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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기 손자병법 주해

임진왜란기 손자병법 주해

  • 손무(손자)
  • |
  • 여해
  • |
  • 2022-04-27 출간
  • |
  • 432페이지
  • |
  • 150 X 225 mm
  • |
  • ISBN 979119737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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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손자병법주해》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에서 왜군 정벌용으로 간행된 책이고,
이순신과 조선 장수들이 불패의 전공을 세우게 한 최고의 병법지침서이다
10여 년간 추적한 끝에 35년 고전을 연구한 전문학자에 의해 발굴되었다

1. 《손자병법》은 송대에 정비되고 명대에 실용화되었다

춘추 시대의 최고 병법가인 손무(孫武)의 《손자병법》 이론은 대부분 전쟁에서 승리의 요인과 직결된다. 때문에 2천여 년 동안 각 시대별 위정자들은 항상 그 전쟁 이론을 국가 경영과 국방 정책에 유용한 방법으로 이용해 왔다.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무엇보다 전쟁 대비가 인간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라고 한 손무의 현실적인 인식이 시대를 초월하여 중요하게 수용되어 온 것이다.

이처럼 오랜 세월 최고의 병법서로 인정받아 온 《손자병법》에 대해 중국의 역대 병가(兵家)들은 끊임없이 연구해 왔다. 삼국시대 위(魏)나라 때부터 시작하여 당송(唐宋)과 명청(明淸) 시대를 거쳐 근현대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그 이론의 주된 내용으로는, 상황에 따른 용병술, 전쟁의 예측방법, 변화에 대응하는 위장 전술, 기(奇)와 정(正)·분산과 집중의 전술, 유인 작전, 용간책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송대에 병법가인 주복(朱服)과 하거비(何去非)가 《무경칠서》를 편찬하면서 여기에 포함된 《손자》가 선본으로 정해지고 명대에는 이것이 무과 시험에 사용되었다. 《손자병법》에 대하여 송대가 판본을 정비한 시기였다고 한다면, 명대는 이를 실용화에 주력한 시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송대의 《무경칠서》 간행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송대의 판본이 명대에 간행된 유인(劉寅)의 《무경칠서직해(武經七書直解)》와 조본학(趙本學)의 《손자교해인류(孫子校解引類》에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2. 임진왜란기에 《손자병법주해》가 왜군정벌용으로 간행되다

명나라 때의 대표적인 《손자병법》판본은 위에 언급한 2종을 들 수 있다. 특히 1568년에 간행된 조본학의 《손자교해인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에 간행된 판본으로서 임진왜란기에 간행된 판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기에 명나라에서 간행된 《손자병법》은 3종인데, 그중 1종이 만력 갑오년(1594) 10월에 항왜 활동에 참여한 명나라 병가들에 의해 남경 국자감에서 간행되었다.

이 판본은 “무력으로 왜적을 정벌하는 목적(撻伐倭虜之策)”으로 간행되어 갑오년 10월 이후 조선에 유입되었고, 1597년 10월 이순신이 고하도로 진영을 옮긴 후 민가에서 재간되어 조선의 모든 장수들이 읽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판본의 유입 시기와 보급 상황을 미루어 보면, 이순신과 조선의 장수들이 이 책을 읽고서 명량대첩과 노량해전을 치렀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이순신이 《손자병법》이론을 응용하여 전쟁을 했다고 보았는데, 이를 입증할 만한 내용이 《난중일기》에 나온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 번 싸움에 백번 이기고, 나를 알고 적을 모르면 한번 이기고 한번 질 것이다. 나를 모르고 적도 모르면 매번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할 것이다. 이는 만고불변의 이론이다.
知己知彼 百戰百勝 知己不知彼 一勝一負 不知己不知彼 每戰必敗 此萬古不易之論也 - 이순신, 《난중일기》 갑오년 11월 28일 이후 기록 -

이는 이순신이 1594년 11월 28일 이후에 《손자병법》〈모공편〉의 지피지기(知彼知己) 관련한 구절을 《난중일기》에 적은 것이다. 이순신은 이에 대해 “만고불변의 이론”이라고 하며 《손자병법》의 이론을 매우 높이 평가하였다. 이뿐 아니라 이순신의 전법은 대부분이 승리의 형세를 만들어 놓고 전쟁을 구한다는 손무의 선승구전(先勝求戰) 이론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정작 지금까지 이순신이 직접 읽었던 《손자병법》을 볼 수 없었는데, 35년 고전을 연구한 국내 최고의 이순신 전문학자인 노소장이 10여 년간 추적한 끝에 해당 판본을 찾아내어 전문을 한글로 완역하여 간행하였다. 이 판본은 원문의 구절마다 하단에 단구 형태의 주해(註解)가 달려 있고 원문은 6천여 자이고 주해는 만 4천여 자로, 모두 합하면 총 2만여 자이다. 전쟁 중에 이 책을 간행한 것은 ‘난리를 없애고 세상을 태평하게 만들고자 한 것’이었다고 한다.

