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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큰글씨책] 추억에서 일주일을

[POD] [큰글씨책] 추억에서 일주일을

  • 전병현
  • |
  • 가쎄
  • |
  • 2022-05-25 출간
  • |
  • 218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9119119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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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화가의 눈에 비친 예술도시 파리의 밑그림”

파리로 미술공부 하러 떠난 사람들이 대개 그렇지만, 그들은 외로움을 먼저 배우고 난 뒤 생존법을 터득한 후에 미술에 다가서게 된다. 이 책은 한 인간이 화가가 되는 과정을 담아놓은 독특한 [사진 이야기집]이다.

화가 전병현(田炳鉉·60·서양화가). 그는 약관의 나이에 대한민국 국전에서 이름을 날린 사람이다. 그림을 독학한 청년이 1982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을 받았으니까. 대상 수상자가 이듬해에 다른 작품을 출품해 우수상을 연거푸 받는다. 실력으로 인정받은 그를 화랑가에서 그냥 놔뒀을 리 만무했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지금도 여전히 국내 최고인 가나화랑에서 일찌감치 그를 파리로 보내버린다. 국비유학도 아니고 화랑에서 돈 대주고 파리 유학시킬 정도면 대가들에게 이미 싹이 보였다는 거다. 가나화랑 이호재 사장이 그에게 파리에 가서 못다 한 공부를 하라고 권유했고 그에게 매달 500달러의 유학비용을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권유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그는 프랑스 유학길에 오른다.
군대 제대하고 스물다섯, 남들 미대 졸업할 나이에 그는 몽마르트르 호텔 데 자르 5층 방에 혼자 남겨진다. 그리고 실력으로 그 어렵다는 에콜 드 보자르(파리 국립미술학교) 회화과에 입학한다. 그때, 힘들고 고달플 때마다 꺼내 들었던 물건이 중고 라이카 카메라였다.

이응노 화백, 보자르에서 그를 가르친 조각가 세자르 교수 등 그에게 미술의 깊이와 외연, 궁극적인 예술정신을 느끼게 해준 스승들이 있었다. 카메라는 스승들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외로움을 채워준 친구 같은 존재였다.
그는 그가 머물던 1980년대의 파리의 풍경을 라이카 카메라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단순한 풍경이 아닌, 몽마르트르 언덕에 살던 고단한 한국 청년이 이전에 그곳에 살았던 대 화가들의 면모를 닮아가는 과정이 담긴 기록이었다.

이 책은 화가 전병현의 개인적 체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한 인간이 어떻게 예술이라는 거대한 앵글 속에서 초점이 되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결국 그는 지금 대한민국 현대미술을 말할 때 초점이 맞춰지는 몇 안 되는 화가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전병현은 카메라 옵스큐라에 담긴 기다림의 의미를 알면서 동시에 순간 포착된 영감(靈感)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판단 역시 예리한 사람이다. 브레송과 앗제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사진과 그림에 적용하는 사람이다. 파리 ‘애콜 데 보자르’에서 배웠으나 간재 전우(田愚) 선생의 마지막 성리학 정신을 품고 있는 화가이기 때문일까? 사진으로 치자면 인화지와도 같은 캔버스를 헝겊과 도화지 대신 독특하게 한지(韓紙)를 고집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그의 예술가적 기질을 알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화가 전병현’이 살아낸 삶의 밑그림들이다. 스물다섯에 시작한 파리 생활을 통해 미술의 원류(源流)를 파고들며 작품 세계의 영역을 넓히고자 고군분투하던 청춘의 실루엣들이 고스란히 사진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분명 그의 사진들이 색다른 면모로 다가올 것이다.


목차


서문 카메라 옵스큐라에 담긴 삶의 밑그림들 10

추억 #1 호텔 데 자르, 프랑스식 한국 남자 19

추억 #2 몽마르트르의 전설, 55호 방 43

추억 #3 보자르, 비트리의 보헤미안들 67

추억 #4 미라보 다리와 센 강, 그리고 이응노 107

추억 #5 살고 싶거든, 카타콤베 143

추억 #6 몸은 파리, 정신은 조상 무덤 속 벽화 165

추억 #7 꿰드라로와르, 자유의 밑그림을 그리다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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