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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표현된불행

잘표현된불행

  • 황현산
  • |
  • 문예중앙
  • |
  • 2012-02-10 출간
  • |
  • 824페이지
  • |
  • ISBN 978892780299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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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제1부 시와 말과 세상
시 쓰는 몸과 시의 말
문학의 정치성과 자율성
잘 표현된 불행
불모의 현실과 너그러운 말
시는 포기하지 않는다
상징과 알레고리
번역과 시
누가 말을 하는가
끝나지 않는 이야기
실패담으로서의 시
비평의 언저리
얼굴 없는 것들
형해로 남은 것들
절망의 시간 또는 집중의 시간
젊은 세대의 시와 두 개의 감옥
위반으로서의 모국어 그리고 세계화
정치 대중화 시대에 문학은 가능한가?
어머니의 환유
제2부 현대시의 길목
한용운 - 이별의 괄호
소월의 자연
김기림에게 바치는 짧은 인사
「오감도」평범하게 읽기
지성주의의 시적 서정 - 윤동주 시의 모순 구조
김수영의 현대성 혹은 현재성
시의 몫, 몸의 몫
관념시에서의 구체성의 자리
말라르메 송욱 김춘수 - 말라르메 수용론을 위한 발의
역사의식과 비평의식 - 송욱의 「시학평전」에 관해
세속과의 완전한 불화
제3부 시 쓰기의 현장
인내하는 자의 농업 - 이문재, 『마음의 오지』
꿈의 시나리오
고은의 가성에 대해 - 고은, 『늦은 노래』
시의 마지막 자리
꿈의 시나리오 쓰기, 그 이후 - 이수명, 『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고양이』
이영광의 유비적 사고 - 이영광, 『직선 위에서 떨다』
김록의 실패담 - 김록, 『광기의 다이아몬드』
나그네의 은유
영생하는 여자 - 이경림, 『상자들』
잊어버려야 할 시간을 찾아서 - 권혁웅, 『마징가 계보학』
김근의 고독한 판타지 - 김근, 『뱀소년의 외출』
김이듬의 감성 지도 - 김이듬, 『별 모양의 얼룩』
‘완전소중’ 시코쿠 - 번역의 관점에서 본 황병승의 시
위선환의 고전주의 - 위선환, 『새떼를 베끼다』
유비의 감옥과 그 너머 - 송승환, 『드라이아이스』
이은봉의 흥취 - 이은봉, 『책바위』
상처 그리고 투명한 소통 - 정재학, 『광대 소녀의 거꾸로 도는 지구』
허전한 것의 치열함 - 박철, 『불을 지펴야겠다』
이문숙이 시를 쓰는 시간 - 이문숙, 『한 발짝 옮기는 동안』
불행의 편에 서서 - 김성규, 『너는 잘못 날아왔다』
부적절한 길 또는 길 밖의 길 - 김혜수, 『이상한 야유회』
말과 감각의 경제학 - 최승자, 『물 위에 씌어진』
이녁의 시학 - 이경림, 『내 몸속에 푸른 호랑이가 있다』
소외된 육체의 고통 - 이성복, 『아, 입이 없는 것들』
가난한 자의 위대한 거부 - 신현정, 『바보 사막』
제4부 이 시를 어떻게 읽을까
「往十里」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烏瞰圖』의 「詩第一號」에 과거가 없다
꽃이 열매의 上部에 피었을 때
「曠野」에서 닭은 울었는가
하얀 무지개의 꼭대기
『님의 沈默』의 시 두 편
김종삼과 죽은 아이들
이와 책 - 젊은 김수영의 초상
정지용의 「鄕愁」에 붙이는 사족
김광균의 학교와 정거장
이상화의 침실
이장희 - 푸른 하늘의 유방
정지용의 ‘누뤼’와 ‘연미복의 신사’
이상(李箱)의 막 달아나기
박양균과 오르페우스의 시선
조향(趙鄕)의 초현실주의
수록 평론 출전
인명 및 작품 찾기

도서소개

대가 비평가가 완성한 한국 현대시의 조감도! 『잘 표현된 불행』은 문학비평가이자 번역가이며 불문학자로 잘 알려진 황현산 교수가 10년 만에 낸 두 번째 비평집이다.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프랑스 현대시의 연구자이자 번역가이고, 근현대 철학에 대한 높은 학식과 문학사와 담론사, 사회사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시에 대한 충실한 해설자로 유명한 저자는 오랫동안 ‘시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의 본질과 역사를 규명하는 데 노력해왔다. 이 책은 저자의 애정과 열정이 담긴 결정체로 문학이 어떻게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탐색하며, 시가 태어나는 동시대의 현장을 바라보는 현장비평가의 애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한 아직까지 논쟁과 담론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시와 시인들의 비평을 담아냈다.
“이것이 한국 시비평이 도달한 현재의 수준이다.”
생애 두 번째이자1 0년 만에 펴내는 황현산 문학비평집