만력 갑오본의 원문과 주해를 분석한 결과, 이 판본은 송대의 《무경칠서》에 들어있는 《주복교정손자(朱服校定孫子)》 계통이고, 주해 내용에는 유인(劉寅)과 조본학(趙本學)의 주석이 다수 인용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십일가주손자》에서 여러 병가의 주석을 다양하게 인용한 내용도 보이고, 기존의 판본에 없는 새로운 해석도 있다. 간혹 원문이 마멸되거나 훼손된 부분은 같은 계열의 이본에서 해당 글자들을 일일이 찾아 보충하였다.

3. 만력 갑오본 《손자병법주해》 의 특징

전국 시대부터 후대에 이르기까지 전하는 《손자병법》의 판본과 주석서는 약 4백여 종이다. 여기서 대표적인 판본은 조조의 《손자주》와 송대의 《무경칠서》, 《십일가주손자(十一家注孫子)》 3종으로 정리된다. 송대의 병가 주복(朱服)의 이론과 명대의 병가 조본학의 이론이 주로 반영된 《손자병법주해》는 임진왜란 중 왜군 정벌 목적으로 특별히 제작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주석서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원문 하단에 있는 주해에는 원문과 관련된 고사와 병가의 이론이 일일이 실려 있는데, 유인의 《손무자직해》보다는 내용이 간결하다. 난해한 문구나 용어의 경우는 관련된 문헌으로 새롭게 훈고(訓?)한 내용도 있다. 대체로 실전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될 만한 핵심 내용이 알기 쉬운 단구(短句) 형태로 편집되었다. 이 책은 주해 내용이 핵심이므로 이를 원문과 함께 모두 번역하였고, 원문은 가급적 주해의 의미에 맞게 번역하였다.

《손자병법주해》는 중국 역대 최고의 병가들이 실전에서 경험한 전통적인 병법 이론들이 망라되어 있고, 주해를 통해 승리의 방법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필자는 원문과 주해를 완역하고 주행에 인용된 각 병가의 이론들까지 모두 고증하여 본문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밝혔다. 그 결과 이 책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정벌하기 위한 실전용으로 간행되어 이순신과 명나라와 조선의 모든 장수들이 병법지침서로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 새롭게 번역한 대표적 사례 3건이다.

① 다른 판본에 없는 새로운 주해

도(道)라는 것은 백성들에게 임금과 뜻을 화합하게 한다. 그러므로 함께 죽을 수도 있고 함께 살 수도 있어서 환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한다.
道者, 令民與上同意. 故可與之死, 可與之生, 而不畏危也. - 〈시계편〉

▶ 5사(事)인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의 하나인 도(道)에 대해 기존의 학자들은 “도덕”, “도의”, “도리”로 해석했는데, 이와 달리 주해에는 “가르쳐 기른다(敎養)”로 되어 있다. 즉 길 도(道)자는 인도할 도(導)자와 통하니, “교도(敎導)”, “훈도(訓導)”의 의미가 있다.(《장자》〈전자방〉 성현영 주)

② 다른 판본에 없는 새로운 주해

법(법도)이란 지휘편제, 복무규정, 관리 비용을 신중히 하는 것이다.
法者, 曲制ㆍ官道ㆍ主用也. -〈시계편〉

▶ 주해에는 “부곡(部曲)에 지휘통제가 있고 편비(偏裨, 부장)를 맡김에는 방법이 있으며, 군수품을 주관하여 지키는 이(主守之人)는 비용을 신중히 한다.(費用謹)”고 하였다. 장분은 “부곡에 절제함이 있고, 관리를 나눔에 방도가 있다”고 하였다.

③ 다른 판본에 없는 새로운 주해

옛날에 전쟁을 잘 하는 자는 먼저 군사훈련을 잘하여 이길 수 없는 형세를 만들고 형체를 감추고 내실을 쌓아 이길 수 있는 때를 기다린다. … 그러므로 “승리함은 알 수는 있으나 억지로 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昔之善戰者, 先爲不可勝, 以待敵之可勝. … 故曰 勝可知而不可爲 - 〈군형편〉 -

▶ 주해에 “이길 수 없는 것은 군사를 훈련하고 기르는 것을(練兵養士) 잘 갖춤을 말하므로, ‘형체를 감추고 안으로 다스려서 적의 비고 나태함을 엿본다(藏形內治 伺其虛懈)’고 말한 것이다. … 적군이 대비함이 있다면 억지로 할 수 없는 것이다.(敵人有備 不可强也)”라고 하였다. 불가승(不可勝)은 “군사훈련을 잘하여 이길 수 없는 형세를 만들다”로, 이대적지가승(以待敵之可勝)은 “형세를 만들고 형체를 감추고 내실을 쌓아 이길 수 있는 때를 기다린다”로, 불가위(不可爲)는 “억지로 할 수 없다.”고 해석하였다. “藏形內治 伺其虛懈”구절은 매요신의 주석 내용이다.


