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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젤렌스키

  • 앤드류L.어번,크리스맥레오드
  • |
  • 알파미디어
  • |
  • 2022-04-29 출간
  • |
  • 240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911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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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도망칠 차량이 아니라, 탄약이 필요해!”
새롭게 등장한 지정학적 스타에 대한 모든 것

“여기는 전장이다. 나는 탄약이 필요하다. 도망칠 차량이 아니라(The fight is here. I need ammunition, not a ride).” 젤렌스키의 이 한마디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용기를 얻었고, 전 세계 지도자들은 외교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미국 워싱턴은 러시아의 폭격이 시작되자마자 당연하다는 듯이 도망칠 차량을 대기시켰다. 모두의 머릿속에는 현금 다발을 싣고 꽁무니를 빼던 아프카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떠올렸다. 하지만 놀랍게도 젤렌스키는 이를 단칼에 뿌리쳤다. 목숨을 걸고 싸우기로 한 것이다.

44세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겸 배우 출신으로 정치 경험이 전혀 없던 대통령이었다. 그래서 2019년 4월,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에도 그의 국정 운영 능력에 항상 물음표가 따라다녔고, 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갔다. 지금도 냉정한 비평가들에게는 국민을 참혹한 전쟁의 참상으로 내몬 무모한 초보 정치인인지, 아니면 세계 2위의 군사 강국 러시아의 황제 푸틴에 맞서 조국을 지킨 영웅으로 봐야 하는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그는 영웅임이 분명해 보인다. 셔츠를 벗어 던지고 군인들이 입는 티셔츠 차림으로 국민 앞에 나선 그에게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은 ‘티셔츠를 입은 처칠’이라는 닉네임을 안겼다.

세계를 움직인 젤렌스키의 리더십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전쟁이 발발한 후 러시아의 암살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여전히 꿋꿋하게 위엄 있는 자세로 전 세계를 향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의 이런 처신은 세계의 많은 비평가와 지식인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이다. 사실 그는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우크라이나 금융 재벌 이고르 콜로모이스키의 지원을 받는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당선 뒤에도 올리가르히(신흥 재벌)의 꼭두각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그는 반대파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독립적인 정치 행보를 보였다. 자신의 배후라고 소문이 난 콜로모이스키가 국유화된 자신의 은행 프리바트 방크를 돌려달라고 한 요구를 거부한 사건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에 젤렌스키는 더 놀라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러시아의 전쟁 범죄에 힘을 합쳐 맞서자고 목소리를 높이며 전 세계를 향해 지원을 요청하고, 각국의 지도자들 또한 처음의 미지근한 자세에서 벗어나 점차 그의 호소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백전노장 푸틴은 코미디언 출신 정치 신인 젤렌스키에게 실제 전쟁에서나 프로파간다전에서나 모두 밀리며 궁지에 몰리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한 언론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용기가 갑자기 우주만큼 커졌다”라고 표현할 정도다. 이제 세계인들은 그가 보여주는 리더십의 정체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누구인가? 그의 리더십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목차


추천의 말 이 지정학적 새로운 스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서문 반전의 젤렌스키

1장 티셔츠를 입은 처칠
2장 소셜 미디어 여론전
3장 거짓말, 부정 그리고 정당화
4장 전 세계에 보내는 호소문
5장 러시아를 압박하는 전방위 제재
6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장 젤렌스키: 소년, 사나이, 남편, 배우, 대통령
8장 드라마 〈국민의 일꾼〉이 현실로
9장 핵무기를 주고 안전을 보장받다?
10장 러시아군의 Z가 암시하는 것
11장 현격한 군비 차이에도 불구하고
12장 붉은 제국의 구석에서
13장 미국을 움직인 의회 연설

부록
1. 우크라이나 연대표
2. 소련 연표: 소비에트 연방의 소멸
3. 유럽의 동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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