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복잡계와 의학

복잡계와 의학

  • 콜린제임스알렉산더
  • |
  • 글통
  • |
  • 2022-06-06 출간
  • |
  • 316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91965070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8,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8,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복잡계과학, 그리고 카오스, 프랙탈 등등의 단어들이 이제는 더 이상 생소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야와 관련된 책은 왠지 어려운 수학 공식과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그래프들로 가득 차 있을 것만 같고, 이 분야 과학에 관련된 많은 학자들의 이름들이 언급되므로, 이 분야의 과학은 그 시작점이 어디이고 어떠한 개념의 시작과 방향과 범위를 가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그러므로 독자들이 책을 사놓고 끝가지 읽기가 어려운 분야중 하나가 카오스-복잡성 분야의 책일 것이다.

과거에 삼성경제연구원에서 복잡계 개론과 복잡계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복잡계에 대한 연구의 큰 흐름을 모아 놓았고, 근래에는 한국 복잡계 학회가 구성이 되어서 많은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 비하면 수준 높은 연구들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이 그야말로 복잡한 공식을 이용하고, 그 공식들을 이용한 그래프들이 현란하게 나오는 그럴듯한 내용들이지만, 복잡계의 개념적 이론에 근접한 연구들이 눈에 띄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복잡성이라는 단어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과학적이며 철학적 인식론적인 유산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정당성을 증명해야 한다. 이는 보스턴 대학의 피터 우드 교수가 주장한 것과 같이 ‘다양성’이라는 단어가 자신을 지지해주는 철학적 개념이 없는 것과 유사하며, 종교적으로 모세를 만난 여호와가 ‘나는 스스로 있는 자(I AM WHO I AM)’라고 자신을 입증하는 것 같은 논리와 유사하다.

이에 대하여 에드가 모랭(Edgar Morin)의 ‘복잡성 사고 입문’이라는 책에서 “복잡성은 문제를 제기하는 단어이지 문제를 해결하는 단어가 아니다.”는 주장이 올바른 설명으로 보인다. 에드가 모랭은 복잡성 사고의 필요성은 사유의 한계의 불충분함으로 인한 1) 복잡성 사고의 필요성 단계와 2) 복잡성을 복잡성들의 복잡성으로 묶을 수 있을 가능성과 3) 이러한 복잡성의 도전에 대응할 사유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에드가 모랭은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의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가장 상이한 것을 연결하는 자연적이고 눈에 띄지 않는 관계가 모든 사물을 유지하고 있다.”는 가정이 정확하다고 보면서 물리적 세계와 생물학적 세계의 복잡성이 연결되는 ‘인류학적 현상’이 고유한 초복잡성(hyper-complexity) 수준의 살아있는 존재의 가능성도 상상한다. 이러한 연구는 현대의 세분화된 과학적 사유들이 개방적 소통을 통한 자기 조직화(논리화, 존재)를 통하여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저자인 콜린 제임스 알렉산더 교수는 에드가 모랭의 주장과 같이 1), 2)의 단계를 넘어서 3)의 단계의 복잡성에 대응할 사유의 방식으로서 의학적 학제를 넘어서서 형질 인류학적 학제와 소통하는 실제적 알고리즘 만들기에 충실한 훌륭한 사례를 보여준 연구이다.

저자는 의학적 사고(medical thinking)로부터 복잡성을 배제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실패 사례의 대표적 예를 유전체(genome)를 풀면 질병에 대한 의료 개입의 양자 점프(quantum jump)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측이며, 이 예측은 유전자 결정론의 환원주의적 개념, 즉 단순한 청사진으로서 유전체의 개념에 기반한 아이디어가 틀렸다는 것이다. 유전체 시스템은 사실 자체 조절 동적 시스템이며, 이것의 창발적인 특성은 개개의 유전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여러 구성 요소들 사이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호작용(일부는 억제하고 일부는 자극하는)에 의해 결정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고 상황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번 COVID-19에 대한 mRNA 백신은 이론적으로는 완벽한 청사진이지만, 임상적으로는 왠지 불완전하고 불안전하며 불행한 창발현상이 발생하여 예상하지 못했던 합병증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중 맹검과 환원주의적 논리에 익숙하고 당면한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하는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학제를 넘어서는 귀납적인 논리가 생소하므로 격앙된 거부 반응을 보일지 모르지만, COVID-19와 같은 재난성 질환과 난치성 질환들, 그리고 만성 질환들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질병에 대한 관점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다양한 의학 기술들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의 대문을 활짝 열어 놓은 시도이며 도전이다.


목차


추천의 글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복잡한 질병들의 문제
1. 의학의 실패 : 복잡한 질병의 원인 찾기
2. 카오스 이론
3. 복잡한 자기 조절 동적 시스템
4. 원인을 찾기 위한 검색 알고리즘

패턴 매칭 모델 테스트하기
5. 특발성 골다공증
6. 카오스 이론과 변형성 골염
7. 척추의 질병들
8. 연부조직, 정맥류, 천식
9. 특발성 골관절염
10. 사용하지 않은 호(弧) 이론을 위한 발병기전의 검색
11. 매칭 패턴 찾기
12. 사용하지 않은 호 가설 테스트
13. 원인 찾기의 장애물들
14. 푸앵카레와 숫자의 오류
REFERENCES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