목차


역자 서문
차례
일러두기
해제

제1편 시계편(始計篇) - 전쟁 초기에 계책을 결정하라

1. 전쟁에 생사와 존망이 달렸다.
2. 장수가 경영할 다섯 가지 조목
3. 장수가 헤아릴 일곱 가지 계책
4. 계책에 따라 등용한다
5. 전쟁은 기만술이다
6. 예측이 승리를 결정한다

제2편 작전편(作戰篇) - 신속하게 전쟁하라

1. 천금을 써서 대군을 동원하다
2. 속전해야 승리한다
3. 군사 지원은 한 번에 한다
4. 원행하면 크게 소모된다
5. 적국에서 양식을 조달한다
6. 노획한 자를 먼저 포상한다
7. 장수는 국가의 안위를 주재한다

제3편 모공편(謀攻篇) - 계략으로 승리를 쟁취하라

1. 싸우지 않고 이김이 상책이다
2. 적의 계략을 공략하라
3. 계책으로 만전을 기하다
4. 적의 형세에 따라 대응한다
5. 임금은 장수에게 위임해야 한다
6. 완전한 승리의 비결


제4편 군형편(軍形篇) - 승리 가능한 형세를 이루어라

1. 승리의 형세를 만들고 내실을 기하라
2. 부족하면 수비하고 여유로우면 공격하라
3. 승리의 도를 닦아 승패를 가늠한다
4. 막강한 병력은 파죽지세이다
제5편 병세편(兵勢篇) - 정법과 기법의 변화술

1. 허를 치는 작전 방법
2. 기(奇)와 정(正)의 변화가 무궁하다
3. 군사의 신속한 기동성
4. 이익으로 적을 움직인다
5. 맹렬한 형세는 막을 수 없다

제6편 허실편(虛實篇) - 허실에 따라 수비하고 공격하라

1. 적을 궁지로 몰아라
2. 변화무쌍한 작전
3. 적의 허점을 공략하라
4. 위장과 은닉으로 우세를 만들라
5. 유리한 장소와 시간이 관건이다
6. 무형(無形)은 예측이 불가하다
7. 변화 전술이 무궁하다
8. 적의 허실에 따라 승리를 취한다

제7편 군쟁편(軍爭篇) - 전략적인 이익을 먼저 취하라

1. 굽은 길을 곧은 체하고 어려움은 이로운 체하라
2. 근거리에서 군수품을 확보하라
3. 정보 수집이 작전의 열쇠이다
4. 분산과 집중으로 다양한 변화에 적응한다.
5. 통일된 신호체계로 병력을 집중한다
6. 적의 변화에 따른 네 가지 대응방법
7. 용병의 여덟 가지 금지법

제8편 구변편(九變篇) - 다양한 전술로 변통하라

1. 용병의 다섯 가지 변통술
2. 용병의 아홉 가지 금지법
3. 아홉 가지 전술의 이점을 활용하라
4. 지혜로운 자는 변통에 능하다
5. 다섯 가지 위험이 패전 요인이다

제9편 행군편(行軍篇) - 군대의 효율적인 운영 방법

1. 군대를 배치하는 네 가지 방법
2. 높고 양지바른 곳이 유리하다
3. 해로운 여섯 지형을 피하라
4. 보이는 징후로 적을 감지하라
5. 적의 유인작전
6. 적의 행동을 미루어 상황을 판단하라
7. 무용보다 협력과 지략이 중요하다
8. 은혜와 형벌로 교화하라

제10편 지형편(地形篇) - 지형의 조건을 유리하게 이용하라

1. 여섯 지형에서 기회를 이용하라
2. 여섯 가지 패전 요인
3. 전쟁 원칙은 상황을 따르는 것이다
4. 은혜와 형벌로 군사를 부려라
5.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완전 승리한다

제11편 구지편(九地篇) - 구지의 변화와 용병술

1. 전쟁 상황에 따라 다른 아홉 가지 지형
2. 아홉 가지 지형의 주의할 점
3. 적을 교란시키는 여덟 가지 용병술
4. 적국의 사지에서 작전하는 방법
5. 군사는 사지에서 용감해진다
6. 가운데를 찌르면 좌우에서 호응한다
7. 작전 계획은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
8. 적지의 아홉 가지 대처법
9. 패왕의 군사가 천하를 장악한다
10. 교묘함으로 목적을 달성하라
11. 적의 변동 상황에 따라 움직여라

제12편 화공편(火攻篇) - 화공으로 승세를 더하라

1. 다섯 가지 화공법
2. 화공의 응용방법
3. 물을 빌려서 불의 공력을 돕는다
4. 공로자는 반드시 포상하라
5. 명분 없는 전쟁은 하지 말라

제13편 용간편(用間篇) - 간첩의 지혜를 잘 활용하라

1. 적의 정세를 알려면 간첩을 이용하라
2. 다섯 간첩을 이용하면 작전이 신묘하다
3. 간첩의 일은 비밀이 관건이다
4. 반간을 후대해야 일이 순조롭다
5. 지혜 있는 자가 큰 공을 세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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