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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청부업자들

이데올로기청부업자들

  • 제프 슈미트
  • |
  • 레디앙
  • |
  • 2012-02-29 출간
  • |
  • 415페이지
  • |
  • ISBN 978899434009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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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글
한국어판 서문
서문

1부 전문가 Professionals
1장 소심한 전문가
2장 이데올로기적 훈육
3장 내부자, 손님, 침입자
4장 호기심마저 지정받는 과학자들
5장 사회적중요성을 감춰라
6장 노동 분업

2부 선별 Selection
7장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8장 정치적 시야를 좁혀라
9장 태도가 중요하다
10장 자격시험을 해부한다
11장 불필요한 편향
12장 '중립적인'목소리
13장 복종

3부 저항 Resistance
14장 세뇌에 저항하라
15장 가치관을 지키면서 전문가 훈련과정에서 살아남는 방법
16장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

역자 후기
후주

도서소개

사회 전체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게 만드는 제대로 된 ‘전문가’가 필요하다! 권력과 체제 지킴이로 사육되는 전문가들의 정치적 본질『이데올로기 청부업자들』. 이 책은 전문가, 전문가의 사회적 역할, 전문가 고용과 고용제도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개인의 정체성을 둘러싼 은밀한 투쟁을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현재 ‘성공한 듯 보이는’ 미국의 전문가들이 왜 행복하지 않은지, 그들이 자신의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숨겨진 근원은 무엇인지를 추적하고, 전문가들이 느끼는 불행은 돈이 아니라 전문가로서 원하는 심리적 보상이 부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전문가 지망자들이 자신의 삶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을 꿈꾸지만, 결국 ‘훈육 기간’을 거치면서 체제 이데올로기의 수호자, 청부업자로 변질 돼 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정치적 요소’에서 짚어냈다. 이를 통해 전문가 ‘훈육 시스템’에 맞설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과 다양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유용한 해법들을 제시하였다.
“나는 오래 동안 누군가가 이런 책을 써주기 바래왔다. 제프 슈미트 박사가 바로 그 일을 해줬다. 그는 우리 사회 전문가들의 피할 수 없는 정치적 본질을 선명한 문체로 폭로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하게도 그것에 저항하는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비상한 가치가 있는 저작이다.” -하워드 진

하워드 진 “내가 오래 동안 기다려왔던 책”

“이 책은 훔친 것이다. 얼마간은 훔친 시간에 썼다는 말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먹고 살기 위해 내 소중한 시간을 대부분 사장한테 바친다. 돈을 버느라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을 할 만한 여력이 없었을 뿐 아니라, 월급까지 주어가면서 종업원이 꿈을 추구하도록 놔둘 사장은 없다.”

이 책의 첫머리다. 제프 슈미트 박사는 바로 이 ‘훔친 책’, 『이데올로기 청부업자들』(원제 : Disciplined Minds)을 썼다는 이유로 자신의 직장인, 미국의 저명 과학전문 매체인 <피직스 투데이> 편집인 자리에서 해고됐다. 그는 UC Irvine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 각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이 잡지에서 20년 가까이 일해 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문가, 전문가의 사회적 역할, 전문가 교육?고용제도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개인의 정체성을 둘러싼 은밀한 투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런 전문가로 ‘키워지는’ 대학원 등의 교육기관에서도 마찬가지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드러내준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전문가는 변호사, 의사, 재무 분석가, 언론인, 교사, 사회사업가, 과학자, 엔지니어, 컨설턴트 등 고학력 피고용인을 의미한다. 저자에 따르면 자신 역시 대표적인 전문가 그룹에 속한 전문가인 셈이다. 하지만 오늘날 전체 노동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화이트칼라 노동자 대부분은 전문가가 아니다.

저자는 전문가들의 업무가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며, 그들이 체제의 유지를 위한 ‘이데올로기’를 확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훈육되고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실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평소에 ‘리버럴’(자유주의) 성향의 친구들이 직장에서는 왜 그렇게 보수적으로 행동하는지 이유를 알아차릴 수 있다.

점차 이데올로기화되어 가는 전문가들의 업무

이 책에서 말하는 ‘체제’는 자본주의 또는 사회주의 ‘체제’가 아니라 위계적 생산조직-고용자와 피고용자-과 이에 따른 사회, 경제, 정치적 행위를 의미한다. 즉 사회의 위계적 구조를 말하는 것으로, 이 책에서 ‘체제’는 ‘위계’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따라서 자본주의 국가는 물론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전문가들은 기존 체제의 지킴이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저자는 이 책에서 흥미로운 사례를 얘기해 준다. 미국은 194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소리> 라디오 방송을 소련을 향해 틀기 시작했다. <미국의 소리>는 영어, 러시아어 및 10여 개의 소련 내 소수민족 언어로 방송됐다. 소련 정부는 이 라디오 전파를 방해하기 위해 1948년부터 약 30년 동안 해마다 5억 달러를 써가며 3,000개의 전파 방해 발신기를 작동시켰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소련 정부가 전파 방해 전 기간 동안 영어로 된 방송만은 막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그 이유에 대해 “소련 내 영어 사용자들은, 주어진 이데올로기에 열정적이지 않았더라도, 각자의 직장에서 이데올로기 훈육을 담당할 만큼 신뢰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언론인, 학자, 외교 전문가들인데 미국 정부의 선전을 들어도 상관없었고, 오히려 미국 정부의 선전을 해석함으로써 무방비 상태로 당하지 말고 이에 대응하도록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전문가의 일이 점차 이데올로기화 되어감에 따라 직장에서 전문가의 비중도 점점 커졌다. 미국의 경우 1920년 전문가 피고용인 비중이 5% 수준이었으나 꾸준히 늘어 21세기 초반에는 16.6%로 늘어났다.

전문가의 창의적 업무에 포함된 ‘정치적 요소’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 2천1백만 명에 이르는 ‘성공한 듯 보이는’ 미국의 전문가들이 왜 행복하지 않은지, 그들이 자신의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숨겨진 근원은 무엇인지를 깊게 파고들고 있다. 저자는 그들의 불행과 불만족을 추적했으며, 그 결과는 오늘날 한국의 전문가들이 처한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는 전문가들이 느끼는 불행은 돈이 아니라, 전문가로서 원하는 심리적 보상이 부재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전문직 종사자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고용주가 통제와 이윤을 강조하는 탓에 업무 부담은 늘어나고, 과거와 달리 고용 불안에도 시달리고 있으며, 한층 더 심해진 사내 감시에 노출돼 있다.

저자는 또 전문가들의 직무상 불만족은 그들이 자신의 창의적 업무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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