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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본 임진왜란 - 근세 일본의 베스트셀러와 전쟁의 기억

그들이 본 임진왜란 - 근세 일본의 베스트셀러와 전쟁의 기억

  • 김시덕
  • |
  • 학고재
  • |
  • 2012-01-15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562516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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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005

01
전쟁 전야
나는 중국의
황제가 되겠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대륙 침략을 선언하다 017
고려 왕은 일본의 개다 022
원·고려 침공을 되갚는 정당한 전쟁 025
나는 중국의 황제가 되겠다 027
조선 정벌이 아니라 명나라 정벌이다 030
광인인가, 마키아벨리적 군주인가 033
나는 고려인이다 039
나고야성 축성과 전함 건조 045
쓰시마번의 마지막 교섭 노력과 류큐 048

02
전쟁 발발에서 한양 함락까지
고운 각시
더불어 오라

삼한을 몰살하고 중화를 뒤흔들었다 055
고운 각시 더불어 오라 066
한강을 지키는 허수아비 073

03
가토 기요마사의 함경도 침략
도깨비 장군

왕자가 생포되다 081
‘오랑캐 전투’라는 판타지 091
이 주군께 목숨을 바치는 것은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097

04
평양성 전투에서
진주성 전투까지
중국과 일본의
두 영웅

조선 영웅 유극량 103
섬라국이 조선 구원을 자청하다 108
천하를 가른 전투 112
행주산성의 닌자 121
내가 작은 나라에 태어나 군대가 부족하구나 126

05
화의 결렬
일본은 신국이다

나는 태양의 아들이다 137
히데요시 암살 미수 사건 141
히데요시공에게 여우가 씌었군요 146
호랑이 사냥 149
지진 가토 153
덴노는 국왕인가 아닌가 157
심유경은 히데요시를 독살했나? 162

06
정유재란
이순신의 지혜에
왜병이 물러나다

도깨비 장군은 인의가 있으니 도망칠 필요 없겠다 173
사명당 유정의 밀서와 김응서 스파이 설 176
조선인도 얕볼 수 없다 180
조선의 학정에 시달리느니
도깨비 장군의 백성 노릇을 하리라 193
시마즈의 이름이 중화에 알려졌도다 199
나라를 위해 죽은 자들이다 205
작은 것이 큰 것을 치는 것은 재앙이다 209
조선 전쟁은 히데요시를 죽인 원수이다 214
혹시 자립하려는 의사가 있는 것 아닙니까? 219

1차 문헌 및 참고 논저 227
연표 237

도서소개

일본인들이 한국인에게 말하지 않는 임진왜란 이야기! 근세 일본의 베스트셀러에서 전쟁의 기억을 살펴본『그들이 본 임진왜란』. 일본 근세의 야사와 외전, 군담소설 등을 통해 일본인이 기록한 임진왜란의 기억을 다룬 책이다. 기존의 우리 역사가들의 평가와 해석에 기초했던 역사서가 아닌 일본인들의 의식과 무의식 속에 드러난 전쟁의 모습을 그려 보이며 임진왜란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도왔다. 특히 에도 시대 베스트셀러였던 오제 호안의 <다이코기>, 하야시 라잔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보>, 호리 교안의 <조선정벌기>, 18~19세기에 유행한 장편소설 <에혼 다이코기>등 근세 일본의 임진왜란상을 대표한다고 판단되는 서적을 중심으로 일본인들이 임진왜란에서 ‘보고 싶어 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임진왜란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이 전쟁으로부터 다각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몰랐던 근세 일본의 임진왜란 담론

임진년 새해다. 420년 전, 임진년에 벌어진 전쟁을 우리는 임진왜란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한다. 일본에서는 당시의 연호를 따서 분로쿠·게이초의 역(文?·慶長の役)이라고 부르며, 또 다른 참전국 중국은 당시 명나라 만력제의 호를 따 만력조선전쟁(萬曆朝鮮戰爭), 만력동정(萬曆東征), 임진왜화(壬辰倭禍)라고 부른다(북한은 ‘임진조국전쟁’이라고 한다).
조선, 명, 일본의 3국이 총력전을 벌인 임진왜란은 동북아 질서를 뒤흔든 근세 최대의 국제전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망 이후 일어난 내분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새 정권이 들어섰고 명나라 역시 과도한 원정 비용 탓에 재정 문란을 겪으며 50여 년 후 멸망하고 만다. 민간인을 포함한 조선 측 사망자는 18만에서 1백만 명으로 추정되며 66퍼센트의 경작지가 파괴되면서 굶주린 조선 백성들은 ‘인육을 먹으며 연명하는’ 비극을 겪는다(이익, 『성호사설』).

