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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봄은더디게왔다-03

그해봄은더디게왔다-03

  • |
  • 돌베개
  • |
  • 2012-03-05 출간
  • |
  • 399페이지
  • |
  • ISBN 97889719947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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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구름도 비도 없는 여름
내 이야기
새로 온 아이
배고픔을 달래 수 있다
남자애 둘이서만
가엾은 작은 개
고자질쟁이 리셔 오버르바터르
츠반이 사는 저택
독일로 가는 아빠
「소니 보이」스무번 듣기
암스테르다므이 어느 월요일
피 이모한테 찾아온 손님
미안하다고 하지 마요
꼬부랑 골목
한밤중의 모험
여자애의 방
고양이가 집에서 나가면
저기 울타리 위의 셋
테벤터르로 가는 기타
얼음이 녹을 때
아펠도른
구름도 비도 없던 여름

도서소개

이 책은 상실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희망을 끌어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가족을 잃는 것, 특히 유년기에 부모의 죽음을 경험하는 것은 살아가는 동안 겪을 수도 있는 수많은 상실 가운데 가장 고통스러운 축에 속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토마스와 츠반, 베트는 바로 그런 고통을 겪은 뒤에도 담담하게 일상을 이어 간다. 세 아이는 고통에 짓눌린 모습을 보이지도 않고, 대놓고 아프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비록 상실의 아픔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때론 활기차고 때론 명랑하기까지 한 걸음으로 제 앞에 펼쳐진 길을 그저 담담하게 걸어간다.
네덜란드 3대 청소년 문학상 동시 수상
“희망에 대한 위대한 소설.”
“어른이 되는 법에 관한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는 책.”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와 츠반의 이야기, 나와 베트의 이야기,
그리고 그 길었던 겨울 이야기를.”

“페터 반 게스텔은 말할 수 없는 것,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해 침묵하는 기술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구사한다.” _미리암 프레슬러(소설가 겸 번역가, 『씁쓸한 초콜릿』)

전쟁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1947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아이의 우정과 사랑, 만남과 이별 이야기. 2차 대전을 다룬 많은 작품들이 전쟁의 참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아이들 마음속에 새겨진 상처에 눈을 돌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세 아이는 전쟁으로 가족을 잃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인공 토마스는 전쟁이 끝나고 몇 달 뒤 크리스마스에 엄마를 티푸스로 잃었고, 유대인인 츠반은 엄마와 아빠 모두를, 츠반의 사촌누나 베트는 유대인이자 공산주의자인 아빠를 홀로코스트로 잃었다. 세 아이는 가슴 깊이 응어리진 아픔을 서로에게 털어놓으면서 친구가 되고 사랑에 눈떠 간다.
“어쩌면 겨울이 영원히 계속될지도 몰라.”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매서운 추위는 아이들 마음속 풍경 그 자체다. 아이들은 서로에게 의지한 채, 마음속의 얼음장, 세상의 얼음장이 녹아내리기를 함께 기다린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봄이 찾아온다.
2001년 네덜란드에서 출간되어 황금연필상을 비롯한 네덜란드 3대 청소년 문학상을 석권한 작품으로 “희망에 대한 위대한 소설”, “어른이 되는 법에 관한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는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의 작가 미리암 프레슬러의 번역으로 독일에 소개되어 2009년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전쟁과 상실의 아픔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슴 시리면서도 결코 암울하지는 않게 펼쳐진다.

작품 특징

■ 상실의 고통,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이 책은 상실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희망을 끌어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가족을 잃는 것, 특히 유년기에 부모의 죽음을 경험하는 것은 살아가는 동안 겪을 수도 있는 수많은 상실 가운데 가장 고통스러운 축에 속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토마스와 츠반, 베트는 바로 그런 고통을 겪은 뒤에도 담담하게 일상을 이어 간다. 세 아이는 고통에 짓눌린 모습을 보이지도 않고, 대놓고 아프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비록 상실의 아픔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때론 활기차고 때론 명랑하기까지 한 걸음으로 제 앞에 펼쳐진 길을 그저 담담하게 걸어간다.
반면, 어른들은 기억에 옭매인 채 허우적대기 바쁘다. 그들은 아이들을 보듬어 주기는커녕 제 상처조차 가누지 못해서 휘청거린다. 예컨대 토마스의 아빠는 어린 아들이 보기에도 안쓰럽고 무기력하며 현실 감각이라곤 없는 존재이고, 베트의 엄마 역시 딸의 뒤치다꺼리를 받으며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티는, 그러다 결국 신경증이 도져서 요양을 떠나는 귀부인으로 그려진다.
세 아이는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상처를 서로에게 조심스레 털어놓으면서 친구가 되고 사랑에 눈떠 간다. 그리고 아이들이 말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말하는 순간 마침내 치유가 시작된다. 실제로 몹시 추웠다고 전해지는 1947년 겨울을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에는 세상을 온통 뒤덮은,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은 얼음에 대한 묘사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사람들 마음속까지 뒤덮은 얼음이 마침내 녹아내리는 결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릴 수 없는 희망’에 건네는 따뜻한 격려처럼 다가온다. 너무 많은 상실, 너무 많은 이별, 너무 많은 죽음이 도사리고 있는 오늘, 연약하면서도 힘 있는 이 작품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는 책
고통을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는 아마도 침묵일 것이다. 저자 페터 반 게스텔이 이 작품에서 선택한 전략이 바로 침묵이다. 그는 말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감정을 표출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더 큰 감정의 파고를 만든다. 또한 슬픔에 짓눌리지 않은 채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희망에 대한 조바심 없이 희망에 손을 내민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정적 속에 잠잠히 가라앉아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 작품의 분위기는 결코 우울하거나 처절하지 않으며, 오히려 놀라울 정도로 활기차고 명랑하다. 사춘기를 맞은 열두 살 사내아이답게 짐짓 걸걸한 척하는 토마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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