시는 사람들이 보았다고 믿는 것을 명백하게 볼 수 있을 때까지
저를 지우고 다시 돋아나기를 반복하며,
진실한 것이건 아름다운 것이건
인간의 척도로 파악하기 어려운 것에까지 닿으려고 정진하는
시의 용기와 훈련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이 이 세상의 것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지극히 절망적인 순간에 그 절망을 말하면서까지도 포기하지 않는다 .
시는 포기하지 않음의 윤리이며 그 기술이다.
- 「책머리에」 중에서

뛰어난 문학비평가이자 탁월한 번역가이며 전설의 불문학자로 잘 알려진 황현산 교수(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가 10년 만에 두 번째 비평집 『잘 표현된 불행』(문예중앙, 2012)을 펴냈다.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프랑스 현대시의 가장 믿을 만한 연구자이자 번역가이고, 근현대 철학에 대한 높은 학식과 문학사와 담론사, 사회사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시에 대한 가장 충실한 해설자로 유명한 저자는 오랫동안‘ 시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의 본질과 역사를 규명하는 데 노력해왔다.『 잘 표현된 불행』은“ 시와 끊임없이 교섭하였던”황현산 교수의 애정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결정체로서, 지난 10년간 한국현대시에 관해 발언해왔던 글들을 4부에 나누어 담고 있다.

문학은 어떻게,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책의 머리글에서 저자는 시에 대한 애정을 이렇게 고백한다. “내 생각이 시에서 벗어난 적은 없으며, 내 삶과 크고 작게 연결된 제반 문제를 시와 연결 지어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평범한 마음 상태가 어떻게 시적 상태로 바뀌는가, 사라진 기억을 다시 기억 속으로 불러오듯 말 저편에 있는 말을 지금 이 시간의 말 속으로 어떻게 끌어오는가라는 질문은 저자가 비평 활동에서 늘 염두에 두었던 질문이다. 제1부 「시와 말과 세상」은 이처럼 시적 상태의 특별함이 일상의 범속함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문학이 어떻게,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탐색한 탁월한 에세이다.

한 겹 레이스의 베일은 항상 물질적 찌꺼기를 남기는 언어의 현실이고, 따라서 인간의 현실이고, 언제나 마지막 한 장의 베일이 남을지라도, 그 베일을 차례차례 벗겨가는 것은, 그것이 “가려 감추”게 하기보다는 “떠오”르게 하는 것은 인간의 능력이다. 반복해서 떠오르는 그 레이스 뒤에 어떤 언어의 찌꺼기도 없이 순결하게 태어날 음악이 비록 몽상의 형태로나마 존재한다고 믿게 하는 것도, 어떤 초월적인 힘의 은총이나 개입이 아니라, 역시 인간의 실천이다. (…) 인간의 힘으로 도달할 수 없는 바로 그것이 거기에 도달하려는 인간의 극진한 노력과 항상 연결되어 있음을 끝없이 확인하는 언어적 노력이다. (…) 시는 포기하지 않는 법을 가르치고 시범한다.
- 「시는 포기하지 않는다」 중에서

위의 글에서 저자는, 시는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에 대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말하려 하며, 이치와 박자마저 부족하면 그 부족함을 드러내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현실에 내재하는 현실 아닌 것의 알레고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책 머리글에서 다시 “시의 용기와 훈련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이 이 세상의 것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지극히 절망적인 순간에 그 절망을 말하면서까지도, 포기하지 않는다. 시는 포기하지 않음의 윤리이며 그 기술이다”라고 거듭 강조한다. 이처럼 삶과 문학의 형식을 결부시켜 시와 삶, 더 나아가 번역과 비평의 접점을 추적해가는 저자는, 이 비평집의 통일성을 “저 시적 상태의 계기와 그 상태의 은총으로만 얻게 되는 정진의 용기를 어느 시에서나 발견하려고 애써온 도정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시가 태어나는 동시대의 현장을 바라보는 현장비평가의 애정
시의 존재론에 관한 제1부의 질문과 짝을 이루는 것은 제3부, 시가 태어나는 동시대의 현장에 대한 성실한 보고문들이다. 주로 시집의 해설로 담긴 제3부 「시 쓰기의 현장」이 그것이다. 머리글에서 그는 “시가 제 살아 있는 힘을 조용하거나 거침없이 뽐내는 현장의 비평 활동은 수의를 마름질하는 것과도 같은 저 팍팍한 번역, 주해 작업에 구체성과 생기를 부어주었고, 거꾸로 이 작업은 저 활동에 숙고의 기회를 마련하고 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게 해준 것도 또한 사실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자는 시가 태어나는 현장을 특유의 감성적이고도 치밀한 논리로 소묘해낸다. 그의 손끝에서 형체를 얻은 시인들 - 이문재, 이수명, 고은, 이영광, 김록, 문인숙, 이경림, 권혁웅, 김근, 김이듬, 황병승, 위선환, 송승환, 이은봉, 정재학, 박철, 이문숙, 김성규, 김혜수, 최승자, 이성복, 신현정 - 을 보노라면, 한국의 현대시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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