에도 시대 베스트셀러로 본 ‘그들의 임진왜란’
이 책 『그들이 본 임진왜란』은 일본인이 기록한 임진왜란의 기억을 다룬 책이다. 기존의 임진왜란 관련서가 우리 역사가들의 해석과 평가에 기초했던 것에서 벗어나 일본 근세의 야사/외전/군담소설 등을 통해 일본인들의 의식 및 무의식에 드러난 전쟁의 모습을 그려 보임으로써 임진왜란에 대한 더욱 풍부하고 입체적인 이해를 도모한다.
저자는 특히 에도 시대 200여 년간 베스트셀러였던 오제 호안의 『다이코기』, 하야시 라잔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보』 등 전기물, 호리 교안의 『조선정벌기』 같은 군담과 역사 소설에 주목했다. 저자는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은 이들 대중적 읽을거리를 분석함으로써 이들이 자신들의 침략 전쟁을 어떻게 정당화하고 합리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보고 싶어 한 전쟁의 이미지’는 무엇이었는지 소개한다. 아울러 책에는 『에혼 조선군기』 『에혼 다이코기』 등에 삽입된 목판화 및 채색화 30여 점이 수록되어 있다. 이는 말 그대로 에도 시대 일본인들이 지녔던 임진왜란의 이미지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활발했던 일본의 출판문화를 일별할 기회이기도 하다.

임진왜란은 ‘원나라와 고려에 대한 복수’-침략 전쟁의 정당화·합리화 논리
저자는 특히 임진왜란 이후 19세기 중반까지 일본에서 나온 여러 임진왜란 관련 문헌들이 ‘조선 침략’을 ‘정벌’이라고 한결같이 옹호하는 반면, 외국에 의한 일본 ‘정벌’은 부당한 침략으로 서술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예컨대 하야시 라잔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보』에서 도요토미가 임진왜란의 개전을 선언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함으로써 이 전쟁이 불의에 대한 정당한 전쟁임을 주장한다.
“예부터 중화는 우리나라를 여러 번 침략했으나 우리나라가 외국을 정벌한 일은 진구코고(신공황후)가 서쪽 삼한(三韓)을 정벌한 이래 천 년 동안 없었다.”(본문 18쪽)
요컨대 하야시에 의하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유발한 임진왜란은 중국이 부당하게 일으킨 침략에 대한 자기 방어라는 것이다. 이는 사쓰마번을 지배한 시마즈 가문이 작성한 임진왜란 문헌 『정한록(征韓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조만간 조선의 황거를 함락시키고 곧장 명나라로 쳐들어가 옛날 원나라 장수 아자한, 범문호 등이 우리나라로 난입한 복수를 하려 한다”(본문 25쪽)며 원과 고려의 침공에 대한 복수라는 논리로 조선 침략을 정당화한다.

이순신이 영웅으로 추앙되다-일본인들을 사로잡은 『징비록』
일본인들이 남긴 임진왜란의 문헌은 전쟁에 종군했던 이들의 기록뿐만 아니라 『양조평양록』『무비지』 등의 명나라 역사서나 조선의 류성룡이 지은 『징비록』『서애선생문집』 등의 사서 또한 적극 인용하고 있다. 저자는 이들 문헌의 유입 경로와 인용 형태를 분석함으로써 일본의 문헌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를테면 저자는 이순신이 일본에서 ‘영웅’으로 불리게 된 계기가 류성룡의 『징비록』이 일본으로 유입된 18세기 초 이후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이는 임진왜란에 참가한 일본인들의 기록이나 명나라 문헌 등 제한적인 정보만으로 씌어졌던 전기물, 군담소설 경향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음덕기』에 실려 있는 「고려말에 대하여(高麗詞之事)」를 통해 당시 일본군의 언어 정책을 들여다보고 일본 문헌에 남은 우리말의 모습을 보여준다. (2장, 66쪽 ‘고운 각시 더불어 오라’) 또한 가토 기요마사의 ‘호랑이 사냥’ 일화(5장, 149쪽 ‘호랑이 사냥’)를 비롯해 ‘도요토미 히데요시 독살설’(5장, 162쪽 ‘심유경은 히데요시를 독살했나?’) 등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임진왜란 관련 에피소드들을 소개하고, 무수한 기록들을 남긴 에도 시대의 활발했던 출판문화를 일본 근세 문헌학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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