신은 독자들을 “당대 역사현실에 대한 작가의 치밀한 고증과 묘사를 무기로” 펼쳐지는 수컷들의 세계로 안내하고, “화살을 쥐는 들숨과 당겼던 살을 푸는 날숨은 전쟁이 끝나는 순간까지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발문 중) 한다.
이 소설은 아지발도와의 싸움에서 이긴 후, 정도전이 이성계에게 전한 “우리의 의지가 전설을 만든 것”이라는 말처럼 아무리 늦었다 해도, 모두가 망상이라고 말해도 자신이 처한 현실에 맞서 팽팽한 활시위를 당길 수 있는 자들만이 접할 수 있는 아름다운 변혁의 이야기이다.

‘진정, 저 망상의 변혁은 현실이 될 것인가….’
46세의 이성계, 역성(易姓)을 꿈꾸기 시작하다!
부패한 권력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던 한 시골무사의 꿈과 의지의 이야기

『시골무사 이성계』의 이성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성계가 아니다. 인정받지 못하고 괄시 받던 이성계가 이 소설에 있다. 마흔여섯 살, 많은 이들이 무엇인가를 꿈꾸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 그 시절이라면 더더욱 뒷방 노인네 취급이나 받았을 나이에 이성계는 세상을 바꿀 꿈을 꾸기 시작한다. _안도현(시인)

늙다리 이성계의 운명을 바꾼 단 하루의 전쟁

『시골무사 이성계』는 부패한 권문세족과 무능한 왕에 의해 백성이 신음했던 무렵의 장수 이성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소설에서 이성계는 인월(引月)에서 일만의 대군을 거느린 왜적 ‘아지발도’와 국운과 개인의 운명을 건 단 하루의 전투(황산대첩, 1380년)를 벌인다.
전쟁을 시작할 때의 이성계는 쿠데타를 일으킨 카리스마 넘치는 무장이며, 근엄하며 보수적인 조선 태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평생을 변방의 전장에서 칼을 휘두르며 공을 세웠으나, 중앙 정계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승진에서는 줄곧 미끄러지는 늙고 초라한 모습으로만 그려질 뿐이다. 중앙군과 관리들은 그를 ‘시골무장, 물정 모르는 변방의 늙다리, 화살 하나 들고 설치는 천둥벌거숭이’라고 조롱했고, ‘동북면 백두산 속에서 산짐승이 되어 노루나 잡아먹던 놈이 글줄이나 제대로 읽을지 모르겠다’(본문 39쪽)며 멸시했다.
때문에 고려 정부는 이성계에게 병력을 내주지 않는다. 몇 달 동안 아무도 막지 못한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이성계는 자신의 사병 부대 ‘가별치’를 끌고 인월(引月)로 내려간다. 이성계가 가진 병력은 겨우 천여 명, 소년장수로 신화가 되어가는 왜적 아지발도의 병력은 일만. 이성계는 “지면 죽음으로 답해야 하고, 이기면 그것으로 그만인 싸움”(본문 41쪽)을 시작한다.
이성계는 ‘세 번의 목숨’을 걸고 하루의 전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아지발도와 칼을 부딪치며 숨은 욕망을 발견하고, 동년배의 정도전에게 꾸지람을 들으면서 천명을 받들며, 좀 더 다른 세상과 새로운 운명을 꿈꾸게 된다. 이때 이성계의 나이는 마흔여섯 살, “많은 이들이 무엇인가를 꿈꾸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 그 시절이라면 더더욱 뒷방 노인네 취급이나 받았을 나이”(안도현의 추천사 중)였다.

한 시골작가의 마지막 숨결을 담은 유작

『시골무사 이성계』는 작가 서권의 유작이다. 2007년 실천문학신인상에 단편소설 「검은 선창」으로 당선된 서권은 등단 이전부터 주변 작가들에게 작가로서 인정을 받아왔다. 그는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일하면서도 만 오천 매가 넘는 원고를 쓰던 사람이었다.
지인이었던 신귀백(영화평론가)는 그를 “아는 사람은 안다. 집필실이 없는 그는 승용차 속에 들어가 소설을 썼다. 때론 원평저수지가 보이는 곳에 차를 대고 작고 귀여운 글씨로 노트를 채워나갔고 집에서는 꼭 식탁에 앉아 글을 썼다. 컨베이어벨트만 없다 뿐이지 그는 대단한 집중력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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