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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결혼 이야기

메리의 결혼 이야기

  • 양메리
  • |
  • 퓨리탄
  • |
  • 2022-05-06 출간
  • |
  • 221페이지
  • |
  • 130 X 203 mm
  • |
  • ISBN 9791195486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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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보내는 양메리의 결혼이야기
처음 만난 사람과 한 달 만에 결혼한 것은 한순간의 결정이 나 결단도 아니었고, 감정의 요동도 아니었다. 내가 남편과 마치 조선시대를 방불케 하는 결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4년 동안 지속된 하나님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나는 하나님과의 관계 때문에 나에게 가장 완전한 배우자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생겼고, 지금의 남편을 배우자로 삼는 가장 큰 축복을 누리게 되었다.

결혼은 나의 생각에 가장 멋진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에 가장 멋진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많은 청년들이 결혼을 선택할 때 배우자의 성격, 가정의 환경, 직업과 스펙을 본다. 어떤 이는 부모의 간섭 없이 자신의 판단으로만 결혼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런데 왜 많은 이들이 결혼에 실패하는가?

오늘날 대한민국은 하루에 대략 300쌍 이상이 이혼한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9위에 해당하며, 아시아에서는 독보적인 1위다. 확신한 자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후회하는 부분들이 많다.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과 판단은 완전한 짝을 알아보기에는 역부족이다. 크리스천 청년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딱 한 명의 배우자를 예비해두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우자는 하나님의 눈으로 보았을 때, 나에게 가장 완전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자를 만나는 그날까지 우리는 외모와 스펙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정하신 배우자를 알려주셨을 때에 그 사람을 알아 볼 수 있는 눈과 귀, 그리고 열린 마음을 지속적인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준비해야 한다.

또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실패한 결혼, 무너진 혼전순결, 좌절된 희망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전부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혼의 실패로 결혼생활을 완전히 포기했는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혼전순결이 무너져 죄책감 속에 살고 있는가? 낮은 자존감과 사람에 대한 불신에 사로잡혀 결혼에 대한 희망이 좌절되었는가? 이혼을 했어도, 혼전순결이 무너졌어도, 혹은 낮은 자존감과 불신에 사로잡혀 있어도 예수님 안에는 ‘영원한 실패’란 존재하지 않는다.

성경을 보면, 유다의 며느리 다말, 기생 라합, 그리고 과부 룻까지 예수님의 신부를 표상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무너진 사람들이었다. 이 무너짐은 앞에서의 사유에 적용되는 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적용된다. 우리는 모두 선악과의 원죄로 인해 이미 예수님의 신부의 자격이 없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참으로 기쁜 소식은 예수님께서 죄인인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회복의 기회를 주셨다는 것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예수님 안에서는 무너진 결혼도, 잃은 순결도, 바닥까지 친 낮은 자존감도 완전하게 회복할 수 있다. 나는 〈메리의 결혼 이야기〉가 완벽한 책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책이 되기를 소망한다. 지식만 전달하는 여느 작가의 결혼 지침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공유하고 당신에게 새 마음을 결단케 하는 최고의 인생 책이 되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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