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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닝 비엔나

패셔닝 비엔나

  • 재닛스튜어트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22-05-28 출간
  • |
  • 56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2886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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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의 원제는 ‘패셔닝 비엔나: 아돌프 로스의 문화비평’이다. 제목에 명확히 드러나 있듯,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의 줄기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세기말 빈의 상황을 ‘패션’이라는 관점에서 다루고, 다른 하나는 건축가이자 비평가인 아돌프 로스를 ‘문화비평’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패션으로 분석한 세기말 빈
세기말 빈에 관한 저작들은 정신사와 문화사, 총체 예술의 도시, 문명과 사회, 언어?윤리?표상과 같이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있지만 구체적인 얼개를 제시한 경우는 없었다. 1900년 전후(1880∼1920년)의 세기말 빈을 ‘세계 파괴의 실험장’이라 했던 크라우스(Karl Kraus)의 규정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는 예술, 철학 및 과학 등 상이한 영역들이 혼종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조합과 분열’이 반복되는 통합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던 당시 빈의 독특한 상황 및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그 시절 빈은 합스부르크 왕조의 안정과 새로운 변화(모더니즘)의 교차, 과거와의 날카로운 단절, 주관정신과 객관현실(Wirklichkeit)의 불일치(Diskrepanz)가 야기했던 불안, 이로 인한 내적 존재의 발견과 신경과민 등이 뒤섞여 있었다. 또 경제발전과 찬란한 지적·문화적 삶이 부여한 명랑함[벨 에포크(Belle ?poque, 아름다운 시절)]과 급격한 시대 변화로 인한 미래불안과 비관적 체념(데카당스)이라는 ‘양가적 감각’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기도 했다. 이처럼 복잡 다양한 분석 범주를 벗어나 저자 재닛 스튜어트는 자신이 살고 경험했던 도시 빈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았던 아돌프 로스의 시선을 짚어낸다. ‘패션’이란 용어는 의복 혹은 피복(Bekleidung), 작위성과 겉치레(드러냄과 감춤), 장식(Ornament) 등과 관련하여 시대에 대한 ‘비판의식’을 보다 분명히 드러낸다.

문화비평의 관점에서 조명한 아돌프 로스
지금까지 로스에 관련된 여러 연구는 ‘건축’ 영역에 한정되었다. 하지만 재닛 스튜어트는 로스의 비평 행위가 건축비평뿐 아니라 ‘문화비평’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이로써 ‘건축’이 하나의 특정분과가 아니라 그 자체로 시대를 읽는 ‘문화코드’였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오늘날 ‘건축’은 한정된 영역으로 인식되지만 건축을 살피는 일은 ‘문화 그 자체’를 들여다보는 일이다.
재닛 스튜어트의 분석 과정은 (1) 로스 저작에 대한 탐구와 발굴, (2) 다른 것(혹은 타자성)에 대한 인식, (3) 자아의 문제, (4) 다름 혹은 차이, (5) 서사성으로 구도 잡혀 있다. 일련의 과정은 [타자를 통한] ‘변증법적 자기반성’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비평은 (헤겔의 표현을 빌리자면) ‘변증법적’일 수밖에 없다. 즉 자신이 처한 상황 혹은 주변세계(Umwelt)에 대한 ‘멈추지 않는’ 반성적 성찰이 바탕에 있다는 말이다. 주지하다시피 변증법은 고정된 도식이 아니라 ‘과정’인 동시에 ‘되어 감(Werden, 변화)’이다. 더구나 로스의 언설이 설득력을 발휘하는 이유가 [베냐민(Walter Benjamin)이 언급하기도 했던] ‘경험(Erfahrung)’을 바탕으로 한 서사성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로스의 문화비평은 이를 종합적으로 보여 준다.


목차


감사의 글

들어가며
1. 탐구하기와 발굴하기
원텍스트성
출간된 로스 텍스트 컬렉션
‘기록보관소의 어질러진 공간’
강연과 에세이
‘공연의 중대한 비결’
파라텍스트성
봄(seeing)에 관한 예증적 범주
로스 텍스트의 위치 찾기
자아와 타자의 변증법
이야기꾼

2. 다른 것?국가문화 신화론
미국: 영감의 원천
잉글랜드: ‘파괴에 기뻐하기’
고전적 고대성: ‘우리는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에서 고전주의자들이다’
독일: ‘돼지의 문화’
터키 그리고 발칸 국가들: 동양의 위협
일본: ‘납작해진 꽃들’, ‘납작해진 사람들’
파푸아뉴기니: 내면의 레드 인디언 극복하기

3. 자아?로스가 말하는 빈의 사회적 차이
소비의 영역
부르주아지
부르주아지와 귀족의 관계
고상함의 이상
귀족: 변화와 안정의 변증법
엘리트 소비
생산 영역
농민: 산업화 이전의 농촌 디스토피아
장인: 산업화 이전의 도시 유토피아
민주적 소비의 이상(理想)
대중 소비와 엘리트 소비 간의 긴장

4. 차이의 드러냄과 감춤
패션
표상 의복(Tracht, 민속의상)의 역할
숙녀복
영국 신사

5. 내러티브의 위치 찾기?도시, 그 인공물 및 명소들
실내로서의 도시
전시회 및 박물관
≪다른 것≫(1903)
<가정의 실내 둘러보기>(1907)
‘도시 투어’(1913∼1914)
교외로부터의 위협(1920년대)

맺으며

참고문헌
찾아보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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