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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이난좋다-91(청어시인선)

흐린날이난좋다-91(청어시인선)

  • 공석진
  • |
  • 청어
  • |
  • 2012-03-01 출간
  • |
  • 144페이지
  • |
  • ISBN 978899463889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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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겨울 바다가 울고 있다

Happy birthday to me | 날개
화살처럼 살아야 한다 | 외발자전거
등대 | 겨울 바다가 울고 있다
낯선 이별 | 얼굴
삭제 | 까르페디엠
나무와 나 | 공존
끈 | 불광불급(不狂不扱)
춤추는 논 | 이상한 일
앞지르기 | 생각한다는 것
그럴 법 | 방귀(防鬼)
상록수와 마띠유 | 파문

2. 섬은 서쪽으로 흐른다

우면산은 잠들고 싶다 | 왕릉에서 고기를 구워먹다
물은 무(無)로 무장하였다 | 팔섭이
소들의 반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면초가 | 이보게 왜 그러시나
먼 나무 | 등짝
물수제비 | 왼손
미련 | 당신이 태어난 오늘
저도 울고 있습니다 | 섬은 서쪽으로 흐른다
삼겹살 먹는 날 |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팽이 | 너를 어쩌면 좋으니
비 오는 날의 안부 | 외줄 타기

3. 인생의 절정은 아직 오지 않았다

로드킬 | 사랑은 묵이다
어쩌면 | 앉은뱅이 꽃
들꽃 사랑 | 개불
자위(自慰) | 이장(移葬)
고래 | 마지막 소원
아름다운 낭비 | 뱀
손금 | 눈길
늙는다는 건?92 | 물구나무 서는 산
인생의 절정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내통(內通) | 포옹 | 은행
미소눈물 | 사과

4. 흐린 날이 난 좋다

부채 | 대나무
민들레 | 백목련
그대는 | 허수아비
맞춘다는 것 | 때늦은 고백
신용조회 | 청개구리
자동차 | 견공(犬公)
외사랑1 | 외사랑2
가시 | 비우기
크다는 건 | 아름다운 세상
구인광고 | 사랑은
당구1 | 당구2
흐린 날이 난 좋다

서평 | 삶의 원형을 찾아가는 체험의 시학 - 손희락

도서소개

공석진의 제4시집 『흐린 날이 난 좋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많은 기억의 무한한 편린들을 한데 엮은 시들로 채워져 있다. ‘외발자전거’, ‘당신이 태어난 오늘’, ‘늙는다는 건’ 등의 시를 수록하였다.
공석진의 시는 직간접 체험이 모티프가 되어 있다. 시의 소재가 다양하고, 사유의 폭이 넓고 깊다. 군더더기 없이 드러내고 감추는 데 노련한 까닭에 소통ㆍ교감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 시작의 정형에 충실
한 매끄럽게 잘 빠진 수작(秀作)들은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화자의 ‘가능성’을 추적하다 보면 확고한 소명의식과 만나게 된다.
시인의 삶을 천형(天刑)으로 짊어지고, 중병을 앓고 있는 세상을 향해 상처를 감싸 안고 어루만지는 위무(慰撫)의 시를 쓸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너에게 쓰는 편지』『정 그리우면』『나는 시인입니다』등이 이미 시단(詩壇)에 출간되었으나, 이번에 상재하는 시집『흐린 날이 난 좋다』는 시적 상상력이 점층적으로 확대되고, 인식 또한 심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삶의 원형을 고뇌로 찾아가면서 체험적 사유로 시를 쓰는 궁극적 목적이 영적 허기에 고통 받는 인간들을 위함이라는 인식이 확고한 까닭에, 시의 주제와 함축된 메시지는 독자들의 정서를 흡인할 것 같
은 확고한 예감이 든다.
공석진의 시는 매력적이다. 반복하여 읽거나 깊이 음미하면 기쁨이 생기고, 희망의 길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인연 닿는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 ‘서평’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는 때때로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나는 누구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인가’하고 자신의 존재 의미에 관하여 자기 스스로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지곤 한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타인을 위한 삶에 늘 익숙해져 있다. 타인을 위한 삶이 결국은 나 자신을 위한 만족이겠지만 어찌 보면 타인을 통하여 나를 반추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번에 발간된 네 번째 시집의 핵심은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어린 시절부터 앞으로 살아갈 날들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많은 기억의 무한한 편린들을 한데 엮어보았다.
흔들리는 중심에서 중요한 가치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짙은 어둠이 있기에 별이 빛나듯, 혼돈 속에서 올곧은 나의 진심은 더욱 아름답게 본색을 발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껏 자유로이 세상을 깃털로 날아다니다가, 어두운 잿빛 하늘에 빛나는 별 글로 내 품에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 ‘시인의 말’에서

외발자전거

휘청휘청 춤을 춘다
어릿광대 바라보듯
연민 가득
위태로운 시선

흔들리지 않으려
뒤로도 가고
넘어지지 않으려
쉬어도 가고

멀리보기 위하여
날아도 보고
의지할 데 없어서
손도 내어주고

급하게 갈 일 없어
외발이면 충분하다
제동이 필요 없는
느림의 반전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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