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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

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

  • 캐런 헤스
  • |
  • 별숲
  • |
  • 2012-01-18 출간
  • |
  • 32페이지
  • |
  • ISBN 97889965755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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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길고양이들과 함께 독일 비밀경찰을 골탕 먹인 소녀의 아름다운 용기와 지혜를 담은『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에 나치 독일 치하의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그림책이다. 전쟁이라는 폭력과 공포에 절망하지 않고 독일 비밀경찰의 감시에 맞서 길고양이와 함께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으로 음식을 넣어 주려는 소녀의 지혜와 용기를 서정적이고 감정이 절제된 언어로 차분히 들려준다.
길고양이와 함께 독일 비밀경찰을 골탕 먹인 소녀의 아름다운 용기와 지혜 이야기

폭력의 극단적 형태인 전쟁은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빼앗고 커다란 고통을 줍니다. 《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에 나치 독일 치하의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그림책입니다. 작가 캐런 헤스는 어느 날 우연히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폴란드 바르샤바의 기차역에서 고양이들이 독일 비밀경찰을 골탕 먹인 신문 기사를 읽고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바르샤바의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과 유대인 저항 운동을 통해, 전쟁이라는 무시무시한 폭력 앞에서 자유와 평화, 인권이 얼마나 심각하게 위협받게 되는가를 이야기합니다. 또한 전쟁이라는 극도로 불가항력적인 폭력과 공포에 절망하지 않고 독일 비밀경찰의 감시에 맞서 길고양이와 함께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으로 음식을 넣어 주려는 소녀의 지혜와 용기를 서정적이고 감정이 절제된 언어로 차분히 들려줍니다.
우울한 역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고양이들과 함께 잔인하고 무서운 독일 비밀경찰을 골탕 먹이는 사건 전개가 활기차며, 소녀의 독백이 잔잔하게 이어지다가 절정에 가서는 어느새 기쁨의 폭소가 빵! 하고 터집니다. 함축적이고 리듬감이 살아 있는 언어로 서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때론 슬프고, 때론 긴장감 넘치고, 때론 유쾌하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 주며 마무리됩니다. 그림 또한 옅은 황갈색과 갈색, 오렌지색을 써서 고양이들과 사람들, 바르샤바의 건물들 모습이 따뜻한 노란빛으로 덮여 보이게 합니다. 이를 통해 순수한 희망의 빛이 이미 벌어진 비극과 대비되며 도드라지고 있습니다. 밝은 빛과 고양이들의 자연스러운 형태는 어른들의 해설이나 지도가 필요해 보이는 처참한 이야기 속에서 어린이에게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그림 해설은 미국학교도서관저널 리뷰 인용)《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는 이처럼 뛰어난 문학성과 그림책으로서의 예술성을 높게 인정받아서, 2006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픽션 부문 라가치 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에 일어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꽤 오래전의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 속에 담긴 의미는 지금도 생생히 우리의 삶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폭력에 굴복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맞서 싸우며, 희망과 사랑의 마음을 간직해 나가려 노력하는 소녀의 모습은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힘찬 용기를 북돋아 줄 것이니까요. 또한 소녀가 길고양이들의 도움을 받아 강제 거주 지역에 갇힌 사람들에게 음식을 전달해 주는 이야기는 얼핏 보면 작아 보여도, 삶의 의미로 접근해 보면 결코 작은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어린이의 힘으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맞설 용기를 북돋아 준다는 점에서 그 어떤 거대한 역사적 사실이나 지식보다 중요한 삶의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요.

▶ 작품 속으로

전쟁과 폭력의 두려움

이 작품의 주인공 소녀는 전쟁과 폭력의 두려움을 온몸으로 겪으며 살고 있습니다. ‘유대인인 걸 나타내던 내 팔띠는 강제 거주 지역을 탈출할 때 입었던 누더기 옷들과 함께 태워 버렸어요.’(본문 9쪽) 소녀는 ‘세상에 단 하나 남은 유일한 가족, 용감한 미라 언니’(본문 11쪽)와 함께 살면서 언제 다시 붙잡혀 갈지 모르는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떨며 지냅니다. 집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닐 때는 언제나 ‘폴란드 사람 같은 표정을 짓고, 폴란드 사람처럼 걸어요. 이야기할 때도 폴란드 사람처럼 말’(본문 10쪽)합니다. 그래야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본문 11쪽)으니까요. 부모도 친구도 없는 소녀는 전쟁의 상처로 얼룩진 바르샤바의 거리를 걸으며 공포와 슬픔을 꾹 참으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친구가 된 소녀와 길고양이들

소녀는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이 붙어 있는 폴란드 크라신스키 광장 주변의 고양이들과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 놉니다. 독일 비밀경찰의 감시의 눈을 피해 불안하게 살아가는 소녀와 강제 거주 지역으로 끌려 들어간 주인의 따뜻한 손길이 그리운 고양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위로해 줍니다. 전쟁의 비참함 속에서 찾아낸 소중한 친구지요. 먹을 것을 주지 못해도 ‘고양이들이/ 갈라진 담벼락 사이/ 어두운 모퉁이/ 무너진 건물 틈새에서/ 나와’(본문 4쪽) 소녀에게 다가옵니다. 소녀는 그런 길고양이들에게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거나/ 부드럽게 말해 주’(본문 6쪽)며 ‘한낮에 고양이들과 놀고 있는/ 폴란드 아이처럼 보’(본문 10쪽)이려 합니다. 독일 비밀경찰에게 유대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어 언제 끌려갈지 몰라 너무나 공포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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