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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종말은 사이버로부터 온다

인류의 종말은 사이버로부터 온다

  • 니콜펄로스
  • |
  • 에이콘출판
  • |
  • 2022-07-29 출간
  • |
  • 744페이지
  • |
  • 152 X 228 X 34 mm
  • |
  • ISBN 979116175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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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옮긴이의 말 ◈
지난 2월말 벌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비단 물리적 환경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아니, 그보다 앞서 사이버 환경에서 먼저 벌어졌다. 러시아의 사이버 군대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기간 시설에 대한 전방위적 해킹을 시도했다. 우크라이나도 그에 맞서 러시아의 기간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즉, 사이버 공방전은 실제 물리적 전쟁의 전조였던 셈이다. 뉴스에는 자주 언급되지 않지만 양국의 사이버 전쟁은 물리적 전쟁 못지않게 치열하다. 전쟁이 두 달째에 접어든 지난 4월 초, 우크라이나의 컴퓨터 긴급대응 팀(CERT-UA)과 슬로바키아의 사이버보안 회사인 ESET는 러시아의 샌드웜 해커 그룹이 인더스트로이어(Industroyer), 혹은 크래시 오버라이드(Crash Override)로 알려진 멀웨어의 한 변종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고압 변전소들을 마비시키려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러시아의 군사정보국(GRU) 산하 74455 부대로 알려진 샌드웜 해커들은 2015년과 2016년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을 해킹해 사상 초유의 피해를 입혔고, 그 내용은 이 책에 잘 묘사돼 있다. 러시아의 침공과 병행한 이번 공격은 전력 공급을 조절하는 변전소 장비들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으로, 최악의 경우 2백만 가구 이상의 전력을 끊는 치명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샌드웜 그룹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고 밝혔다. 재난적 피해를 입은 2015년과 2016년의 뼈아픈 경험이 우크라이나의 사이버 전력을 한껏 강화하는 ‘쓴 약’ 구실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러시아의 침공을 계기로 우크라이나는 전세계 해커들의 지원도 받고 있다. 「가디언」과 「와이어드」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상 초유의 규모로 집중 해킹 공격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자원봉사자들과 전세계의 화이트햇 해커들로 구성된 ‘IT 군대’가, 우크라이나 정부가 매일 오전 5시(현지 시간), 비밀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측 해킹 표적을 전달받으면 해킹 공격에 돌입하는 것이다.


목차


1부. 미션 임파서블

1장. 비밀 옷장
2장. 빌어먹을 연어

2부. 자본가들

3장. 카우보이
4장. 첫 번째 브로커
5장. 제로 데이 찰리

3부. 스파이들

6장. 건맨 프로젝트
7장. 대부
8장. 잡식동물
9장. 루비콘 -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다
10장. 공장

4부. 용병들

11장. 쿠르드인
12장. 추잡한 비즈니스
13장. 용병들

5부. 저항

14장. 오로라
15장. 포상금 사냥꾼들
16장. 암흑 속으로

6부. 토네이도

17장. 사이버 가우초들
18장. 퍼펙트 스톰
19장. 전력망

7부. 부메랑

20장. 러시아 해커들이 몰려온다
21장. 그림자 브로커들
22장. 공격
23장. 뒷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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