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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치킨(까칠한아티스트의황당자살기)

자두치킨(까칠한아티스트의황당자살기)

  • 마르잔 사트라피
  • |
  • 휴머니스트
  • |
  • 2012-02-20 출간
  • |
  • 100페이지
  • |
  • ISBN 978895862454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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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죽기로 결심한 모든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 <페르세폴리스>, <바느질 수다>의 작가 마르잔 사트라피 만화 『자두 치킨』.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던 이 만화는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흑백의 컬러로 꾸며져 있다.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한 중년 남성이 아내에 의해 음악적 재능이 부정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아냈다. 이란 전통의 현악기 ‘타르’의 연주자인 나세르 알리는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중년의 가장이다. 어느 날 그의 아내 나히드는 게으른 남편에게 화가 나 그가 아끼는 타르를 부수어버린다. 새로운 타르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나세르는 첫사랑 이란느와 닮은 외모의 여성을 길에서 만나지만 그녀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나세르는 첫사랑의 순정이 짓밟힌 충격과 자신에게 꼭 맞는 타르를 구할 수 없다는 절망감으로 모든 음식을 거부하고 침대에 눕는데…….
나세르 알리 칸, 죽기로 결심했다!!!
전작 《바느질 수다》에서 여성들의 내밀한 수다를 들려주었던 마르잔 사트라피가 이번에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나세르 알리는 마르잔 사트라피의 작은 외할아버지입니다. 1950년대 이란에서 가장 명성 있는 타르(이란 전통의 현악기) 연주자 중에 한 사람이었어요.
나세르 알리에게는 스승님으로부터 물려받은 타르가 있었지요. 그에게는 목숨 같은 악기였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타르가 부서져 버렸습니다. 나세르는 새로운 타르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아무래도 마음에 딱 맞는 타르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나세르 알리는 죽기로 결심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지만, 아무래도 끔찍합니다.
그냥 누워서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죽음을 기다립니다. 이 책은 죽기로 결심한 나세르가 보낸 여드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 <자두치킨>의 줄거리
나세르 알리는 음악적인 성취도 이루었고, 멀쩡하게 가정을 꾸린 가장이기도 합니다. 그가 왜 죽음을 결심했을까요? 그 시작은 아내와의 다툼입니다. 나세르의 아내 나히드는 어릴 적부터 나세르를 사모하였던 순정파 여성입니다. 그런 그녀가 게으른 아티스트 남편에게 너무도 화가 난 나머지 나세르의 목숨 같은 타르를 부수어 버린 거예요.
새로운 타르를 구하러 가던 날, 나세르는 첫사랑 이란느와 똑 닮은 여자를 길에서 만납니다. 알은체를 해 보지만 여자는 모른다고 답하네요.
나세르는 몇 개의 귀한 타르를 얻어 연주해 보지만, 자신이 쓰던 타르 같은 악기를 다시 구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음식을 거부하고 침대에 눕습니다. 죽음의 사자가 올 때를 기다리면서….

첫째 날, 자기를 쏙 빼닮은 딸이 아빠와 놀겠다며 들어왔습니다. 깨물면 가장 아픈 손가락, 제일 예뻐하는 아이입니다. 죽자고 눕자니 별나게 눈에 밟혔을 터, 아이와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때마다 양육에 대한 아내의 거친 잔소리가 함께 떠오릅니다.

둘째 날, 유년기 때부터 비교의 기준이 되었던 엄친아 동생이 찾아왔습니다. 상처가 있는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동생은 언제나 나세르보다 똑똑했지만, 공산주의 운동을 한다며 가산을 홀라당 날려 버린 주범이기도 하지요. 논쟁을 벌이던 나세르는 동생과 화해를 합니다. 동생이 떠난 후, 나세르는 배가 고픕니다. 여러 가지 음식이 생각나는데…, 특히 어머니가 해 주셨던 자두치킨이 떠올랐습니다. 자두치킨의 이미지는 이내 관능적인 여인의 가슴으로 이어지고, 나세르는 그녀 품에 빨려 들어 모처럼 편안한 잠에 빠집니다.

셋째 날, 나세르의 마음을 알았던 걸까요? 아내 나히드가 자두치킨을 요리해서 나세르의 방으로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남편과 화해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탐하던 자두치킨을 한 입 먹어 본 나세르는 음식을 뱉어 버립니다. 미각도, 기쁨도 모두 잃어버렸다는 말도 함께 뱉어 버립니다.
첫사랑 이란느를 잃었던 나세르의 우울했던 기억과 나세르가 첫사랑이었던 아내의 행복한 기억이 교차합니다. 나세르를 안으며 “사랑해!” 속삭이는 나히드. 나세르의 머릿속엔 불현듯 타르를 박살내던 아내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난 당신 사랑 안 해. 한 번도 사랑한 적 없어." 아내를 밀쳐 버립니다. 두 사람의 마음도 운명도 미끄러지고 맙니다.

넷째 날, 나세르는 죽을 날을 기다리는 아버지를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는 자식들에 대해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나세르는 아이들을 방으로 불러들입니다. 몇 마디 나누어 보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아버지에겐 관심조차 없습니다. 원망스럽고, 치욕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다섯째 날, 죽음이 다가오는 것인지,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머니를 살려 달라는 나세르의 기도가 불편하셨던 어머니는 이제 그만 당신이 떠날 수 있게 기도를 그만 두라고 하셨습니다. 기도를 그만두자 어머니는 며칠 만에 돌아가셨고, 그 때 어머니의 몸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했지요. 신비주의 수피교 교도들은 그것이 영혼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나세르는 자신이 죽지 않는 것도 누군가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섯째 날, 저승사자 아즈라엘이 나세르를 찾아왔습니다. 기다렸던 저승사자이지만 막상 떠나자니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나세르 소심하지만 절박하게 묻습니다. "내 생을 돌이키기에는 좀 늦었나요?" 아즈라엘이 대답합니다. "조금이 아니고…, 너무…."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아즈라엘이 자리를 떠납니다.
일곱째 날, 여동생 파빈느가 방문했습니다. 그녀가 이혼을 결심했을 때, 유일하게 그녀를 지지해 준 것은 나세르였지요. 너무나 감사해 하는 그녀 덕에 나세르는 깨닫습니다.
'적어도 내가 누군가에게는 쓸모 있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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