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를 통해 찾는 것은 가치일까 가격일까?
왜 가격은 과거에 거래가 성립한 금액이라고 단정할까?
상환기금법의 논리를 감가수정에 적용하는 것은 적절한가?
감정평가사 조훈희 박사가 알기 쉽게 풀어 쓴
생각과 이해를 돕는 원리 중심의 감정평가이론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이라 하였다. 공부는 열심히 하면서도 생각을 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다고 한다.
이 책은 그동안 학교에서 해 온 저자의 감정평가이론 강의를 글로 써서 정리한 것이다. 암기를 돕거나 단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것보다 감정평가의 기본 원리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고 고민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주제마다 배경이나 취지 그리고 작동 원리를 되도록 자세히 풀어서 쓰려고 하였다.
두꺼운 학술 서적의 형식을 탈피하여 서술 중심의 교양서 형태로 만들었으니 잠깐 시간을 내어 가볍게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수험 생활을 시작한 이들은 맛보기용 입문서로, 다양한 교재로 공부해 온 수험생들은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정리해 보는 용도로 사용하였으면 한다. 감정평가 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이들, 부동산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관심 있는 일반인도 본서를 통해 감정평가의 기초지식을 얻고 업무나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1점의 점수라도 더 올릴 수 있기를, 감정평가 분야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조금이라도 높아지거나 새로 흥미가 생긴 이가 단 한 명이라도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